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그리스도의 평화
겸손과 경청, 진정한 소통과 화해로 갈등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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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의 갈등, 좌우 이념 갈등, 정치적 갈등, 노사 갈등,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와의 세대 갈등,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의 계층 간 갈등, 고부간의 갈등처럼 우리 사회에는 복잡하게 얽혀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문제들이 끝이 없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사실 갈등은 인간 사회의 역사와 함께해 온 복잡한 문제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갈등은 더욱 다층적이고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구약과 신약에서는 갈등의 뿌리를 제시해 주면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중요한 사역임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갈등과 이념 논쟁 속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갈등 해결을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성경적 가르침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성경은 복잡한 갈등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화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종종 사회적 불의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더 큰 갈등과 심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모스 선지자는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 5:24)라고 외쳤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분열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그리스도의 평화라고 말씀한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에베소서 2:14) 이 갈등을 해결하려면 양측의 상호 신뢰가 우선이며, 그 중심에는 화해와 용서의 길이 있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에도 여러 가지 갈등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은 정치적 이념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 갈등의 근원은 신뢰 부족과 상호 이해의 결여에서 찾아볼 수 있겠다. 한 나라의 정치가 안정되지 못하고 대립이 과열될수록 그 사회는 분열되고, 국민 서로의 신뢰는 크게 훼손되고, 경제가 위축되고, 사회 불안을 크게 증가시키는 결과를 여러 통계에서 반영하고 있다.
야고보서 1장 19절은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권고한다. 이는 대화와 경청이 갈등 해결의 중요한 열쇠임을 방증한다. 갈등의 대립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을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할 때, 갈등은 더 깊어지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갈등 상황에서 겸손과 경청, 화해의 마음을 가지라고 가르쳐 준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권과 사회에서 진정한 소통과 화해를 이루고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성도들의 거룩한 사명이기에 성경적 갈등 해결의 원리가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도구로서 부름 받았기에, 갈등을 풀기 위한 몸부림은 단순한 인간적 도리를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성도들의 사명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선구 목사(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 이사장, 세계선교연대포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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