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벳대학교
▲기독법률가협회 전 수석 법률고문 나단 애덤스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올리벳대학교
기독법률가협회(Christian Legal Society) 전 수석 법률고문인 나단 애덤스(Nathan Adams) 박사가 최근 올리벳대학교(설립자 장재형박사)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는 올리벳대학교 학생들과 방문객들이 함께해, 연방 법원에서 오랜 기간 전국 단위의 실무 경험을 쌓아온 애덤스 박사의 신앙과 소명, 전문적 섬김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애덤스 박사는 강연에서 자신의 삶의 여정을 차분히 소개하며, “목회자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법조인의 길을 통해 사람들을 섬기고 사회에 기여하도록 부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법률가의 길을 명확히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삶의 여러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인도하셨음을 회상하며, 그 과정 하나하나가 결국 사명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계획에만 머물지 말고, 삶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열린 마음으로 응답할 것”을 권면했다.

애덤스 박사는 강연 내내 “어떤 분야에 있든 준비와 탁월함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법정, 강의실, 혹은 사역의 현장에서든 자신감은 성실한 공부와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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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부터 올리벳대학교 총장 조나단 박 박사, 애덤스 박사와 올리벳대학교 학생들과 방문객들 ⓒ올리벳대학교
이뿐 아니라 직업의 분야와 상관없이 정직과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임할 때, 각자의 일이 공동체와 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구가 많은 직업 환경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개인적·영적 도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애덤스 박사는 “장기적으로 효과를 높이고 회복탄력성을 갖기 위해 영적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인격, 겸손, 기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낙심하는 시간은 오히려 믿음이 더욱 깊어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느끼는 커리어에 대한 압박, 개인적 책임과 직업적 책임의 균형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고, 애덤스 박사는 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그는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도 부르시며, 앞으로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필요한 능력을 갖추게 하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애덤스 박사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믿음으로 학업과 미래의 소명을 추구하라고 당부했다. 법조계, 목회, 비즈니스 등 어떤 분야로 나아가든, 모든 사람에게는 공동체를 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섬기는 역할이 주어져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소명을 다시 한번 성찰하고, 앞으로의 길을 준비하는 데 의미 있는 격려의 시간이 됐다.(www.davidj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