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기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잇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섭다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 : 저 밭에 농부 나가 (591장)
1. 저 발에 농부 나가 씨 뿌려놓은 후 주 크신 능력 내려 잘 길러주셨네 또 사시사철 따라 햇빛과 단비를 저 밭에 내려주니 그 사람 한없네
2. 저 산과 들을 보라 참 아름답구나 길가의 고운 꽃도 주님의 솜씨라 저 공중나는 새도다 먹여주시니 그 사랑하는 자녀 돌보지 않으랴
3. 씨 뿌려거둔곡식 주님의 은혜라 우리의 몸과 마음 새 힘이 넘치네 주 은혜 받은 우리 참 감사하면서 이 예물드리오니 다 받아주소서
[후렴] 온갖 귀한선물 주님이 주신 것 그 풍성하신 은혜를 다 감사드리세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올 한 해 때를 따라 햇빛과 비를 내려 주셔서 귀한 열매 거두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믿음 주시고 사랑으로 인도하 여 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한 해를 돌이켜 보며 감사의 제목들을 찾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모든 죄들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시며, 주님의 손길로 친히 우리를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에게 있는 크고 작은 모든 감사의 제목들이 모두 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인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귀한 사랑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더욱 풍성히 나누어지도록 역사하여 주소서. 그리고 복된 우리 믿음의 공동체가 주님의 말씀과 그 소망 안에서 든든히 세워지고, 모든 민족과 함께 온누리로 나아가 하나님께 감사찬송할 수 있는 주님의 공동체를 세우도록 은총베풀어 주소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봉독 : 시편 121:1~8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말씀
시편 121:1-8
하나님께서는 오늘날까지 우리를 지켜 주시고 친히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믿음의 고백입니다. 우리는 내 스스로의 힘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고, 나 홀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환난 가운데서 우리를 지켜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게 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세상의 광야를 지나서 약속의 땅, 풍성한 땅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친히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도움은 어디에 있나요?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시121 :1-2).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시어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한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십니다 (시 121:7).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주십니다 (시121:8).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나 여전히 그대로 있습니다. 단지 인간이 기다리지 못하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고, 마음과 믿음을 한 곳에 두지 못하여 계속해서 갈팡질팡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죄인인 인간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많은 우리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 구원의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찬송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책망하셨습니다(막11:12- 14). 이 나무는 겉보기에 화려했으나 그 안에서 무화과 열매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모습처럼 종교의 모습은 무성하고, 종교적 행위는 많지만, 그 안에 진정한 열매가 없다면 우리는 책망 받을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성령의 열매를 바라보고 그 열매의 풍성함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들이 자신에게 있다고 해서 그것을 자기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여 얻은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면 안 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있고, 우리에게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가 있다면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로 다시 돌려드리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 찬송합시다. 풍성한 계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자신에게 맺혀진 성령의 열매가 있다면, 그것이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온 성령의 열매임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에게 맺혀진 아름다운 열매를 자신이 이룬 것처럼 여기는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열매인 것을 겸손히 기억하는 진정한 감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올려드리는 축복된 주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눔 (어른들의 명절 덕담 나누기)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559장)
1.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상에 둘러서 먹고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후렴]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