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인증 제도는 이슬람 교리 이용한 일부 이슬람국의 상술
유럽 이슬람화로 튀빙겐 대학 등 국비로 이슬람 포교사 길러
후손의 행복과 국가 안보 지키기 위해 이슬람 오류 수정해야

할랄 인증과 관련해 교과서에 실린 그림
▲할랄 인증과 관련해 교과서에 실린 그림
타. 할랄 인증에 대하여(지학사 중학 역사 62쪽)

“대한민국 교과서가 할랄인증의 홍보교육서적이 되면 안 된다.”

일부 교과서에 “이슬람 국가에 식품을 수출하려면 왜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할까?”라는 내용을 큼직한 만화로 두 개나 넣어서 홍보하고 있다. 할랄 인증은 꾸란에서 금하고 있는 행위다(꾸란 16:116). 할랄 인증 제도를 비판적으로 보자면, 이슬람 교리를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일부 이슬람 국가의 상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정말 이슬람 율법에서 필요한 것이라면 이슬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나 시아파 이슬람의 종주국인 이란 같은 나라에서 1,400년 전부터 시작했어야 한다. 이들 나라는 지금까지도 할랄인증서를 발급하지 않는다.

이슬람 율법에 의하면 ‘취하지 않는 정도의 알코올이 식품에 섞인 것은 먹어도 된다’, 즉 할랄이라고 한다. 이것을 인도네시아(MUI)에서는 1%까지, 말레이시아(JAKIM)에서는 0.01%까지, 싱가포르(MUIS)에서는 0.5%까지 허용한다는 까다로운 규정을 만들고 할랄인증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샤리아에 의해 허락된 ‘할랄’과 금지된 ‘하람’은 음식에만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다. 복장이나 행위에서도 허용되는 것은 할랄, 금지되는 것은 하람이다. 심지어는 사람까지 할랄과 하람으로 구분한다. 예를 들면 메카 방향으로 향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속도로에는 전체 도로를 가로지르는 간판을 설치해 놓고 무슬림들은 주행을 허락하지만, 비무슬림들은 주행을 허용하지 않는다. 즉 하람이라는 것을 알린다.

또한 무슬림 남자가 기독교인과 결혼하는 것은 할랄이지만, 무슬림 여자가 기독교인과 결혼하는 것은 하람이다. 즉 사람 자체가 할랄과 하람으로 나눠지는 것이다. 이는 이슬람 율법을 지키느냐의 여부에 따라 허용과 금지로 인간의 모든 일상사를 구분 짓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람협력기구(OIC)에 가입된 57개국 중 공식적으로 할랄 인증을 받았다는 증서가 있어야 수입 허가를 하는 나라는 현재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몇 나라에서 몇 년 후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슬람 국가들에서 모든 식품 사업을 하려면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파. 시아파와 수니파에 대하여(지학사 66쪽)

“(시아파, 수니파) 두 세력은 모두 쿠란을 경전으로 삼는 등 종교적 신념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상대방의 모스크에서 자유롭게 예배를 보고, 결혼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큰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다.”

종교적 신념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했는데, 사실은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이슬람의 제2경전인 하디스의 많은 부분이 무함마드의 애처인 아이샤를 통해 전달되었는데, 시아파에서는 아이샤를 통해서 전달된 하디스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시아파 이슬람교가 국교인 이란에는 수니파 무슬림들이 전국에 5백만 명 이상 살고 있고, 테헤란에만 100만 명이 살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모스크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대도시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몰래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적발되면 예배 처소가 파괴된다.

중동에서의 국가 간 분쟁은 대부분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슬람의 시아파와 수니파의 관계는 기독교에서 장로교와 감리교, 침례교의 관계와는 차원이 다르다. 교리를 전혀 중요시하지 않는 일반 무슬림들은 몰라도, 이슬람 교리를 철저히 지키려는 헌신된 무슬림들은 시아파는 수니파를, 수니파는 시아파를 정상적인 동료 무슬림으로 보지 않는다.

심지어 상대 모스크에 폭탄을 던지기도 한다. 최근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아파의 하자라족들이 모인 한 교육센터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53명이 죽고 110명이 부상당했다(2022년 10월 4일 연합뉴스). 그런데도 마치 두 종파가 일상생활에서 전혀 문제없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시정해야 할 것이다.

교과서에서 이슬람 문화와 아랍어에 대해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교과서에서 이슬람 문화와 아랍어에 대해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하. 이슬람의 인사에 대하여(지학사 68쪽)

“‘앗살라무 알라이쿰’을 교과서에 만화로 그려 놓고 가르치고 있다.”

‘앗살라무 알라이쿰’이라는 인사는 아랍어로 ‘당신들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의미로서, 무슬림들끼리만 사용하는 인사이다. 비무슬림들에게는 평화를 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무슬림들은 언젠가는 싸워야 할 적이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한국의 한남동 모스크에서도 이같이 가르치고 있다.25)

또한 이슬람의 언어인 아랍어를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쓰는 국제연합의 공용어 중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특정 종교를 홍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의 주장에 의하면, 꾸란은 아랍어로 계시되었다고 하고 하늘에 아랍어로 된 꾸란 원판이 있다고 한다. 다른 언어로 번역한 꾸란은 꾸란이 아니라고 하고 아랍어로 된 꾸란만 이슬람의 경전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전 세계 어디서든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상관없이 무슬림들에게 하루 5회씩 기도 시간을 알리는 아잔(Azan)도 예외 없이 아랍어로 방송한다. 아랍어를 홍보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영어, 독일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도 홍보하여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골적인 아랍어 홍보 내용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간 무슬림’에 실린 인사 예절을 보면 평화를 비는 인사인 ‘앗살라무 알라이쿰’은 무슬림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간 무슬림’에 실린 인사 예절을 보면 평화를 비는 인사인 ‘앗살라무 알라이쿰’은 무슬림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맺는말

교육은 국가의 장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 내용은 마치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과 같다. ‘22 교과서 개정’ 문제는 졸속으로 시한을 정해 놓고 깊은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폭넓게 참여하게 하여 꼼꼼히 챙겨야 할 분야들이 너무 많다.

이슬람에 관련된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우리 교과서에서는 가장 소외되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를 보면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분야다. 현재 이슬람 집필진들은 이슬람에서 홍보하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여 교과서에 수록하고 있는데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

이슬람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은 이슬람의 내부 자료들을 확인할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설령 아랍어를 전공했더라도 무슬림 학자들은 자신들의 교리를 옹호하고 이슬람 세력을 확산시키기 위해 잘못된 내용을 교리적으로 허용받은 사람들이다.

어떤 분야든지 찬반양론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슬람은 학문적으로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특별한 종교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서 무슬림 학자들은 의도적으로 이슬람을 미화시키고 과장하여 홍보하는가 하면, 반대로 이슬람의 혐오스러운 부분들을 감추고 왜곡시켜 알린다. 이를 통해서 역사 왜곡이나 거짓 홍보가 만연하고 있다. 필자는 이슬람권에서 20년을 살면서 이슬람을 경험한 사람이고, 학문적으로 이슬람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필자의 학위 논문의 주제는 ‘꾸란에 나타난 알라에 대한 비판적 연구’(A Critical Study of Allah in Quran)였다.26)

유럽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는 무슬림들의 대량 이민으로 인구 분포가 변화된 이유도 있지만, 이슬람 학자들이 유럽의 다문화 정책으로 인한 관용적인 태도를 틈타서 순진한 학자들을 이용한 탓이 크다고 본다. 심지어는 기독교 문화가 중심이 되어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독일의 튀빙겐 대학 등 유럽의 여러 대학에서 이슬람학과를 설립하여 국비로 이슬람 포교사들을 길러내고 있는 실정이다.27) 그래서 유럽은 급속히 이슬람화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은 이와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미풍양속은 지속되어야 한다. 한국인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홍익인간 정신은 굳이 다문화 정책을 들먹이지 않아도 이미 세계화에 가장 적합한 정신이고 서로 사랑하라는 보편화된 인류 문화의 아름다운 표본이다. 그러나 다문화 정책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이슬람 문화는 이미 유럽의 문화와 충돌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유럽이 이슬람 때문에 자살하고 있다는 것은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이슬람에서 말하는 위선자

이슬람의 경전 꾸란에 보면 ‘위선자’라는 단어가 50여 회 등장한다. 그들에게는 가혹한 심판으로 위협하고 있다.(꾸란 4:145) 이는 꾸란의 내용이기 때문에 어떤 무슬림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꾸란에서 말하는 위선자란 첫째 비무슬림을 친구로 삼는 자이다.(꾸란 4:138, 꾸란 5:51, 꾸란 3:118 등). 둘째 알라를 위해 재산 헌납을 아끼는 사람들(꾸란 9:67), 셋째 알라를 위한 전쟁에 참여를 거부하는 자들(꾸란 2:216, 꾸란 8:39, 꾸란 3:167, 꾸란 48:16-17 등)을 의미한다.

비무슬림을 친구로 삼는 자들을 위선자로 취급하고 가혹한 징계로 위협하며 금하고 있는 무슬림들과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모든 무슬림이 철저히 꾸란을 지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위 이슬람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이를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유럽에서 다문화 정책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무슬림들 때문인데, 이들은 숫자가 많아질수록 꾸란의 가르침에 충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대한민국 교과서의 내용 중 이슬람과 관련된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 자라나는 후손들의 행복을 지키는 일이며 국가 안보를 지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 교과서의 이슬람 관련 부분들을 전면 수정할 것을 제안한다. <끝>

[미주]
25) 주간무슬림 1222호(2015. 3. 27.), 한국이슬람교(서울), p6.
26) D.missionary, 미국 Indiana 주 소재, Grace Theological Seminary
27) http://4him.or.kr/bbs/board.php?bo_table=column_5&wr_id=403&sca=%B1%B9%B3%BB

이만석 박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장, 무슬림선교훈련원장, 4HIM 대표, 한국이란인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