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권위주의 국가들을 표시한 기독교 박해지도
▲중국과 권위주의 국가들을 표시한 기독교 박해지도 ⓒ한국오픈도어
11월 21일 금요일 / 중국 (15위)

최근 북서부 지역의 한 기독교 홈스쿨링 공동체가 수업 중 경찰의 급습을 받았습니다. 이 소규모 홈스쿨링 공동체는 신앙 중심의 교육을 원하는 기독교 부모들에 의해 수년 전 설립되어, 지금까지 여러 학생에게 꾸준히 신앙적 교육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급습 이후, 여러 교사가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받았으며, 학교 운영은 강제로 중단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해산되었고, 공동체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 중인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담대함으로 두려움을 이기길 기도합니다.

11월 22일 토요일 / 라오스 (22위)

라오스는 외국인에게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여전히 심각한 박해의 땅입니다. 최근 기독교 공동체가 성장하자 당국은 신자들을 불러 예수를 부인하라고 명령했고, 거부한 이들의 집을 파괴했습니다. 일부 신자들은 생명의 위협 속에 신앙을 포기했지만, 많은 이들이 믿음을 지키며 천막에서 예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오스의 신자들이 박해받는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굳게 지키길 기도합니다.

11월 23일 주일 / 이란 (9위)

이란의 세 명의 기독교인 개종자(나세르, 아이다, 요셉)가 10월 21일 테헤란 혁명법원에서 ‘집회와 공모’ 및 ‘반정부 선전’ 혐의로 2차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혐의 내용은 기도, 세례, 성찬, 크리스마스 예배 등 일반적인 기독교 활동이며, 성경도 ‘금지된 책’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아이다는 SNS에서 ‘여성, 생명, 자유’ 시위를 지지하고 헤즈볼라 전 지도자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추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요셉과 나세르는 과거에도 복역했으나 사면 후 다시 체포되어 에빈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당국이 이전에 석방된 기독교인들에게 새 혐의를 덧씌우며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11월 24일 월요일 / 멕시코 (31위)

자넬란 마을은 2024년 7월, 카르텔의 위협으로 인해 공동체 전체가 강제로 쫓겨났습니다. 260명이 넘는 주민들이 협박과 억압 속에 집과 땅을 버리고 떠나야 했습니다. 그중에는 기독교인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학교에 감금되어 9일간 음식과 물 없이 버티는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지금 이들은 열악한 환경의 임시 대피소에서 생존을 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이들이 고통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11월 25일 화요일 / 스리랑카 (61위)

루와니는 마을에서 가정 교회를 운영하며 여러 차례 박해를 겪어왔습니다. 2023년에 교회를 시작할 때 스님과 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기도로 이를 극복하고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2025년 8월, 같은 스님의 주도로 40여 명의 주민들이 다시 교회를 반대하며 예배를 방해했습니다. 이후 예배는 중단되었고, 마을 주민들은 루와니 가족을 협박하며 집 주변에 불을 지르는 등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루와니가 절망하지 않고 안전하게 마을에서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1월 26일 수요일 / 튀니지 (34위)

기독교인으로 알려지면 직장과 명예를 잃을 수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 전체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당국은 교회 모임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이주해 온 많은 기독교인이 인종차별적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튀니지를 떠났습니다. 당국의 감시와 공동체의 압력으로부터 개인과 교회 모임을 보호해 주시고, 특히 가정과 일터에서의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합니다.

11월 27일 목요일 / 시리아 (18위)

2025년 현재, 북동부에서 쿠르드 당국이 기독교 사립학교 14곳을 폐쇄했습니다. 이는 해당 학교들이 쿠르드 커리큘럼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학교에서는 약 350명의 기독교 아동이 수업받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 피해 학생 수는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쿠르드 당국이 더 이상 기독교 학교를 박해 하는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11월 28일 금요일 / 쿠바 (26위)

기독교인들은 전체주의 정권의 감시와 통제 아래서 신앙의 자유가 사실상 제한된 상태입니다. 2019년 헌법이 종교의 자유를 명시했지만, 실제로는 교회 폐쇄, 감시, 투옥 등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58건 이상의 박해 사례가 기록되었으며, 목회자들의 임의 구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바 교회가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내기를 기도합니다.

11월 29일 토요일 / 베트남 (44위)

오픈도어 사역자들은 고지대에 살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신앙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중 한 명인 흐넨은 이 훈련을 통해 성장하며, 여성 지도자로 세워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에데족 출신으로 배우자를 잃고 홀로 두 딸을 믿음 안에서 정성껏 키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웃의 시선을 피해 몰래 이동해야 할 만큼 종교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흐넨은 2016년부터 제자 훈련에 참여하며 성경 공부와 사역에 꾸준히 헌신해 왔습니다. 남편을 잃은 여성들과 함께하며,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서로를 위로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 베트남 소수민족 여성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빛이 되길 기도합니다.

11월 30일 주일 / 인도 (11위)

자르칸드 지역에서는 최근 몇 달간 목회자와 교회가 잇따라 공격받으며 기독교인 전반에 대한 박해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10월 6일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규탄하기 위해 행진을 벌였습니다. 종교적 극단주의 세력은 교회의 복음 전파, 교육, 사회봉사 활동을 자신들의 영향력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조직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자르칸드에서 신앙 때문에 고통받는 모든 기독교인을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