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일본 정부와 폭도로 변한 일본인들에 의해 재일 한국인들이 학살당한 사건을 상기하고, 원수의 나라가 회개하도록 하며, 그에 따른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을 촉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저는 빌립보서 4장 4~9절을 성경 본문으로, ‘일본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로 복음을 전하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재일 한국인들은 20년째 간토대학살 진실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있지만, 101년이 지나도록 반성이 없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일본 경찰의 보고서에 의하면 대지진이 발생한 1923년 9월 1일로부터 사흘 후인 9월 4일에야 참상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일본 경찰들이 조선인 200여 명을 보호하다가 자동차로 이송했습니다. 이중 낮에 이송하지 못한 40여 명이 밤에 살기에 찬 군중들에게 전원 살해당했다고 전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도 지난 8월 일본 전국 야구대회에서 교토 국제고가 야구 전국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교토고는 승리한 후 한국어 교가를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위로해 주신 거라 생각했습니다. 독도에 관한 문제 등도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4절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깊은 지하실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날 국가나 교회, 개인이 어떤 어려움에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줄 아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또 요즘 명동 등 전국 여러 곳에 일본인들이 관광으로 많이 오는데 좋은 마음으로 맞이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찾아오는 일본인들에게 매일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를 할 수 있길 선포했습니다. 이어서 반직선 선교사들은 기립하여 주먹을 쥐며, 다 같이 만세삼창을 부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통성기도를 했습니다.
잔(포도주)을 마시기 전에는 국가와 민족, 한국교회의 분열을 막고, 직장선교 6대 기관이 연합하며, 시기와 질투, 싸움, 다툼을 버리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는 마음을 달라고 간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반직선 직장선교사들은 전도를 위해 기도한 후 내국인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노방, 지하철, 기차에서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를 펼쳤습니다.
김윤규 목사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직전 상임회장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충북지방회장
소태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담임목사
평택외항국제선교회 대표 선교사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
선교학 박사(Ph.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