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
▲주요 인사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며 행사의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지난 5월 2일 서울 강남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제10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가 ‘브릿지뉴딜·그린뉴딜 문화나눔의 밤’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뉴욕경제문화포럼(공동대표 박병찬 뉴저지상공회의소 회장&임대순 미래경제 문화포럼 공동대표, 상임고문 정영호 주휴스턴대한민국 총영사)이 주최하고, 뉴저지상공회의소(회장 박병찬), 귀츨라프한글문화원(대표 노광국), 엘크로 USA(대표이사 박준호), 코리아아트뉴스(대표 류안)의 공동 주관으로 미주한인입양인 모국방문단(Asia Families)의 칼 귀츨라프 선교지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10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
▲안은숙 준비위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이날 행사는 기술, 의료, 문화가 융합된 디아스포라 기반 글로벌 문화선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뇌공학, 슬립케어, 디아스포라 문화외교라는 전문 영역들이 브릿지뉴딜이라는 키워드 아래 통합된 융합형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1부 개회식은 허인영 KBS 탤런트의 사회로, 피아노 4중주의 애국가 연주로 시작됐다. 안은숙 준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1832년 조선에 감자와 포도를 전하고, 의료선교와 한글 세계화를 실천한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브릿지뉴딜 정신을 계승해, 문화로 세계를 잇는 다리를 함께 세워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멜버른 K.A. Mel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플루티스트 박지원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10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
▲뇌공학자 최경호 박사가 특강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2부는 ‘인간 존중의 기술과 문화,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뉴럴하이웨이 대표 최경호 박사(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고문)는 ‘AI 플랫폼 시대를 사는 지혜’라는 주제로 “AI 기술이 인간의 감정과 추억, 창의성을 연결하는 소울 테크놀로지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0월 9일 제4회 칼귀츨라프 글로벌 한글백일장을 ‘귀츨라프 AI 프롬프트 경연대회’로 확대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10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
▲김용석 닥터프렌드㈜ 대표가 특강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닥터프렌드㈜ CEO 김용석 대표는 ‘Global Sleep & Healthcare’를 주제로 수면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기반으로 한 슬립테크 기술을 소개했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양창영 대표는 ‘눈물이 씨앗이 되어 일군 재외한인동포 홍익인간의 열매 –미래산업의 리더로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인천 영종도에 총 2조원 규모의 투자와 연간 367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제10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
▲양창영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대표가 특강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3부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는 기술과 예술의 감성적 융합을 통해 브릿지뉴딜 정신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무대로 꾸며졌다. 전반부 기악 무대에는 피아노 안은숙, 첼로 박지화, 바이올린 최태은과 한상훈이 연주한 피아노 4중주 ‘여인의 향기’와 ‘마이웨이’, 플루티스트 박지원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바이올리니스트 한상훈의 ‘망각’이 청중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후반부 성악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이선옥이 ‘나 함께 꽃 피어’를, 소프라노 에리카문이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을, 테너 김기종이 ‘그토록 큰 사랑’과 ‘지금 이 순간’을 열창했다. 이어 소프라노 에리카문과 테너 김기종의 듀엣 ‘축배의 노래’와 전 출연진이 함께한 피날레 합창곡이자 이번 포럼 주제가인 ‘우정의 노래’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제10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
▲왼쪽부터 테너 김기종, 소프라노 에리카문, 소프라노 이선옥, 바이올린 최태은, 피아노 안은숙, 첼로 박지화, 플루트 박지원 ⓒ주최 측 제공
특별 출연한 시몽 임덕정(Innovation Globale Corée 상임고문)은 프랑스 샹송을 아카펠라로 부르며 국경, 언어, 세대를 넘어선 감동을 선사했다.

주최 측은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연결과 나눔’ 정신을 AI, 의료기술, 문화산업 등 21세기 문명 전환의 핵심 분야와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디아스포라 기반 국제 문화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제10회 뉴욕경제문화포럼 및 제3회 메타와인콘서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이날 행사는 연세대학교 마케팅유통·금융최고전문가과정 총동문회(회장 오진열, 지도교수 오세조 연세대 부총장), 한방성형 압구정린바디한의원(원장 김두휘), JB포럼(상임대표 손영철 목사), 힐링터치커뮤니티(대표 이성애 목사), ㈜브리스바이오(대표이사 이일호), ㈜피카 소종합건설, (사)코리아큐코멀티예술협회, 이성범 헤어디자이너 등이 후원했다.

한편, 미주한인입양인 모국방문단 아시아패밀리즈는 오는 6월 18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6월 21일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제3회 원산도 귀츨라프 감자수확대회’에 참가한 후, 6월 26일 서울 환송회를 거쳐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