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한국군종목사단, 군선교사회, 군종목사 파송교단, 군선교 유관기관, 군선교연합회 본부 및 국내외 26개 지회, 거점교회를 대표한 리더십들이 비전2030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이 7일 국방부 국군중앙교회 예배당과 유튜브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군선교연합회
매년 육·해·공군·해병대 신규 세례자 6만 명과 기존 세례자 4만 명 등 10만 명을 군인교회에서 양육 및 관리하여 10년간 총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 파송하는 ‘군선교 비전2030실천운동’이 7일 닻을 올렸다.

25년간 한국교회 대표적 연합 사역이자 다음세대 사역으로 추진된 ‘비전2020실천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비전2030실천운동’을 위해 한국교회도 계속해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기독교군종교구, 이하 군선교연합회)가 이날 오전 국방부 국군중앙교회 예배당에서 개최한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순서자들 위주로 40여 명이 현장에 참여하고, 현역 군종 목사, 민간 군선교사와 군선교 유관기관, 국내외 26개 지회 회원, 군선교 후원자 등 280여 명이 온라인 유튜브로 참여했다.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비전2030실천운동의 목표는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이다. 군인교회, 군목, 군선교사 등 군선교 현장이 주체가 되어 ‘진중 세례, 전도와 양육, 파송’ 등 군선교의 3대 중점 사역을 달라진 군선교 환경과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 사병, 부사관, 장교 훈련소에서 진행하는 ‘관문세례’는 성과주의 세례를 지양하고, 장병들이 세례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면서 세례받도록 하며, 각 자대에서도 ‘제자찾기 세례’ 사역으로, 전도하여 결신과 세례 사역을 꾸준히 펼치기로 했다. 또한, 군인교회는 세례신자를 건강하게 양육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로 길러내며, 한 사람이 한 영혼을 찾아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가는 전도운동을 추진하게 된다. 이렇게 양육한 청년들이 제대하면, 입대 전 출석교회와 거점교회로 파송하여 한국교회 청년선교의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거점교회는 비전2030실천운동을 함께 추진하는 주체로, 청년부 신앙공동체가 반드시 있고 청년부서 전담 사역자가 있거나, 군선교 비전2030실천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의지가 있는 교회를 지역별로 선정하게 된다. 거점교회에 선정되면 파송예정 장병들의 본인 동의하에 전역 6개월 전부터 군인교회와 함께 장병들을 양육, 관리하고 군인교회가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와 군선교 전략토의에 참여하게 된다.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군선교연합회 명예이사장 곽선희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이날 비전 선포식 1부 감사예배는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의 사회로 한국군종목사단장 이희찬 목사의 기도, 한국기독군인연합회 사무총장 정해성 집사의 성경봉독 후 제1대 군종교구장이며 군선교연합회 명예이사장 곽선희 목사의 설교, 명예이사 최희범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곽선희 목사는 “군 선교는 어느 선교사역 중 일부가 아니라 이 나라를 구원하는 선교의 중심”이라며 “군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척적인 선교사가 되는 것이 군선교의 사명이요 현주소다. 하나님의 귀한 뜻이 이 군선교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도록 횃불을 들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가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비전2030실천운동 본부장 권오성 장로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제2부 비전선포식은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담임)의 사회로 비전2030실천운동 본부장 권오성 장로의 개회사, 주제 영상 시청, 육군군종목사단장 최석환 목사의 비전2030실천운동 소개가 있었다. 오정호 목사는 지난 25년간 진행된 비전2020실천운동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마지막으로 비전2020실천운동 구호인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외치고 비전선포식을 시작했으며, 권오성 장로는 개회사에서 “진중세례의 은혜 속에 태동했던 1996년 비전2020실천운동이 25년간 군선교 복음화의 통로로 우뚝 서서 청년 선교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왔다”면서 “이제 한국교회 모든 성도의 뜨거운 기도, 사랑, 구원으로 비전2030실천운동이 힘차게 발돋움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알찬 열매를 맺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석환 목사는 “비전2030실천운동은 군인교회와 한국교회가 협력하여 입대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실질적인 세례, 양육, 파송 사역을 통해 청년선교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견인하는 한국기독교 및 민군연합 선교운동”이라며 “한국교회가 청년선교와 민족 복음화의 최후 보루인 군선교에 적극 동참할 것”을 권면했다.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육군군종목사단장 최석환 목사가 군선교 비전2030실천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결의 순서에는 공군군종목사단장 이일우 목사(공군 대령), 군선교사협의회 회장 임우철 목사, 법인이사 고석환 목사(기하성총회 파송), 한국군목회 사무총장 박창환 목사,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 회장 배영복 장로, 예장통합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장 김미순 장로, 군선교연합회 대경지회 사무국장 이인순 장로, 거점교회로 은총교회 정해용 담임목사가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이자 군종교구장인 김삼환 목사는 인사말씀에서 “비전2020실천운동을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비전2030실천운동을 통해 10년을 연장한다. 그때 가면 통일이 되지 않겠느냐는 믿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출발하는 비전2020실천운동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부이사장 김운성 영락교회 목사가 비전2030사역을 위한 특별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군선교연합회
비전2030사역을 위한 특별메시지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가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1004군인교회 성도들에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가 ‘군종목사, 군선교사에게’,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담임)가 ‘군종목사 파송교단에게’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군종목사 파송교단(감리, 기성, 기하성, 침례, 고신, 백석, 통합, 합동, 예성, 기장) 총회장 등의 축하와 격려에 이어 합심 및 결단기도, 표어제창, 비전2030실천운동 공동기도 등이 이어졌다.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비전2030실천운동 비전 선포식 단체사진 ⓒ군선교연합회
한편, 군종목사단과 군선교연합회는 비전2030실천운동의 안착을 위해 각 교단과 전국지회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 또한 선교환경이 열악한 대대급 교회에서 군선교 교역자와 동역하며 예배, 기도, 양육, 봉사 등의 사역을 돕는 동역자 부부를 1년 단위로 파송하는 ‘브리스길라-아굴라 프로젝트’와 1개 대대급 군인교회와 1개 한국교회가 자매결연을 맺어 절기, 기념일에 상호 방문 및 교류하고 찬양, 시설, 양육 등 열약한 분야 개선 지원 등을 하는 ‘1:1자매결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