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기도 ··························································································· 다같이
신앙고백 ··························································································· 다같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 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찬송가 370장) ····················· 다같이
1절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2절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3절 내 주는 자비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주시네
4절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후렴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대표기도 ··························································································· 담당자
하나님 아버지, 온 가족이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기쁨으로 모이게 하시고, 만물이 열매 맺는 풍요의 계절에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함으로 예배드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시고, 세상의 소란한 소리가 아닌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기쁘고 슬픈 여러 일들이 우리 가족과 주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동행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기도의 제목도 있지만, 우리를 향한 가장 선한 일을 이루실 믿음의 주를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모인 가족들 언제나 오늘처럼 추석의 풍성함으로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봉독 ······················· 골로새서 3:15-17 ······················· 인도자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설 교 ········································································ 인도자
골로새서는 골로새 교회에 바울이 쓴 편지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계층과 신분의 사람들이 서로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평강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오늘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쓴 편지의 내용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 화목하고 감사하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편지의 첫 번째는 예수님이 나의 마음을 주장하시게 할 때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15, 16절)
우리의 마음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쩌면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는 우리의 일상은 나의 마음에 무엇이 영향을 주는지, 얼마나 주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신 목적에 맞게 화목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하십니다.(잠 4:23) 우리의 마음이 돈에, 사람과의 관계에,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 흔들려 공동체 안에서 불화를 만드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주장하게 하라’는 단어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니어도 된다는 애매한 표현이 아니라, 운동 경기의 심판이 선언하는 결과와 같은 단호한 명령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나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평강에 확실히 주장될 때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우리에게 풍성하도록 하라고 명령합니다. 16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평강’을 이룰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기에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풍성히 채울 때,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평안이 우리에게 넘치게 됩니다.(요 14:27)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우리 모두를 진정한 감사로 채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의 말과 행동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할 때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7절)
이어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평강’과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충만한 우리가 감사로 살아가게 하는 삶의 행동 양식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해가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나의 이름’이 중요해집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가족과 공동체 안에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며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나의 체면을 생각하여 굽히지 않은 말과 행동은 모두를 힘들게 할 뿐임을 깨닫게 됩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며 우리는 그의 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가장 감사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툼이 아닌 평안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요 13:1)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있는 다양한 계층과 신분, 남녀노소의 서로 다른 상황과 형편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주장하며, ‘그리스도의 말씀’을 우리에게 풍성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갈 때 진정한 감사가 넘칠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여기 모인 우리의 상황은 다르나, 이렇게 우리가 화목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를 돌아보고, 우리를 향한 감사와 기쁨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합심기도 ··························································································· 다같이
주기도문 ··························································································· 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