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해결을 위한 조정·중재(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지식과 전략을 교육하는 글로벌협상·조정과정(GNMP, Global Negotiation & Mediation Program) 동문들이 첫 공개포럼을 진행한다.
GNMP를 운영하는 국제 분쟁 해결 전문기관 ‘아이팩조정중재센터’(회장 김철호, IIPAC)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협상·조정 앞으로의 전망’을 주제로 GNMP 동문 1차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협상·조정을 대중화하고 실천적 기반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조정·중재 개념과 장단점, 각 산업현장에서 ADR의 실행방안과 사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GNMP는 2014년 서울대 글로벌 협상조정 최고위 과정으로 시작했으며, 작년부터는 아이팩에서 단독 운영하고 있다. 법조인, 기업인, 공무원, 기관 및 협회 종사자 등 사회 분야별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ARD 전문기법 강의와 실습, 계약법, 지적소유권(IP)과 관련한 기본 법학 지식도 교육한다. 올 가을에는 목회자들을 위한 과정도 기획 중이다.
포럼은 오성환 변호사, 문성주 목사의 사회로 김철호 아이팩 회장의 개회사, 정운찬 총동문회장(GNMP 1기)의 축사,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 소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의 격려사 후 서정일 아이팩 부회장(중재위원회 위원장, GNMP 1기)의 ‘IIPAC의 조정·중재(Med-Arb)제도 운영’, 김호원 전 특허청장(GNMP 1기)의 ‘한국 조정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한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지금까지 배출된 1~4기 동문이 모두 함께하는 이 자리에서는 총동문회가 발족하며, 한국사회갈등조정중재진흥원 설립계획 소개 및 아이팩 산하 국제거래조정연구원(IITM, 원장 박영재) 개소식도 함께 열린다.
범아시아아프리카대학협의회(PAUA) 대외협력본부장 문성주 목사(GNMP 4기)는 “GNMP가 앞으로 한국교회의 갈등과 분쟁가운데 피스메이크(화평) 역할을 하는 복의 통로가 되어, 용서와 회복 및 한국교회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감당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정부, 비영리기관인 아이팩조정중재센터는 국내외 법인이나 개인이 지식재산과 관련된 분쟁을 전통적인 법원 시스템 밖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여러 대체적 분쟁해결 절차를 제공한다.
GNMP 동문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용준 헌법재판소 소장, 강창희 국회의장, 서정욱 과기부 장관,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장태평 농림수산 식품부 장관, 한상대 검찰총장, 김호원 특허청장, 곽상경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신관호 대한변리사회 회장, 고영회 대한변리사회 회장, 이영선 국민경제 자문회의 부의장, 신경민 국회의원, 이영필 리앤목 특허법인 대표, 권혁준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Otis Elevator Korea) 사장, 박을술 한국세무사회 국제협력위원장, 김광준 전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Intellectual discovery) 대표이사 등이 있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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