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헬라어번역성경 복음서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인 ‘NEW마가복음’이 최근 출판됐다.
이 번역성경 시리즈는 헬라어 원어의 어원을 파악하고 일대일 직역 방식으로 번역해 원어에 가장 근접한 한글성경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NEW마태복음, 10월 NEW누가복음에 이어 NEW마가복음이 발행됐고, 내년 초에는 NEW요한복음, NEW요한계시록이 출판될 예정이다.
역자인 박경호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원 원장은 20년 넘게 원어 번역에 매진한 원어 성경 연구가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 그는 영어성경과 한글성경의 오번역들을 발견하면서 성경 원어에 관심을 갖고, 원어성경 번역에 매진하게 되었다.
박경호헬라어번역성경 시리즈는 모두 공인성경본문인 스테판(1550) 헬라어 사본을 번역했다. 기존 한글 및 영어 번역본은 헬라어 한 단어를 문맥 상황에 맞게 여러 한글 단어로 의역하면서 적게는 5개, 많게는 수십 개의 단어로 번역됐다. 이 경우 성경이 말하려는 진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지고, 독자들도 자의적인 성경해석으로 결국 ‘성경해석의 오류’라는 문제에 봉착할 위험이 있다.
이에 박 원장은 헬라어 원어의 원래 의미를 발견하고 정의 내려, 한글 한 단어로 고정해 직역했다. 한 단어 일대일 대응 사전을 만들어 단어를 고정하여 번역하다가, 새로운 성경구절에서 문맥에 어울리지 않거나 의미상 오차가 발생하면 원어 의미에 보다 충실한 단어로 일괄 교체했다. 문장구조도 원어에 가장 근접한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써 모든 성경구절에서 의미가 부드럽고 정확하게 적용되게 하고, 성경의 원래 의미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박경호헬라어번역성경 시리즈의 또다른 특징은 기존 성경의 장절 구분과 달리 주제별로 장을 나누고, 문장 의미에 따라 절을 만들어 각 장에 제목을 붙인 것이다. 맨 마지막에는 성경 본문에서 사용한 단어를 수록한 박경호헬라어스트롱사전이 함께 실렸다.
박경호 원장은 “마태복음의 핵심주제는 우리를 거듭남으로 인도하는 ‘계명 순종’이며, 누가복음의 주제는 ‘온전한 회개를 통해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번에 출시된 마가복음은 구원을 받았다 해도 귀신으로 인해 타락할 수 있으므로, 귀신을 추방하여 구원을 잃지 않게 하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출판사는 “목회자를 비롯하여 신학생, 일반 평신도들에게도 성경 이해에 도움을 주는 필독서라 할 수 있다”며 “향후 박경호헬라어번역성경 사도행전, 로마서, 바울서신, 공동서신, 요한계시록을 발간하고 박경호히브리어번역성경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도 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호히브리어&헬라어 66권 성경 번역 후에는 영어와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 출판하여 복음전파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구매 및 문의 010-8595-5725, dycjf5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