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공격받은 모습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공격받은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결렬되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주요 지역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선제 타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또 지난 몇 달간 이란 내부에서 발생한 시위와 정부의 무력 진압 이후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란 지하교회가 전 세계교회와 성도들에게 긴급 기도를 요청해 왔다.

수주간 이란과 미국 간의 외교적 회담이 종결된 후,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 28일(현지 시각) 테헤란, 이스파한, 쿰(Qom) 지역을 공습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이란 혁명수비대 주요 지휘관, 고위 관료들도 이번 공습에서 다수 사망했다. 이에 이란은 40일간 국가 애도 기관과 7일간 전국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고, 공습의 표적이 되는 주요 대도시 시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으로 권고하는 등 사실상 전시 비상 체제로 운영 중이다.

또 이란은 강력한 보복을 천명하며 이스라엘 본토,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곳곳에 위치한 미군 기지와 동맹국 인프라를 타깃으로 대규모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주요 공항과 항만이 타격을 입었다.

오픈도어의 이란인 현지 파트너는 먼저 “저는 전쟁을 찬양하지도 않고, 이란과 이스라엘 전 지역의 평범한 가정에 전쟁이 가져다주는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도 않는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 앞에서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란 국민으로서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대대로 있는 깊은 자유에 대한 열망 또한 외면할 수 없다”며 “만약 이 고통스러운 순간이 정의와 진정한 자유를 향한 전환점이 된다면, 이 전환점이 더 큰 파괴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존엄과 희망, 평화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로서 우리는 무고한 자들의 보호와 지도자들의 자제, 이란과 이 지역이 두려움 없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위해 기도한다”며 “하나님께서 어둠에서 빛을, 혼란에서 평화를 가져다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국오픈도어는 “이러한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하여 이란, 팔레스타인 자치령, 이스라엘,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의 국민, 특히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긴급히 기도해 달라”며 “이들 국가의 평화와 주님께서 관련된 사람들을 보호하시고 강하게 해 주시도록, 권력자들이 지혜와 자제력을 발휘하도록, 모든 시민의 생명과 보호를 위해, 이들 국가의 그리스도인들이 이웃에게 희망과 믿음과 빛의 통로가 되고, 이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