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 헬라어 번역성경 New 마태복음
공인성경본문에 해당하는 스테판 헬라어 원어성경(1550) 가운데 마태복음을 일대일 직역 방식으로 번역한 ‘박경호 헬라어 번역성경 New 마태복음’(이하 ‘New 마태복음’)이 출판됐다.

20년 넘게 헬라어 번역 분야를 파고든 원어 성경 연구가이자 강해 설교자인 박경호 베다니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원 원장은 헬라어 원어에 가장 근접한 번역성경을 꾸준히 펴냈다. 성경 중의 성경이라 할 수 있는 4복음성경인 마태복음, 누가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과 함께 요한계시록을 직역하여 출간한 것이다. 이번에 나온 ‘New 마태복음’은 2016년에 출판한 ‘박경호 헬라어 번역성경 마태복음’을 원어에 보다 충실하게 수정·보완한 것이다.

박 원장은 영어 성경을 통독 및 번역하는 중 한글성경과 영어성경의 오번역들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성경말씀을 기록하게 하신 원래의 뜻과 의도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기도하면서 성경 원어를 번역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헬라어 한 단어를 문맥의 상황에 따라 여러 단어로 의역하는 기존 번역 방법이 아닌, 문장이 매끄럽거나 쉽게 이해되지는 않더라도 헬라어 한 단어를 우리말 단어와 일대일로 매치해 직역하는 방법을 택했다. 3년의 번역 기간에 7년의 수정과정까지 10년이 걸렸다.

또 처음 원어성경이 장절 구분이 없고 구두점과 세미콜론만으로 구분되어 있다면, 이 성경은 기존 번역성경의 장절 구별과 다르게 원어의 내용과 의미에 맞게 장절을 새로 구분해 말씀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박경호 원장
▲박경호 베다니 히브리어&헬라어 번역원 원장은 헬라어 원어에 가장 근접한 번역성경을 꾸준히 펴냈다.
박 원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용이 다르고 해석이 달라지면, 결국 신앙과 믿음까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또한 “독자들이 원어를 몰라도 원어로 된 성경을 읽으면서 정확한 뜻에 쉽게 다가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언한다. 박 원장은 특히 “마태복음은 계명순종으로 인도하여 우리 영혼을 거듭나게 한다”며 “크리스천들이 지옥에 들어가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천국과 지옥에 관한 가장 정확한 진리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예장고신 소속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받았으며,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기업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예장통합 측 복음신학교 총장과 교수진들로부터 헬라어 번역의 탁월성과 신앙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교파의 목회자들도 박 원장의 번역서들과 원어 강해 설교 메시지를 목회 현장에서 인용하여 사용해 왔다.

히브리어&헬라어 번역 출판사는 “어려운 가운데 기도와 인내로 출판된 이 성경이 목회자는 물론 신학생, 일반 평신도들에게도 유익한 필독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매 및 문의 010-8595-5725, dycjf5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