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가 6세기 후반 아라비아반도의 무역 중심지로 떠오른 것은 역사적 근거 없어
OIC 회원국, UN 세계인권선언문과 이슬람 율법 모순 시 이슬람 율법 기준 해석 결의
현재 사용 중인 교과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것들을 예를 들어 보자.
가: 이슬람의 성지 메카에 대하여(천재교육 중학 역사 64쪽, 금성출판사 중학 역사 66쪽, 동아출판사 66쪽, 미래앤 72쪽, 비상 중학 역사 69쪽)
“6세기 후반 아라비아 반도 주변에서는 비잔티움 제국과 사산 왕조 페르시아라는 두 강대국이 대립하였다. 동서 무역로를 차지한 두 나라의 갈등으로 무역로가 막히자 이를 대신하여 아라비아 반도의 교역로가 활성화되었다. 그 결과 아라비아반도 서부에 있는 메카, 메디나가 무역 중심지로 떠올랐다.”
메카가 6세기 후반에 아라비아반도의 무역 중심지로 떠올랐다는 것은 역사적 근거가 없는 이슬람 측의 주장일 뿐이다. 메카라는 도시는 주후 740년까지 역사상 어떤 문헌에도 언급된 바가 없고 9세기까지 제작된 어떤 지도에서도 메카라는 도시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6) 사우디아라비아의 23개의 박물관 중에서 메카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단 하나도 없다. 만일 메카라는 도시가 이슬람의 주장처럼 아브라함과 이스마엘 때부터 존재했던 도시7)라면 엄청난 유물들이 발견되었어야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한두 가지 유물이라도 발견되었어야 한다. 이 도시는 이슬람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은 대규모 건축 공사와 개발 사업을 통해 메카라는 도시를 시멘트로 덮어버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8) 이슬람의 경전 꾸란에 의하면 메카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아담과 하와가 최초에 정착한 곳이며9) 인류 최초의 성전이 세워진 곳이고10)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슬람의 주장일 뿐이며 이를 입증할 역사적, 고고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아브라함은 BC 2000년경에 살았으며, 그 때는 성전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다만 BC 15세기에 살았던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성막, 회막을 만들라는 명령을 내렸고, BC 10세기경에 다윗 왕이 비로소 하나님을 경배하는 성전을 지을 계획을 세웠고 솔로몬 왕이 이를 실천하여 최초의 성전을 지었다. 그러므로 BC 20세기에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 성전을 지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입증할 수 없는 그들만의 주장일 뿐이다.
더구나 교과서에 올려놓은 지도는 마치 6세기 후반에 메카가 4개 도시와 연결되어 있는 중동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인 것처럼 표기되어 있다. 이것은 6세기 후반의 지도가 아니며 20세기에 그린 지도이다. 이것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나. 이슬람의 평등사상에 대하여(금성출판사 중학 역사 66쪽, 동아출판사 중학 역사 67쪽, 미래앤 중학 역사 73쪽, 비상 69쪽, 비상 72쪽, 지학사 62쪽)
“무함마드는 종래의 우상 숭배를 거부하면서 알라 앞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점을 강조하여 민중의 지지를 받았다.”
이슬람은 평등사상이 없었고, 21세기 현재도 이슬람에 평등사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꾸란에도 남녀는 동등하지 않고11) 무슬림과 비무슬림은 동등하지 않다는 것을 명백히 가르치고 있다. 오히려 무슬림과 비무슬림을 완벽하게 구별하고, 발견하는 불신자들을 보이는 대로 죽이라고 명령하고 있다.12)
이슬람 국가들도 UN의 세계인권선언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과 서로 모순되는 조항들이 있어 갈등을 빚게 되자 OIC(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당시에는 44개국이었으나 지금은 57개국이 가입됨)이 모여 ‘세계인권선언문’과 이슬람 율법 ‘샤리아’와의 모순이 발생할 경우 샤리아를 기준으로 해석한다는 ‘카이로인권선언문’을 결의했다. 그 내용 중에는 이런 것이 포함되어 있다.
“카이로인권선언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근거하고 있다. 카이로인권선언은 선언에 포함된 모든 항목이 샤리아의 제약을 받으며, 그에 대한 해석과 부연 설명도 샤리아에 준해 이루어져야 한다. 카이로인권선언과 세계인권선언 사이에 놓인 쟁점은 두 가지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무슬림공동체의 종교적 자결권에 속한 사안과 그를 벗어난 사안이 그것이다. 여성의 권리나 ‘비인도적인’ 처벌은 비록 그것이 세계인권선언에 반하는 것이라 해도 종교적 자결권에 속한 것으로 존중이 되어야 할 것이다.”13)
알라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사상은 이슬람에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비무슬림들을 차별하고 싸우고 죽여야 한다는 사상이 이슬람의 경전에 만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4) 꾸란 9장 5절에는 비무슬림들을 어디서 만나든지 그 자리에서 죽이라고 명하고 있다. 혹자는 이를 전쟁터에서 명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당화하려고 하지만, 꾸란 9장 2절에 보면 믿음이 없는 자(비무슬림들)에게 4개월 동안 자유로운 여행을 허락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나면 여행하고 있는 비무슬림들을 발견하는 대로 죽이라고 명하고 있고, 만일 그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면 길을 열어주라고 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민중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초기에 이슬람은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후에 무함마드의 일행이 주후 622년 메디나로 이전한 후에 메디나의 최고 통치자가 되면서 군사력이 생기자 624년부터 주변을 칼로 점령해 나갔다. 이때 주변의 유목민들이나 다신교도들이 안 믿으면 죽인다고 하니 이를 두려워하여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일이 많았다는 것이 실제로 일어났던 꾸란 9장 5절의 배경이다. <계속>
[미주]
6) https://www.youtube.com/watch?v=ff_vkGImdCo. Dan Gibson은 약 30년간 중동의 메카를 비롯하여 중동뿐 아니라 지구촌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고대에 건축된 모스크들을 방문하여 조사한 결과를 통해서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이슬람의 주장 가운데 허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책들을 저술했다. 그중 대표적인 책들은 ‘Early Islamic Qiblas: A survey of mosques built between 1AH/622C.E. and 263 AH/876 C.E.’(2017), ‘Quranic Geography: A survey and evaluation of the geographical references in the Quran with suggested solutions for various problems and issues’(2011), ‘The Nabataeans : Builders Of Petra’(2004) 등인데, 이 내용들은 역사적, 고고학적, 학문적, 과학적 자료들을 통해서 입증된 것이다. 이 자료들은 영상화되어 유튜브에서 직접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SZ30fe57BBY)
7) 꾸란 2장 127절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그 집의 주춧돌을 세우며...
8) https://time.com/3584585/saudi-arabia-bulldozes-over-its-heritage
9) 꾸란 3장 96절 최영길 역, 꾸란 각주 참조
10) 상기하라. 하나님은 그 집을 인류의 안식처 및 성역으로 만들었으니 기도를 드리기 위해 아브라함이 멈춘 그곳을 경배의 장소로 택하라. 또한 신전을 도는 사람과 엎드려 경배하는 자들을 위해 나의 집을 정화할 것을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에게 명령하였노라.(최영길 역 의미의 한국어 번역 꾸란 2:125)
11) 꾸란 4장 11절에 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절반의 상속을 받도록 명하고 있다. 꾸란 2장 286절에 보면 법정에서 남성의 증언은 여성 2명분의 증언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
12) 꾸란 9장 5절에 보면 발견하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라(faqutulu al mushrikina)고 명백히 명령하고 있다.
13) 김영경, 이슬람 인권 사상과 카이로 인권선언: 그 신학적, 역사적 배경과 쟁점.(새한철학회 2003:서울) 논문 초록 내용 중 발췌
14) 꾸란 9장 5절, 금지된 달이 지나면 너희가 발견하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고 그들을 포로로 잡거나 그들을 포위할 것이며 그들에 대비하여 복병하라.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고 예배를 드리며 이슬람세를 낼 때는 그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리니 실로 하나님은 관용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라.(최영길, 의미의 한국어 번역, 하드국왕 꾸란출판청, p322.)
이만석 박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장
무슬림선교훈련원장
4HIM 대표
한국이란인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