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커지는 성(性) 혁명은 공산주의 혁명이 북한교회에 미친 영향 그 이상으로 한국교회에 치명적일 것입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지하교회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무료 특별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CEO 에릭 폴리 목사는 “한국 기독교인들은 성(性)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이 한국사회의 성에 대한 관점과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교회가 지하교회로 내몰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상상하기 어려워한다”며 “그러나 이미 80년 전, 세계의 수많은 교회의 대적은 ‘사회주의’가 아닌 ‘성’이 기독교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똑같은 결론을 도출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미국과 유럽은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고, 기독교인들과 교단들도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동성애자 목회자를 허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은 점차 차별, 종교 활동에 따른 규제 및 공공연한 적대감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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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 한국 순교자의 소리 기자회견에서 CEO 에릭 폴리 목사(좌)가 새로 발간한 한국어판
'지하교회를 준비하라'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통역은 한국 순교자의 소리 대표이자 에릭 폴리 목사의
사모인 폴리 현숙 박사(우)가 맡았다. 사진=이지희 기자
폴리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왜 성 혁명의 다음 전장이 한국이 될 것인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게 될 것”이라며 “성 혁명이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어떤 다른 것보다도 더욱 심각한 이유와 미국과 유럽 교회들은 동성 결혼에 맞선 싸움에서 어떻게 패배했고 한국교회는 이와 다르게 무엇을 해야 할지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혁명과의 싸움에 앞서 영적으로 준비되기 위해 한국 기독교인과 교회가 반드시 회개해야 할 것과 지하교회는 무엇이며, 한국 교인들은 왜 지하교회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지하교회를 형성해야 하는지 등을 다룰 계획이라고 알렸다.
사전 등록자에 한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신간 ‘지하교회를 준비하라’ 한 권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한다. 도서를 별도로 구입하고 싶은 경우 권당 5천 원의 후원금을 받는다.(02-2065-0703)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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