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직선과 직장선교 5대 연합기관 공동 주관
서울, 전북, 익산, 군산, 대전 등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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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직선 |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이사장 오광석 장로·대표회장 이훈 장로)가 제헌절인 7월 17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직장선교센터에서 제23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를 풍성한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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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대표회장 이훈 장로가 1부 예배에서 사회자로 섬겼다. ⓒ이지희 기자 |
직장선교 창립 44주년인 올해 구국금식기도회에서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렘 33:3)는 주제 아래 70여 명의 직장선교사가 모여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직장선교 등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뜨겁게 부르짖으며 기도의 제단을 쌓았다. 또 제헌절 전후로 전북, 익산, 군산, 대전 등에서도 각 지역·직능연합회 주도로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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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장선교합창단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이지희 기자 |
1부 예배는 한직선 대표회장 이훈 장로의 인도로 서울시청선교회 찬양팀(고진호 집사)의 경배와 찬양, 서울경찰기독선교연합회 전 회장 서동권 장로의 대표기도, 직장선교사회문화원 총무이사 국응생 장로의 성경봉독 후 한국직장선교합창단(지휘 이숙경 권사)이 특송으로 ‘주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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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목협 상임회장 김창영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어 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상임회장 김창영 목사가 ‘깁보르 더 하일’(삿 6:12~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진영논리로 인한 정치적 불안, 경제적 어려움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쉽고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거룩한 성도인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내 포기하게 만드는 원흉인 마귀가 있다. 또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세상이 우리를 변질시키고 거룩한 백성과 거룩한 집합체인 선교회를 무너뜨리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문제가 있으면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살아가는 능력 충만한 직장선교사임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큰 용사여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일어나 복음을 전하자”라며 “잃어버린 열정과 거룩한 헌신을 회복하고, 저와 여러분이 부르짖는 기도가 하늘나라 하나님의 보좌 옆 금향로에 담아질 것을 믿고 목이 터져라 기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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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가 개최됐다. ⓒ이지희 기자 |
한국직장선교대학 김은정 권사의 헌금기도에 이어 한직선 총괄본부장 안찬율 안수집사는 광고에서 “이번 구국기도회를 통해 더욱 힘을 합하고 주님께서 주신 소명을 다하는 한직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참석자 모두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드림으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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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전 이사장 윤여웅 장로가 대한민국 국회 제1회 속기록의 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2부 구국기도회는 한직선 기도본부장 이성수 권사의 인도로 한직선 전 이사장 윤여웅 장로가 대한민국 국회 제1회 속기록을 낭독하면서 시작됐다. 속기록 낭독에 앞서 윤 장로는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금식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03년 외환위기 여파로 인한 경제 침체, 북한의 핵폭탄 위협, 전염병 사스 등의 위기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하여 당시 CCC를 비롯해 30여 개 단체가 기도했다”며 “서울과 전국 대도시 16곳, LA, 도쿄, 평양 등에서 약 5,000명의 기도용사가 점심 금식을 하면서 간절히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소개했다.
윤 장로는 이어 “처음에는 한 번 열리는 기도였으나 계속 기도할 수밖에 없는 간절한 기도제목으로, 코로나 때도 쉬지 않고 열려 23회에 이르렀다”며 “그때 기도를 들어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응답하실 줄 믿는다”고 말하고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 당시 이승만 임시의장의 제의로 목사인 이윤영 제헌 국회의원의 기도문인 ‘대한민국 국회 제1회 속기록’ 첫 부분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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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교사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를 세 번 부르짖으며 시작된 함십기도 시간은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박상수 장로가 ‘진정한 회개와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 서울시청기독연합선교회 김기운 목사가 ‘공의국가, 치유화합,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한국직장선교대학 직장선교사 한휘진 안수집사참석자들은 이날 ‘민족화합, 한국교회, 직장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구소 연구위원 정성봉 목사참석자들은 이날 ‘환우, 개인, 가정, 자녀를 위한 중보기도’를 인도하고, 함께 통성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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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교사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날 기도회는 한직선 대표회장 이훈 장로가 내빈소개 및 인사를 전한 후 한직선 지도목사 이영환 목사의 축도로 일정을 마쳤다. 이훈 대표회장은 기도회의 취지에 대해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 제헌국회가 처음 열리면서 임시 국회의장을 맡았던 이승만 박사가 ‘우리나라에 독립국가를 이루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림으로 국회 회무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던 그 믿음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본받아, 우리도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우리나라와 민족의 부흥 발전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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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직선 |
이어 “이번에 한직선에서 주관하는 구국금식기도회는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 한국직장선교대학, 직장선교사회문화원, 한국직장선교연구소 등 5대 직장선교 연합기관과 공동주관하는 성회”라며 “협조해 주신 5대 연합기관 대표 및 임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2025년도 하반기에 들어섰다. 올 한 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선교처와 사명처에서 후회 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직장선교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복된 인생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축복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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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직선 |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는 매년 제헌절을 전후로 하나님의 공의, 나라와 민족 사랑 실천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지역연합회 및 직능연합회 주도로 지역 기독단체들과 연합하여 거행돼 왔다. 특히 나라 안팎의 사정과 북한의 전쟁 위협, 지역 갈등 및 분열 등에 대한 주님의 응답과 기적적인 역사를 간구하는 금식기도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전국 직장선교의 화합과 연합을 위해 연중 가장 큰 직장선교대회인 2025년 제37회 직장선교대회 및 제39회 직장선교예술제는 오는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 새문안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