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슬람과 교과서에 실린 이슬람 달라
이슬람 교리 실제를 정확히 알아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고 나가야 할 차세대 일꾼들을 바르게 양성해 내는 교육의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염려하는 학부모나 교사들뿐만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한때 우리는 서양의 발달된 인권과 사회제도 또는 교육제도 등을 부러워하며 그들의 교육제도를 모델 삼아 모방하기도 하고 보충, 보완하기도 하면서, 세계적인 다문화 과정의 흐름 속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끌어 왔다. 덕분에 대한민국을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로, 그리고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까지 존중하면서 선진국 대열에 오르는 나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8월 탈레반이 집권하기 전까지 월드와치리스트 박해지수에서 1위 북한에 이어 2위 국가였다. 그러나 이후 박해가 극심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문명의 충돌

하버드 대학의 사뮤엘 헌팅턴 교수는 1993년에 문명의 충돌(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이라는 논문을 통해서 정치적 이념이 아니라 종교와 문화가 충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선포를 하여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그의 논문은 3년 뒤에 책으로 발간돼 39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책에 의하면 장차 이슬람은 서구 문명 세계의 위험 세력이 될 것임을 명시하였다. 이제 세계의 역사는 이슬람을 간과할 수 없는 주제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유럽의 학자들은 이 경고를 무시하고 소위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슬람의 대량 유입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럽에 무슬림들의 숫자가 늘어나자 유럽 본토인들은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스스로 자신들의 손발을 묶어 놓고, 무슬림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스스로 반납하고 말았다고 본다.1) 그래서 오늘의 유럽은 언제 어디서 무슬림들의 과격 시위가 일어날지, 혹은 많은 사람이 목숨을 빼앗기는 테러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와 같이 말하는 자체가 혐오 표현 금지, 혹은 차별금지법 등의 죄목으로 정죄되어 처벌되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차별금지법’이 여러 차례 법안 발의되었으나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라서 이렇게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슬람 교리’의 위험성

지금의 대한민국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나 2022년에 개정될 교과서의 시안을 볼 때, 이슬람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내용이 빠지고 이미 이슬람 때문에 고통받는 유럽의 전철을 밟게 될 심각한 위험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을 요구한다.

우선 실제의 이슬람과 대한민국 교과서에 실려 교사들의 입을 통해 교육되는 이슬람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아래와 같은 이슬람의 교리 때문이다.

*타끼야(Taqiya): 이슬람에서는 위험하다고 느낄 경우에는 자신의 신앙도 숨기는 등 거짓말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위험하다고 느낀다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종종 ‘본인에게 손해가 될 우려가 있을 경우’ 등에 적용되기도 한다. 이것은 꾸란을 위하여, 혹은 이슬람을 위하여, 혹은 알라, 꾸란, 이슬람공동체의 유익 등을 위하여 거짓말이 허용된다는 의미로 폭넓게 활용되기도 한다.

*만수크 혹은 나스크(Mansukh 또는 Naskh): 이는 꾸란의 내용 중 서로 상충되는 내용이 있을 경우는 이전 계시는 나중 계시에 의해서 취소(Mansukh)되거나 대체(Naskh)된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꾸란에 명백히 기록되어 있어도 그 내용이 취소되어 이미 효력을 상실한 것인지, 혹은 새로운 구절로 대체된 것인지의 여부는 이슬람 학자들의 해석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를 들면 무슬림들이 자주 인용하는 “종교는 강제로 하지 말지니라”는 내용은 분명히 꾸란 2장 256절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슬람을 전공한 학자들은 이 구절이 이미 취소(Mansukh)되었고 꾸란 9장 5절 “불신자를 만나면 살해하라”는 구절에 의해서 대체(Naskh)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2) 그러나 이슬람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종교는 강제로 하지 말지니라”는 내용은 마치 이슬람을 대표하는 듯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슬림 학자들은 이슬람이 폭력의 종교로 보일 위험이 있다고 생각될 때는 ‘타끼야’, 즉 거짓말 할 수 있다는 교리에 의해서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로 둘러댄다. 이들은 알면서 속이는 이슬람 학자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그들의 거짓말을 듣고 그것을 사실로 알게 되어, 몰라서 속는 것이 현실이다.

*우스와 하사나(Uswa hassana): 이는 ‘훌륭한 모델’이라는 뜻으로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삶의 모든 부분은 인류가 본받아야 하는 가장 훌륭한 모델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꾸란과 하디스3)에 기록된 모든 무함마드의 행동은 그대로 따라 해야 하며, 이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이나 태도는 신성모독으로 간주한다. 이에 헌신된 무슬림들은 쉽게 분노를 일으키며 테러의 대상으로 취급되기도 한다.4)

*알왈라 왈바라(Al Walla, Wal Bara): 이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의 기본 정신이다. ‘알왈라’(Al Walla)는 무슬림들끼리는 국적, 성별, 피부색, 인종, 언어, 신분에 관계없이 무조건 돕고 보호하고 사랑하고 존경해야 한다는 말이다. 반면 ‘왈바라’(Wal Bara)는 이슬람 외의 종교를 가진 자들과는 국적, 성별, 피부색, 인종, 언어, 신분에 관계없이 절대로 존경하거나 사랑하거나 친절을 베풀거나 돕거나 친구로 사귀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철저히 미워하며 대적해야 한다는 것이다.5) 이런 정신 때문에 이슬람 율법을 지키고자 하는 열성적인 무슬림들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며, 특정 지역에 무슬림들끼리 모여 살기를 선호하고 자신들의 신앙과 문화를 지키는 게토를 형성해 그 영역을 넓혀 나가게 된다.

*이슬람의 세계관: 이슬람에서는 세계를 두 부분으로 나눈다. 한쪽은 무슬림들만 살 수 있는 ‘평화의 집’(다르 알 쌀람, Dar al Salam)이며, 다른 한쪽은 기독교와 유대교를 포함하여 불교, 힌두교, 배화교, 라마교, 유교 등 이슬람 이외의 다른 종교 또는 우상을 믿거나 아무런 종교도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자들이 사는 ‘전쟁의 집’(다르 알 하릅, Dar al Harb)이다.

그래서 열성적인 무슬림들은 설교나 강연들을 통해서 이슬람 이외의 문화권의 사람들과는 항상 지하드(알라를 위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의식하며 살도록 교육받는다. 물론 대외적으로는 이런 교육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지만, 종종 그들의 교과서에 실린 이런 내용들이 서방 세계의 매스컴에 폭로되어 충격을 주기도 한다. 전쟁 상태라면 그들의 모든 행동은 일반적인 윤리 기준으로 평가하면 안 되고 전시 행동지침이 적용된다는 의미이다. 전시에는 적을 속이는 것은 훌륭한 전략이고 적의 요인들을 암살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며 많은 적을 죽인 사람은 영웅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면 오사마 빈라덴 같은 끔찍한 테러범이 이슬람권에서는 영웅으로 존경받는가 하면 평범한 서민들이 알카에다 같은 테러단체에 자발적인 후원금을 보내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속이는 교과서

그런데 대한민국의 일부 교과서는 이슬람의 기초교리를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슬람학자들의 말을 반영하여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요, 평등과 관용의 종교라는 생각과 기준에 맞추어 만들어졌다. 이는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을 속이는 것이다.

‘2022 개정 교과서 시안’에 보면 ‘이슬람’이라는 단어가 전체 내용 중 겨우 두 차례만 사용되었다. 즉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와 비교할 때 별 차이 없이 그대로 실릴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교과서의 무슨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것인가? 지금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를 예를 들어 살펴보기로 한다. <계속>

[미주]
1) 유럽에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런더니스탄’(멜라니 필립스, 2006, 엔카운터 북스), 무슬림 이민자들에 의해서 파괴되어 가는 프랑스의 모습을 그린 ‘프랑스의 자살’(에릭 제무르, 2014), ‘유럽의 죽음’(더글러스 머리, 2020, 열린책들) 등의 저서들을 통해 유럽인들의 시각을 볼 때 유럽은 이슬람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2) 금지된 달이 지나면 너희가 발견하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고 그들을 포로로 잡거나 그들을 대비하여 복병하라.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고 예배를 드리며 이슬람세를 낼 때는 그들을 위해 길을 열어 주리니 실로 알라는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라.(꾸란9:5 최영길 번역)
3) 무함마드의 언행록으로 이슬람의 창시자인 인간 무함마드가 했던 말, 행동, 반응, 태도, 입장 등은 인류가 그대로 따라 해야 하는 가장 훌륭한 모델이라는 말이다. 사히 부카리(Sahih Bukhari) 혹은 사히 무슬림(Sahih Muslim) 등 6권의 하디스(Hadith)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하디스로, 거의 꾸란과 버금가는 권위로 인정받고 있다.
4) https://contents.premium.naver.com/dahnhistory/knowledge/contents/221001175000212ue
5) Shaikh Saalih bin Fouzan al Fouzan, Al Walaa wal Baraa, Jamiat Ihyas Minhaaj Al Sunnah, (United Kingdom,1997) p29.

이만석 박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장
무슬림선교훈련원장
4HIM 대표
한국이란인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