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추석 가정 예배 순서와 설교(분당우리교회)

묵상기도

신앙고백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

1절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후렴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2절 세상 근심 걱정 너를 누르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나갈 때 주가 네게 주신 복을 세어라 두렴없이 항상 찬송하리라
3절 세상 권세 너의 앞길 막을 때 주만 믿고 낙심하지 말아라 천사들이 너를 보호하리니 염려 없이 앞만 보고 나가라

대표기도

하나님 아버지,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결실의 계절이 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결실의 계절에 우리 가정에 베 풀어 주신 수많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하셨던 것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사랑을 기억하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우리 가정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해 주시고, 믿음의 깊이가 날로 견고하게 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 가정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봉독

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설교

시편 136편에는 감사의 찬양이 가득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인 10절부터 16절에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탈출하고, 광야를 지나던 시절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열 가지 재앙이 내리고, 홍해가 갈라지고, 광야에서 주리지 않도록 만나와 메추라기를 베풀어주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은혜가 은혜인지 깨닫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 때로는 돌아봐야 감사인 줄 압니다.

시편 136편에서는 이집트를 탈출하는 모든 과정이 감사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출애굽기와 민수기에서 이스라엘은 늘 불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탈출 길을 홍해가 가로막았을 때도, 광야에서 물이 부족했을 때에도, 배가 고플 때에도,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에도, 가나안에 열 두 정탐꾼을 보냈을 때에도 이스라엘은 늘 불평했습니다. 그때는 눈앞의 어려움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힘들었던 시간도 감사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시간을 주신 것이 우리를 포기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끝까지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어려움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 어려움 속에서 감사의 제목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당장의 어려움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금의 어려움을 감사로 바꾸실 것입니다. 혹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감사의 제목을 찾기 어렵다면, 나의 어려움을 감사로 바꾸실하나님을 기대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감사의 근거가 됩니다.

시편 136편에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문장이 매 절 반복됩니다. 시편 기자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선포한 후에, 그 근거가 하나님의 영원한 인자하심 때문이라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인자는 히브리어로 '헤세드'인데, '헤세드'는 변함없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시편 기자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근거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때문이라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다가와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두려움을 감사로 변화시킬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고 돌보십니다. 우리의 환경과 상황은 변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황을 우리에게 선으로 바꾸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를 올려 드릴 수 있는 이번 추석 명절 되기를 소망합니다.

합심기도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6: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