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현대 선교의 도전과 틈새전도의 필요성
21세기 한국 사회는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 이태원 지역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이주민들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통적인 전도 방식은 이러한 이주민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전도 전략이 필요하다. 이주민 서울기독대학교 유학생 사역은 혹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서울기독대학교 유학생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훈련(브리지 관계전도훈련)’과 ‘7분간 경건의 훈련’을 중심으로, 이태원 거리에서의 이주민 선교 모델을 분석하고자 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 중심 전도 모델: 예수님은 단순한 복음 선포를 넘어 개별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복음을 전하셨다(요 4:7~26, 사마리아 여인).
‘틈새전도(niche evangelism)’의 핵심은 문화적, 언어적 장벽을 넘어 개인의 필요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고전 9:22).
2. 귀츨라프 선교 모델과 현대적 적용: 칼 귀츨라프(Karl Friedrich August Gützlaff) 선교사는 한국선교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며, 특히 이주민과 지역사회 중심의 전도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귀츨라프 선교사는 “접근가능한 틈새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강조했으며, 이는 오늘날 다문화 지역 선교에서도 중요한 원리가 된다.
3. 브리지 관계전도훈련의 핵심 원리: 단기적 전도가 아닌, ‘브리지(Bridge)’, 즉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의 전도를 통해 지속적인 신앙 성장과 교회 연결을 유도해야 한다.
4. 문화적 배경과 언어를 고려한 맞춤형 전도법(행 17:22~23, 바울의 아레오바고 설교): 틈새를 발견하고, 다가가고, 지속적으로 돌보는 전도(마 28:19~20)이다.
Ⅲ. 혹한 속 365일 전도 훈련의 실천적 접근
이태원 지역 이주민 선교 현황을 분석하면, 다국적 노동자, 유학생, 난민,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기존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전도 방식이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인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기독대학교 유학생 석박사 과정 제자훈련 중, 이태원 3번 출구에서 각국 나라 유학생들이 한국의 혹한에도 벌벌 떨면서 365일 귀츨라프 틈새훈련을 받았다. 훈련 이후 신약학 박사과정인 우간다 모세 목사는 고국 우간다로 돌아가서 한국에서 훈련받은 365일 틈새전도를 적용하여 매일(Every day) 전도법으로 우간다 영혼들을 깨우고 있다고 선교 보고서를 보내왔다.
이주민 선교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도 방식에서 벗어나 유학생 365일 틈새전도훈련과 7분간 경건 훈련을 실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초, 중, 고등학교, 대학교)와 일터에서의 전도는 중단되지 않아야 하며,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끊임없이 훈련되고 준비되어야 한다. 또 바울이 디모데에게, 디모데가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배가의 법칙(딤후 2장 2절)을 통해서 예수님의 지상사명을 이루어가는 유학생 사역과 역파송 사역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특히, 귀츨라프의 틈새전도 원리와 브리지 관계 전도훈련을 접목하면 다문화 지역에서도 효과적인 복음 전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서울기독대학교와 같은 신학 교육 기관에서도 실천적인 선교 훈련, 곧 이주민 유학생 제자훈련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지역 교회들이 연합하여 지속적인 이주민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태원 거리에서의 365일 전도와 7분 경건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파하라”(딤후 4:2)
김윤규 목사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직전 상임회장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충북지방회 직전 회장
소태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담임목사
평택외항국제선교회 대표 선교사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구심선교단장
선교학 박사(Ph.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