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헬라어 번역 분야를 파고든 원어 성경 연구가이자 강해 설교자인 박경호 베다니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원 원장은 헬라어 원어에 가장 근접한 번역성경을 꾸준히 펴냈다. 성경 중의 성경이라 할 수 있는 4복음성경인 마태복음, 누가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과 함께 요한계시록을 직역하여 출간한 것이다. 이번에 나온 ‘New 마태복음’은 2016년에 출판한 ‘박경호 헬라어 번역성경 마태복음’을 원어에 보다 충실하게 수정·보완한 것이다.
박 원장은 영어 성경을 통독 및 번역하는 중 한글성경과 영어성경의 오번역들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성경말씀을 기록하게 하신 원래의 뜻과 의도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기도하면서 성경 원어를 번역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헬라어 한 단어를 문맥의 상황에 따라 여러 단어로 의역하는 기존 번역 방법이 아닌, 문장이 매끄럽거나 쉽게 이해되지는 않더라도 헬라어 한 단어를 우리말 단어와 일대일로 매치해 직역하는 방법을 택했다. 3년의 번역 기간에 7년의 수정과정까지 10년이 걸렸다.
또 처음 원어성경이 장절 구분이 없고 구두점과 세미콜론만으로 구분되어 있다면, 이 성경은 기존 번역성경의 장절 구별과 다르게 원어의 내용과 의미에 맞게 장절을 새로 구분해 말씀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예장고신 소속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받았으며,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기업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예장통합 측 복음신학교 총장과 교수진들로부터 헬라어 번역의 탁월성과 신앙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교파의 목회자들도 박 원장의 번역서들과 원어 강해 설교 메시지를 목회 현장에서 인용하여 사용해 왔다.
히브리어&헬라어 번역 출판사는 “어려운 가운데 기도와 인내로 출판된 이 성경이 목회자는 물론 신학생, 일반 평신도들에게도 유익한 필독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매 및 문의 010-8595-5725, dycjf5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