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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에 아버지를 잃은 카메룬 소년 구오다. ⓒ한국오픈도어
6월 11일 목요일 / 카메룬 (37위)
카메룬 최북단 지역에서는 보코하람 등 이슬람 무장 단체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수많은 기독교인이 깊은 트라우마를 겪으며 정든 고향을 떠나 피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자립 그룹(SHG) 사역을 통해 삶을 다시 세워가고 있는 성도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상처를 온전히 치유받고 지역사회의 소망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6월 12일 금요일 / 에리트레아 (5위)
'아프리카의 북한'이라 불리는 에리트레아에서 히워트(Hiwot)는 비밀 예배 중 체포되어 10년 동안 투옥되었습니다. 신앙을 부인하라는 가혹한 매질과 회유 속에서도 옷 속에 성경 조각을 숨겨 읽으며 믿음을 지켜낸 그녀는, 이제 석방되어 감옥에 남겨진 1,000여 명의 성도와 에리트레아의 종교 자유를 위해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도 굴하지 않는 이 땅의 성도들이 안전하게 예배하며, 복음의 빛이 에리트레아 전역에 비치기를 기도합니다.

6월 13일 토요일 / 멕시코 (30위)
멕시코 오아하카(Oaxaca)주의 알리시아(Alicia) 가정은 전통 종교 관습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식수와 전기가 끊기는 등 극심한 박해를 겪었습니다. 현재는 벌금을 낸 뒤 ‘불안한 평화’ 속에 살고 있지만, 예배와 전도는 여전히 엄격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자신을 괴롭힌 이들을 위해 기도 수첩을 쓰며 용서를 실천해 온 알리시아가 두려움 없이 꿈을 키워 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박해자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져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시고, 단순한 공존을 넘어 참된 신앙의 자유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6월 14일 주일 / 말리 (15위)
한때 종교적 관용의 땅이었던 말리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확장으로 인해 박해 순위 15위의 위험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중부와 북부 지역에서는 100개 이상의 교회와 기독교 학교가 파괴되었으며, 성도들은 납치와 살해 위협 속에 정든 마을을 떠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개종자들과 강제 결혼의 위험에 처한 여성 성도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말리 교회들이 이 환난의 때를 잘 인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월 15일 월요일 / 말레이시아 (51위)
2017년 괴한에게 납치되어 실종된 말레이시아 레이먼드 코(Raymond Koh) 목사 사건에 대해 법원이 마침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는 역사적인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경찰의 개입을 인정하며 수사 재개와 거액의 배상을 명령했습니다. 진실을 향한 9년의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한 수잔나(Susanna) 여사와 가족들이 속히 목사님의 생사를 확인하고 온전한 평안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월 16일 화요일 / 베네수엘라 (69위)
베네수엘라의 살인청부업자였던 힐데르(Hilder)는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현재는 죄수들을 돌보며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정부의 삼엄한 감시와 범죄 조직의 위협, 그리고 극심한 물자 부족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그는 양계와 농사를 통해 스스로 사역비를 조달하며 갇힌 자들에게 소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힐데르 목사와 현지 성도들이 끝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월 17일 수요일 / 시리아 (6위)
2025년 6월 교회 폭탄 테러로 가족 7명을 잃고 본인도 중상을 입은 엘리아스(Elias)는 "우리 신앙은 비누 거품이 아니라 반석 위에 있다"라며 고난 중에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참상을 목격한 8살 아들 이브라힘(Ibrahim)이 트라우마에서 치유되고, 전쟁과 정권 교체의 혼란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는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시리아의 소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6월 18일 목요일 / 몰디브 (19위)
세계적인 휴양지 몰디브는 기독교인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자국민의 기독교 개종은 불법이며, 성경 소지조차 투옥 사유가 됩니다. 최근 정부의 감시와 인터넷 차단이 강화되어 성도들의 고립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숨어 예배하는 몰디브 성도들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억압적인 법률과 사회적 위협 속에서도 주님의 평강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월 19일 금요일 / 소말리아 (2위)
소말리아 지하 교회 성도 14명 중 12명이 신앙 때문에 살해당하는 참혹한 비극 속에서도, 망명 중인 아웨이스(Aweis)는 소말리아어 성경 번역과 제자 양육 사역을 멈추지 않으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불가능한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라고 고백합니다. 1993년부터 세계 박해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해 온 척박한 소말리아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어 죽음의 공포를 이기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박해자들조차 성도들의 변화된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빛을 발견하고 주님의 제자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6월 20일 토요일 / 팔레스타인 (63위)
전쟁의 비극이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는 이제 채 1,000명도 되지 않는 적은 수의 성도만이 남아 믿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팔레스타인 청년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성경 읽기 챌린지'를 열며 방황하는 또래들에게 말씀의 위로를 전하고 있으며, 위험을 무릅쓰고 개종한 비밀 신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안전하게 지키시고, 가자 지구의 남겨진 교회가 복음의 등불을 끝까지 밝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