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잔위원회는 25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1년 주요 활동과 2022년 사역 계획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40여 명의 교계, 선교계 리더가 참석했으며, 온라인 줌으로도 2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로잔위원회는 제4차 국제로잔 대회 준비를 위해 작년 1월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로잔을 설립한 것을 비롯하여 작년 3월 말 고난주간 새벽기도회와 생명의 날 주일예배를 개최해 생명운동을 알렸다. 작년 10월에는 아시아 2021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로잔운동을 알리기 위해 제2차 로잔 목회자 콘퍼런스를 ‘Why 로잔운동’을 주제로 진행하기도 했다. 12월에는 18개 신학대 로잔동아리 캠프를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성결대학교에서 진행했다.
특히 격월로 5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열린 ‘선교적 대화’에서는 국내외 선교계 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미 있는 강의와 토의시간을 가졌다. 목회자 케이프타운 서약 스터디 모임도 연 5회 진행됐으며, 젊은 청년 리더들의 모임인 YLGen은 10개 영역에서 활발한 네트워크를 이뤄 로잔복음운동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로잔 홈페이지와 세계선교의 최신 이슈를 다루는 소논문인 로잔글로벌분석(LGA)의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 로잔교수회의 연구논문 9집 발간 사역도 진행됐다. 4차 로잔대회 준비를 위한 아시아 로잔 지도자 온라인 모임은 총 8회에 걸쳐 열렸다.
2022년에는 3월 4차 로잔대회 아시아 초청위원회 회의, 4월 신학교수 콘퍼런스, 5월 지역목회자 콘퍼런스, 8월 평신도 전문인 콘퍼런스, 10월 아시아 2022 콘퍼런스, 연 5회 ‘선교적 대화’, 연 4회 로잔교수회 논문발표와 논문집 출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위원회도 신설되어 2024년 로잔대회를 위한 홍보와 모금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프로라이프와 공동주관하는 생명주간 및 생명주일, 18개 신학교 로잔동아리 활동 및 캠프, 로잔청년지도자 월례모임 및 분과 활동, 로잔 주제연구보고서 번역 출판, 로잔 글로벌 분석 번역 등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1부 경건회는 총무 최형근 목사의 인도로 중앙위원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가 ‘로잔의 정신’을 주제로 설교를 전하고 축도를 했다. 2부 총회는 의장 이재훈 목사의 사회로 최형근 목사의 2021년 사업보고, 각 위원장의 위원회 보고, 황병배 교수의 로잔교수연구회 보고, 오현교 회장의 로잔동아리 보고, 오장석 대표의 YLGen 보고, 2022년 한국로잔위원회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2024년 4차 로잔대회를 통해 열방을 섬기고, 동시에 한국교회의 성숙과 부흥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다.
로잔운동은 과거 1960년대 자유주의 신학이 지배하는 서구사회의 세속화를 막기 위해 미국의 빌리 그래함과 영국의 존 스토트 등 믿음의 선배들이 1974년부터 시작한 복음주의 운동이다. 한국로잔위원회는 로잔세계복음화 운동의 효율적 협력과 한국 내 확산을 위해 2차 로잔대회가 열렸던 1989년 설립되어, 한국 내 다양한 복음적 단체 및 지도자들과 상호협력하고, 세계 복음화를 위한 연합사역과 관련 문서출판, 복음화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