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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4월 16일 실시된 나이지리아의 대통령 선거에서 북부 출신 후보자가 패하자 북부 주들에서 폭동이 발생했다. 북부 4개의 주(州)에서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폭도로 변하여 기독교인의 가정과 사업장 그리고 교회를 목표로 하는 폭력을 휘둘러 나이지리아 정부는 통행 금지 조치를 취하고 폭력 사건을 수사할 특별 위원회를 만들었다.

무슬림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북부 주들에서 선거에 패한 부하리의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거리로 뛰쳐나와 폭력을 휘둘러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수천 명이 피신을 갔다. 이 와중에 기독교인들이 쉽게 공격 대상이 되어 피해를 입었다고, 기독교인들의 인권 침해를 감시하는 국제 단체가 밝혔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남부 출신이자 현직 대통령 굿럭 조나단(Goodluck Jonathan)이 57% 득표율을 기록하여 31%의 지지를 받은 전(前) 무장 단체 지도자이자 북부 출신 무슬림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를 누르고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현재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이들에 의한 폭동이 북부의 다른 3개 주로 퍼져 가고 있어 그곳의 기독교인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국제 단체는 밝혔다.

북부 주 가운데 하나인 곰베(Gombe) 주의 주도 곰베 시(市)에 거주하는 성공회 교회 헨리 엔두부카(Henry Ndukuba) 주교는 2011년 4월 17일 주일 예배가 끝난 뒤 무장 경찰에 호의를 받으며 집으로 이동했으며, 북부의 카두나(Kaduna) 주에 있는 카두나 시(市)와 자리아(Zaria) 시(市)에서는 2개의 교회가 불타고 기독교인의 가옥과 상점이 약탈당했으며, 한 명이 살해 당했다고, 국제 단체는 공개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는 종교적으로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북부와 기독교인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남부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오랫동안 정부의 부패와 부정 선거의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이며 많은 국민들은 가난과 부패에 의한 고통을 받아 왔다. 지난 1960년에서 1999년 동안 나이지리아의 관리들은 4천4백억 달러가 넘는 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하였으며, 나이지리아에서 빈곤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 49%에서 최근 77%까지 높아 졌다. 또한 교육과 의료 제도는 거의 붕괴되었고 기반 시설마저 열악하여 전기가 끊기는 일이 일상적인 수준이 되었다. 다만 석유와 광물 자원이 풍부한 나이지리아의 경제 상황은 좋아 최근 수년 동안 경제가 6% 이상의 성장하였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감시한 유럽 연합의 선거 감시단은 이번 선거가 나이지리아의 역대 선거에서 가장 공정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의 전체 국민 중 62%는 24세 이하의 청년들인데, 조나단 후보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젊은층의 지지를 호소하여 이번 선거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그를 지지하게 되었다.

2011년 4월 21일 조나단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2011년 4월 26일로 예정된 나이지리아 36개 주의 주지사와 주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을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임하며, 폭력 사태가 진정되고 총선이 평화롭게 공정하게 실시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Baptist Press, 2011년 4월 21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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