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6년 만에 베네수엘라를 덮친 최악의 강진으로 7개 주에서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26년 만에 베네수엘라를 덮친 최악의 강진으로 7개 주에서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6 Veci verejné
◇베네수엘라, 국가 시스템 마비로 지진 피해 갈수록 커지고 있어

6월 24일, 126년 만에 베네수엘라를 덮친 최악의 강진으로 라과이라(La Guaira)주를 비롯하여 7개 주에서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7월 14일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4,490명, 부상자는 1만6,740명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1만9,58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캠프 108동을 설치했지만, 여전히 1만7,907명은 거주지가 없이 지내고 있으며, 파손된 건물만 총 856개에 달한다. 유엔(UN)은 피해를 본 이재민이 최대 676만 명에 이를 수 있고, 복구에만 최대 67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규모 7.2와 7.5의 연쇄 지진 이후 60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고, 72시간의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실종자 수색에 최대한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이렇게 커지는 것과 관련하여 수년간 이어진 경제적 실정과 부패로 인해 국가 시스템 마비가 주된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33세의 응급구조대원 봄바트(Rotny Bombart)는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나 재난 발생 직후 조치에 대한 절차가 전혀 없었고, 정부 구조대원들을 현장에서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인근 국가들에서 중장비와 수색 장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재난 현장 곳곳은 아직도 맨손과 기본적인 도구만으로 잔해 속에서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경제 파탄은 베네수엘라의 공공 의료 시스템도 마비시켰고, 응급환자를 돌봐야 하는 병상과 의료진, 의약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고 지난 몇 년에 걸쳐 800만 명이 넘는 베네수엘라인들이 타국으로 이민을 간 탓에 의료 지원과 재난 복구에 꼭 필요한 의사와 엔지니어, 구조 전문가 등을 더더욱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진 피해 복구와 부상자 치료가 신속히 이뤄지고,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구호의 손길이 적실하게 이재민들에 전달되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news.un.org)

◇브라질 기독교 심리학자들, 개인 신앙 공개와 관련해 제재당하고 있어

최근 브라질에서는 기독교 심리학자들이 개인 SNS에서조차 신앙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있어 제약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2023년 브라질 심리학자들을 관리·감독하는 연방심리학회(CFP)가 신앙이나 종교를 공개적으로 표현하거나, 광고 문구에 종교적 신념을 포함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기독교 상담사로 활동하는 리마(Larissa Lima)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종교 활동과 신앙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민원을 받았으며, 모든 종교적 콘텐츠를 삭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처음에는 개인 계정과 업무용 계정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것이 허용되었으나, 이후에는 개인 계정에서의 신앙 표현까지 규제 대상이 되었다.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자 브라질법종교연구소(BILR)는 연방심리학회의 해당 규정이 헌법상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리마를 비롯한 여러 기독교인 상담사와 심리학자들은 내담자에게 자신의 신앙과 가치관을 분명하게 알리는 것은 더 나은 방향으로 안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하면서 연방심리학회의 규정은 기독교인의 직업적 입지를 제한한다고 비판한다. 신학자이면서 심리학자인 보르바(Aender Borba) 박사도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할 소지가 있고, 나아가 기독교인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연방심리학회는 해당 규정이 종교를 이용한 광고를 방지하고, 환자에게 종교를 강요하는 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전문가 윤리 차원의 조치일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브라질 사회에서 종교의 자유가 제한받지 않고, 전문 영역에서 종사하는 기독교인들이 직업윤리를 지켜가면서 지혜롭게 믿음을 드러내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일본 상황에 적합한 선교적 교회론 연구 필요해져

일본 고베(Kobe)의 개혁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과 선교학을 가르치는 바트(Stéphan van der Watt) 박사는 지난 4월에 선교저널 Transformation에 기고하면서, 일본 교회가 직면한 도전들을 검토하고 일본 상황에 적합한 선교적 교회론의 연구를 제안했다. 일본은 기독교가 전래되기 이전에 신토(Shintō)와 애니미즘의 영향으로 서구적 의미의 ‘종교’ 개념이 형성되지 않았고, 2차 대전 이후에는 급속한 세속화가 진행되면서 기독교가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현재 많은 일본인은 불교를 비롯한 다양한 민속신앙을 건강, 재물, 취업, 시험 합격, 운세 등 세속적인 필요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오늘날까지도 교회와 복음은 일본 문화와 충돌하는 외래의 침입자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의 많은 교회는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바트 박사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일본 교회가 복음전도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섬김, 공동체 형성, 제자훈련을 통합적으로 실천하는 선교적 교회론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개인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깊은 영적 성숙을 이루어 가는 신자들을 세워 가는 것이 선교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세속화와 종교다원주의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일본 사회에서 일본의 문화와 종교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복음이 일본 사회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구현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선교학적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일본 교회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한 제자를 세워가고,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 안에 젊은 세대의 일꾼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Transformation 43, no. 2)

6월 14일 일요일, 중국 장유시 경찰 당국이 이른비언약교회를 급습해 예배에 참석했던 기독교인 33명을 체포했다.
▲6월 14일 일요일, 중국 장유시 경찰 당국이 이른비언약교회를 급습해 예배에 참석했던 기독교인 33명을 체포했다. ⓒICC
◇중국, 5월과 6월 사이에 가정교회 지도자 체포 여러 건 발생해

6월 14일 일요일, 중국 장유시(Jiangyou) 경찰 당국이 이른비언약교회(Early Rain Covenant Church)를 급습해 예배에 참석했던 기독교인 3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곧장 공안국에서 운영하는 사건처리센터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12시간 동안 억류되었다가 대부분 풀려났다. 하지만 옌홍(Yan Hong)과 우우칭(Wu Wuqing)으로 알려진 장로 두 명은 아무런 설명 없이 현재까지도 구금된 상태에 있다. 중국 내 종교 박해를 감시하는 차이나에이드(ChinaAid)의 푸(Bob Fu) 목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기독교 예배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중국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가정교회 교인들과 사역자들이 구금되거나 체포되는 일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6월 12일에 칭하이성 당국은 한 개인 주택에서 기도모임을 갖던 기독교인 6명을 체포했고, 같은 날 광둥성의 광저우에서는 메이링(Meiling)이라는 기독교인 여성이 기독교 서적과 종교 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체포됐다. 5월 13일에도 구이저우성에서 어린이 주일학교를 이끌었던 기독교인 6명이 공공질서를 해치는 활동을 조직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당국에 의해 제재와 탄압을 받고 있는 중국 교회와 교인들이 신실하게 신앙을 지켜 나가고, 감옥에 갇힌 교회 지도자들이 하루속히 석방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bbc.com chinaaid.org)

◇미얀마 군부에 의해 교회와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 계속되고 있어

지난 5년간 국가적 폭력 사태와 자연재해로 인해 370만 명의 국내 실향민이 발생한 미얀마의 위기는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졌지만, 약 450만 명에 이르는 미얀마 기독교인들이 겪는 고통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얀마 전체 인구에서 기독교인은 약 8%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들은 군부와 반군 사이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국경 지역의 소수민족 공동체에 집중되어 있다. 북서부 친(Chin)주의 인구 가운데 약 85%가 기독교인이며, 북부 카친(Kachin)주에서는 34%, 동부 카야(Kayah)주에서는 46%가 기독교인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기독교 공동체는 무력 충돌의 직접적인 피해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2025년까지 379개의 종교시설을 파괴했으며, 그 안에 피신해 있던 성직자와 민간인 259명을 살해했다. 대표적으로 친주의 기독교 마을 탄틀랑(Thantlang)에서는 2021년 이후 22개 교회 가운데 21개가 파괴되었다. 올해에도 기독교인을 향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1월에는 주프라카친침례교회(Zupra Kachin Baptist Church)가 공격을 받아 6명이 사망했으며, 3월에는 반마우(Banmaw)에 있는 성 패트릭대성당(St. Patrick Cathedral)이 방화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어 4월에는 친주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교회 세 곳이 파괴되고 목회자 한 명이 사망했다. 미얀마 교회가 폭력과 박해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국내외 선교단체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daily.com)

◇인도 차티스가르주(州) 개종자들을 향한 힌두교로의 회귀 압력 강해져

인도에서 가장 엄격하게 강제개종금지법을 시행하는 차티스가르(Chhattisgarh)주에서 기독교 개종자들이 부족 공동체에 의해서 힌두교로 돌아가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4월 19일, 사르바 아디바시 사마지(Sarva Adivasi Samaj)로 알려진 힌두민족주의 성향의 단체는 800명의 회원이 모여 회의를 열고 이 지역 기독교인들이 힌두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오픈도어즈(Open Doors) 선교회에 따르면, 지난 4월에 바누프라탑푸르(Bhanupratappur)에서는 15년간 기독교 신앙을 지켜온 4명의 신자가 힌두교로 개종했고, 나라얀푸르(Narayanpur)에서도 한 가족이 마을 주민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가르 왑시(Ghar Wapsi, ‘귀향’을 뜻함) 의식을 치렀다고 한다. 이렇게 기독교 개종자들에 대한 힌두교로 재개종을 요구하는 압력과 함께 지난해에 인도에서는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과 폭력 사건이 747건이나 발생했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해 무려 100건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3월에 인도복음주의협회(EF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기독교인을 향한 위협과 괴롭힘은 2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폭력(112건), 교회 예배 방해(110건), 거짓 고발에 따른 체포(9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도의 29개 주(州)에서 가장 큰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는 217건으로 가장 많은 폭력 사건이 발생했고, 그다음으로 차티스가르주에서는 177건의 폭력과 교회를 향한 공격이 있었다. 인도에서 사회적 압력과 위협에 시달리는 기독교 개종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고, 두려움을 이기고 신실하게 신앙을 지켜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opendoorsuk.org efionline.org)

◇네팔, 국제 원조 감소로 아동 영양실조 증가세로 돌아서

네팔에서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실조 비율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5월에 실시된 정부 차원의 검진 결과 마데시(Madhesh)주에서는 영양실조 비율이 무려 1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지역 아동의 24.2%가 저체중으로 분류됐다. 네팔 전역에서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 아동의 영양실조 비율은 7.8%로 조사됐고, 17.4%가 저체중으로 나타났다. 2025년 조사에서 5세 미만 영양실조 비율은 6.6%였다. 네팔은 1996년에서 2022년 사이에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을 72%까지 감소시키면서 진전을 보여온 국가이다. 그러나 2025년 이후로 국제 원조가 감소하면서 아동 영양실조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아동 사망률도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헬렌 켈러 인터내셔널(Helen Keller International)은 2025년부터 5년간 7,200만 달러를 지원받아 48개 지역에서 900만 명을 대상으로 영양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약 500만 달러가 모금되어 지원을 받은 사람이 22만 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헬렌 켈러 재단의 네팔 지부장인 라나(Pandey Rana)는 지난 14개월 동안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가족들이 늘었고, 정부 차원에서도 영양실조 문제가 예방접종과 같은 다른 보건 문제들보다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양실조와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적절한 영양과 의료 지원을 받고, 네팔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가난과 굶주림에 처한 가정을 돌보는 생명의 통로가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한국선교연구원(KRIM,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