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계속되는 무더위와 가뭄으로 지쳐가는 일상이지만, 소태그리스도의교회는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부산역과 동대구역에서 365일 틈새전도를 하다가 119에 실려 가는 중에 갈비뼈가 골절되는 고통과 어려움에도 성령께서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를 인도하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소태그리스도의교회는 창립 78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소태마을에서 무더위 속에서도 하루 세 번 틈새전도를 돌며 전도했던 것은 오직 성령의 은혜입니다. 소태그리스도의교회 78주년 기념예배와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 26주년을 축하 행사를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충북지방회 주관으로 열었습니다. 제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선교 보고와 설교를 전했습니다.
기독교 선교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 곧 마태복음 28장 19~20절과 사도행전 1장 8절에 요약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δύναμις, Power)을 받고 … 내 증인이 되리라”는 선언은 농촌 산골교회, 항만 선교, 직장선교라는 다양한 현장에서 실천되며 한국교회의 선교 지형을 글로벌 선교적 교회로 형성해 왔습니다.
세 가지 사역, 곧 소태그리스도의교회(78년 역사 26년째 재개척),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26년 개척), 반포 귀츨라프 직장선교사역(233회째 개척)을 중심으로,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 정신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Ⅰ. 소태그리스도의교회의 78년 역사는 글로벌 선교적 교회 사역
충북 산골 농촌교회가 글로벌 선교적 교회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아, 소태그리스도의교회는 산골과 시골의 제약된 환경 속에서 ‘복음 전초기지(Base Camp)’로 기능하였습니다. 이는 초대교회의 가정교회가 복음의 확산 거점이 된 것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선교적 교회로 세우신 것은 온전히 성령님께서 하신 사역입니다.
Ⅱ.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365일 귀츨라프 연구소 사역
귀츨라프(Karl Gützlaff)는 19세기 초 한국 해안을 향해 성경을 배포하며 삶의 틈새에서 전도를 실천하였습니다. 소태그리스도의교회는 이를 계승하여, 매일 365일 직장, 장터, 가정, 이웃 관계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생활 전도 방식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는 이후 직장선교와 항만 선교의 영적 뿌리가 되었습니다.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연구소의 사역은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더우나 추우나 아프나 지치거나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투석을 11년 동안 받았거나, 소태그리스도의교회 화재로 어려울 때도 언제나 복음의 능력으로 인도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매일 기록하고 실천하였습니다. 365일 틈새전도 세미나, 365일 틈새전도 포럼들을 개최하여 직장선교 6대 기관의 직장인들에게 도전을 주고,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의교회에 도전을 주고자 했습니다.
1. 평택항의 전략적 중요성: 평택항은 다문화 선원들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국제 선교 거점이었습니다.
2. 선교 전사(戰史) 365일 틈새전도: 평택항 타문화권 선원 선교 방문, 다국어 성경 및 복음지 배포, 선원들과 교제 및 기도를 통해 불신앙의 벽을 헐고 예수 그리스도의 틈새로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평택항에는 주로 필리핀 선원, 동남아 선원들에게 틈새로 복음 전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3. 소태그리스도의교회 공동체 형성: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영어예배를 3년 전부터 드리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곧 이태원 이슬람 선교로 이어져 이주민·서울기독대학교 유학생들이 이슬람 사원에서 365일 틈새전도 훈련과 원어성경으로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기독대학교 이주민·유학생 사역으로도 확장되었습니다.
Ⅲ. 반포 귀츨라프 직장선교사역(233회)
1. 직장선교의 신학적 배경: 오늘날 일터(Workplace)는 선교의 최전선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의 ‘증인(μάρτυς, Witness)’ 개념은 단순 전도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반포 귀츨라프 직장선교회 사역의 특징: 2011년 1월, 코로나19 때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본부가 폐쇄되면서 반포 귀츨라프 직장선교회 예배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233회 지속하고 있습니다. 반포 귀츨라프 직장선교사역은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현재 233회째 이어지고 있는 장기 사역입니다.
반포 직장선교회는 매주 금요일 정규예배를 통해 직장인에게 맞춤 설교(20분)와 2부 브리지 영어 성경 암송, 직장선교 특강과 3부 성경 공부를 통해 침례 교육 후 침례를 베풀고 있습니다. MZ세대를 포함한 직장인들이 중심이 되어, 직장과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화를 실천합니다. 또 직장 내 1대 1 제자양육(성경 공부), 직장 내 작은 기도 모임(Workplace Cell Group)을 하고, 점심시간·통근길·커피 타임을 활용하여 365일 틈새전도 훈련과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그리스 정교회 청년이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에 청년의 취업으로 취업 축하예배를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복음을 받은 직장인이 다시 다른 동료를 제자화하는 영적 재생산의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3. 의의와 도전: 이 사역은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삶 속에서 존재한다’는 신학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MZ세대의 네트워크 중심적 문화와 결합하여 새로운 직장선교 모델을 제시합니다.
소태그리스도의교회,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 반포 귀츨라프 직장선교사역은 모두 사도행전 1장 8절의 성취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충주 산골교회 농촌 교회는 365일 틈새전도의 전초기지로서 글로벌 선교적 교회로 발전되었습니다. 평택항만 선교는 국내 타문화권 선교, 국제 복음 확산의 접점입니다. 반포 귀츨라프 직장선교회는 현대 도시 복음화의 최전선이었습니다.
특히 반포 직장선교사역(233회)은 한국교회가 직장과 일터에서 어떻게 성령의 권능으로 증인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실례입니다. 이는 곧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의 현대적 재해석이라 할 수 있으며, 한국교회의 미래 선교 전략인 틈새전도(E1), 확립(E2), 무장(E3), 파송, 지상사명을 통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예배 이후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충북지방회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이후 저는 엄정마을 00병원으로 이동하여 결혼식 365일 틈새전도를 할 때, 계단에서 넘어져 양쪽 손이 많이 상처가 났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소독과 치료를 받고 틈새로 예수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00으로 이동하여 틈새로 예수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오늘도 오랜만에 천둥번개가 치는 새벽이었지만 오전 10시 이후 행사를 위하여 성령께서 좋은 날을 주시고, 그렇게 뜨겁던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인 하루를 주시고, 행사 이후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를 인도하신 성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김윤규 목사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직전 상임회장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충북지방회 직전 회장
소태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담임목사
평택외항국제선교회 대표 선교사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구심선교단장
선교학 박사(Ph.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