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광복은 억압된 죄에서 회복되고 영적 강국을 이루는 것”
![]() |
![]() |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는 주제로 9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제1부 순서는 김진영 목사와 하이디윤 선교사의 은혜로운 찬양 인도에 이어 한기원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누가선교회 대표회장, 한국신학연합회 대표회장)가 개회선언 및 환영사를 전했다.
김성만 대표회장은 “우리 민족이 일제 치하에서 국권을 상실하고 억압당했을 때 많은 기독교인이 피눈물의 기도로 교회를 지키고 나라를 지켰다”라며 “우리 한기원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로 무장하여 우리나라를 지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회장은 또한 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 바벨론 제국, 페르시아 제국, 그리스 제국, 로마 제국 등에 의해 노예, 포로, 디아스포라가 되었다가,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과 유다의 국가로 선포하기까지의 역사를 소개하며 “하나님의 큰 틀에서 보면 세계선교를 위해 이스라엘을 사용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깨닫는 우리도 이 땅에 와서 저세상에 들어갈 훈련을 받으러 온 것을 느낀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섭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광복절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시행하는 한기원 목사님들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제2부는 한기원 총무처장 방광민 목사의 사회로 한기원 총무차장 이중택 목사의 대표기도, 누가신학대학원 원우 임상진 전도사의 성경봉독, 열방교회 내 열방선교찬양단의 특송으로 이어졌다. 특히 열방선교찬양단은 자녀, 부모, 조부모 세대가 함께 말씀으로 찬양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기원 이사장 안혜진 선교사(열방교회)는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열정적으로 전했다. 안 선교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31개 나라에 믿음의 일꾼들을 보내 한 달에 3,400만 원의 선교비를 지원하고, 선교지에 병원과 학교, 교회를 세운 간증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엄청난 경험과 경력을 가진 한기원 목사님들도 새롭게 되고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일어나 충성된 종으로 섬김의 삶을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선교사는 또한 “광복은 단순히 나라만 되찾는 것이 아니라, 어둠에서 빛으로, 속박에서 자유로 나아가고, 억압된 죄에서 해방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영적 강국을 이루는 것”이라며 “복음의 강국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눈물과 기도로 응답할 때가 됐다. 그 부르심을 받은 한기원 목사님들이 저와 함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엎드려 기도하는 중보기도자들을 모으는 불쏘시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원 찬양단(지휘자 김현실 음악목사)과 참석자들이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한기원 여성처장 채인숙 목사가 헌금기도를 했다.
특별기도는 사회자의 인도로 합심기도 후 한기원 서기 이창희 목사가 ‘한기원 부흥 발전을 위하여’, 한기원 공동회장 김영기 목사가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하여’, 한기원 총무국장 최종일 목사가 ‘나라의 안정과 회복을 위하여’, 누가선교회 이사 김선필 목사가 ‘세계선교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후 윤병선 목사의 선창으로, 황금애 교수, 석태월 원장 김진영 목사가 태극기를 들고 참석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만세’, ‘기독교 만세’, ‘한기원 만세’ 삼창을 하고, 한기원 고문 심재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3부는 한기원 부이사장 김홍철 목사의 사회로 한기원 상임고문 민승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민 목사는 “이 모임이 활성화되어 한국 교계에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며 “특히 원로목사들이 평생 애국하고 살아온 삶의 본을 보이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남은 삶을 더욱더 충성하여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원 교수위원장 윤사무엘 목사(겟세마네신학교 총장)는 ‘키이즘 성경연구’(사 34:16)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윤 목사는 연세대 신과대와 동 대학원을 비롯해 장신대, 총신대, 미국 더뷰크대, 하버드대(고대근동학), 보스턴대(성경학), 코헨대(구약역사학), 훼이스대(구약신학)에서 수학하고 50여 권의 기독고 서적을 저술했다.
윤 목사는 이날 “키아즘 구조 연구는 하나님이 본래 주신 말씀으로 돌아가서, 모든 것을 짝을 이뤄 성경을 읽자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것과 우주를 창조하신 것, 성경 말씀 모두 키아즘 구조로 되어 있다. 하나님이 약속을 주시면 성취가 되고, 하나님이 원형을 주시면 우리는 모형이며, 하나님이 예표를 주시면 본질이 있고, 말씀이 있으면 육신(성육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또 “유대인들은 성경을 읽을 때 항상 키아즘 구조로 읽기 때문에, 모세오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중 항상 가운데 중요한 축이 되는, 예배를 가르치는 레위기부터 읽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출애굽기와 민수기를 보고, 그다음 창세기와 신명기를 본다”며 키아즘 구조로 성경을 읽을 것을 권면했다.
이후 한기원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가 내빈소개를 했으며, 다 같이 찬송을 부르고 애국가를 다시 한번 제창한 후 한기원 교수위원 김병준 목사의 마침기도로 일정을 마쳤다. 이날 협찬과 찬조는 열방교회(안혜진 선교사)가 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