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한 해 동안 우리 가족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예배드리겠습니다. 다 같이 묵도하겠습니다.
찬 송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 (통일 찬송가 460장)
1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 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올 한해도 변함없이 우리 가족을 지켜주시고, 이 시간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022년도 한해를 돌아보면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 시간 우리 가운데 함께 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하나 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의 주인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말씀 봉독
신명기 16장 13-15절 (구약 287 페이지)
13 너희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 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을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말 씀
감사가 넘쳐나는 가정
추석은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기에 명절 중에 가장 풍성한 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만나면 '늘 한가위만 같아라' 고 인사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교제하고, 한 해의 결실에 감사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 바로 추석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도 이러한 절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초막절입니다. 그들은 모든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7일 동안 초막절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감사하는 삶을 살길 원하십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과 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사가 넘치는 가정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1. 이미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1년에 세 차례씩 하나님 앞에 나아와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세 절기 중의 하나가 초막절입니다. 하나님이 해마다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구원의 복을 주셨습니다. 만남의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셨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찾아오고, 힘든 일들이 생기다 보면 하나님께서 이미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어버린 채 문제 자체에만 집중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내 입술에서 감사는 떠나가고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고, 자고, 일할 수 있는 것, 이렇게 함께 모여 얼굴 볼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오늘 이 예배가 나 자신과 우리 가정에 이미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를 회복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앞으로 베풀어 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7일 동안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소출과 그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온전히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온전히 즐거워하라'는 말은 지속적으로 감사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범사에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 기쁨으로 반응합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움켜쥐지 못했을 때는 실망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때에도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당장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이 베풀어 주실 축복을 기대하며 온전히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합당한 때에 나의 기도에 응답하실 하나님, 가장 좋은 때에 복된 열매를 맺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작가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감사는 감사를 불러일으키므로, 감사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부요한 사람이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추석명절에 우리 가족들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넘쳐나므로 영적인 부요함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미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앞으로 베풀어 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함으로 날마다 감사가 넘쳐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찬 송
나의 갈 길 다가도록384장 (통일찬송가 434장)
1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2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3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 하셨네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 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