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경 광화문 사거리의 모습. 당일 많은 사람이 모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이후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에 보이는 태극기의 태극무늬가 비정상적으로 큰 것은 일장기에 덧칠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1945년 8월 15일경 광화문 사거리의 모습. 당일 많은 사람이 모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이후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에 보이는 태극기의 태극무늬가 비정상적으로 큰 것은 일장기에 덧칠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왔다. 한반도의 두 세력이 죽음으로 싸운다. 하나는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자유 민주주의의 공화국 세력이고, 다른 하나는 볼셰비키 공산주의 혁명을 이어받은 인민공화국을 만들려는 세력이다.

해방 당시 인공 세력들은 지하 혁명 세력이 막강했다. 이 남로당이 소련 공산당의 지시로 한반도에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려고 했고, 기독교 중심의 자유 민주주의 세력은 미국과 협력하여 한반도에 자유 민주주의의 국가를 세우려고 했다. 결국 공산주의 세력은 북한을 점령하여 볼셰비키 혁명 사상으로 인민공화국을 세웠다. 자유 민주주의 세력은 3.1 정신과 임정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했다. 바로 이점이 남과 북이 다른 점이다.

북은 자신들의 뿌리를 3.1 정신과 임정에 두지 않는다. 3.1 정신은 부르주아 종교인의 실패한 운동이고, 임정은 공산 혁명 반대 세력이며, 조선에 인민공화국 건설을 반대하는 반동세력이다. 따라서 조선 인민공화국의 뿌리는 만주의 빨치산이고 영도자는 김일성이다. 북은 3.1 정신, 임정의 법통도 인정하지 않는다. 김일성이 북의 근본이라고 한다. 문재인은 2019년 3.1절을 3.1운동과 임정의 100주년 기념으로 남북이 연합하여 크게 한다고 선전했지만 북은 냉담했다. 3.1 정신과 임정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북한의 국가이념은 무신론 유물주의 사상이다.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니라, 이 땅에 지상낙원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대우하며 함께 누리는 지상낙원을 약속했지만 공산당은 일당 독재의 악법을 가지고 주민을 기만하고 착취하여 공포의 정치를 했다.

소련이 무너지자 북한은 공산당에서 주체사상으로 김일성을 신격화하는 사이비 전제 집단으로 변질되었다. 기독교를 모방해서 김일성을 다음과 같이 신격화했다.

1) 전능하신 하나님 - 김일성은 전능하시다. 축지법을 쓰고 모래로 쌀을 만들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노려보면 원수 미군이 쓰러진다.

2) 인격적인 하나님 -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시다. 참다운 인민의 영도자이시며 아버지이다.

3) 성경 무오설 - 김일성의 생각과 결정은 항상 옳고 조금도 틀림이 없다.

4) 십계명 - 유일사상 체제 확립의 10대 원칙을 주입시키고 암기시킨다.

5) 예배, 기도회 - 수요 강연회, 새벽 참배, 가정 – 가족독보회, 구역 – 인민회의

6) 교리 교육 - 김일성 혁명사상 연구실에서 김부자 생애, 혁명사상을 가르치고 암기시킨다.

7) 하나님 중심 - 오직 수령님만이 인민 대중을 잘 살게 해 줄 수 있다.(예, 이밥에 고기국)

8) 끝까지 함께 하심 - 시신 금수산 기념 궁전에 안치(미라)하고 유훈 통치한다. 인민을 항상 내려다보고 도와주신다.

이렇게 북한정권은 자신들도 믿지 못하는 속임수로 다음과 같은 사회를 만들었다.

① 우상화의 사회이다: 공산주의에 절대 없는 3대 세습, 전 인민 노예화, 1인 1당 독재의 사이비 종교 집단이다.

② 철저한 계급 사회이다: 북은 계급 없는 누구나 평등하게 나는 노동자, 농민 중심의 나라라고 선전한다. 그러나 크게는 노동자, 농민 적대계급이 있고, 세부적으로는 54계급이 있다. 제일 하층 계급이 월남자, 국군포로, 탈북자, 재일동포다. 철저히 2중 3중 감시, 통제한다.

③ 수용소 정치이다: 북에는 정치범 수용소가 4~5개가 있다. 그중에 함경남도 영흥군 요덕면의 수용소가 가장 악질적이다. 약 5만 명 수용되어 있다. 4시부터 20시까지 중노동을 시키고, 밤 22시에 혁명화 교육을 시키며, 한 끼에 옥수수죽을 정상의 3분의 1을 준다. 언론, 거주 이동 등 자유가 전혀 없다.

④ 공포 정치이다: 2013년 12월 8일 장성택을 반당, 반혁명, 종파분자라고 고사총으로 처형했으며, 이를 전 세계에 방송으로 보여주었다. 모택동은 모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다. 총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통치하고 통제한다.

⑤ 적화통일 불변: 6.25 발발 74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인이 다 기억한다. 가해자 북 정권은 3대를 세습하면서도 누구도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60~70년대는 4대 군사혁명 전략으로 남한에 지하혁명당을 조직 운영하고 80~90년대는 주사파 전략으로, 96년에는 169개 대학 중 117개 대학에서 주사파가 주도하는 한총련이 대학 학생회를 주도하고 연방제 통일을 위한 반정부, 반미투쟁을 했다. 2,300만 명 나라에 인민군 120만 명, 청년 근위대 76만 명, 직장교도대 30만 명, 노농적위대 167만 명, 인민 경찰대 등 500만 명이 전투요원이다.

⑥ 핵 위협: 북 정권은 2018년 핵을 완성했다고 하면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라고 미국과 협상했다.

⑦ 자유가 없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거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직 시키는 대로 매일 감시 속에 산다. 통신, 거주 이전, 취미 등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범희 목사
▲이범희 목사
자유가 있어야 희망이 있고 선택이 있어야 창의와 능률이 있다. 누구나 발전하려면 자유와 선택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국가보훈은 누구나 자유롭게 선택하고 누릴 수 있는 국가 공동체를 건국하고 지켜낸 분들을 예우하고 계승하는 것이다.

이범희 목사
6.25역사기억연대 부대표
6.25역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