해마다 새해 첫날에는
사람들이 바닷가 일출 명소로
새 떼처럼 몰려갑니다
찬란한 빛의 예복을 입은 태양이
얼굴을 조금 내밀면
만복을 비추는 하나님이라도 만나는 양
저마다의 소원을 두 손 모아 바칩니다
태양은 눈부신 얼굴로
바다 위를 날아오르며
인간들을 향해
빛살의 숨결을 퍼뜨립니다
“내가 비추는 길 끝에서
참된 축복의 빛을 찾으라
나는 그 길을 밝히는 등불일 뿐이다.”
Sunrise
On New Year's Day every year,
People go to the famous sunrise spot on the beach
Like a flock of birds.
When the sun, dressed in its brilliant robe of light,
Shows its face just a little,
People offer their wishes with hands joined in prayer,
As if they were meeting God, who shines all their blessings.
The sun, with its dazzling face,
Flies over the sea,
Spreading the breath of light
Towards people:
“At the end of the path I illuminate,
Seek the light of true blessing.
I am but the lamp that lights the way.”
김완수 시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박사, 시인 겸 수필가, 사단법인 기독교문학가협회 세계화추진위원장, 세계평화문학상, 황금찬 시문학상, 세계시의 기둥상, 타고르 기념 문학상 등 다수. 시집 <감사꽃>, <미친 사랑의 포로>, <대자연의 가르침> 등 다수, 국내 발간 저서 31권, 해외 발간 저서 17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