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 로체스터 컨벤션센터에서 세계한인청년선교축제인 GKYM(지킴, Global Kingdom Young-Adults Mission Festival) 2016이 진행 중이다.

북미 한인 청년들을 미전도종족을 위한 선교 일꾼으로 세워 온 GKYM 대회는 2008년 첫 대회 이후 매년 평균 3천여 명이 참여하여 수많은 장단기 선교 헌신자를 배출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1천500여 명의 한인 청년이 참여했으며, 조지 버워 OM 창립자, 마이클 오 국제로잔운동 총재, 북미 지역 1.5세 한인 목회자 등이 강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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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청년선교축제인 GKYM 2016이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 로체스터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GKYM 페이스북

첫날인 27일에는 김혜택 뉴욕 충신교회 목사와 함께 GKYM의 공동 창립자이자 현재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된 임현수 목사의 후임인 제이슨 노(Jason Noh) 토론토 큰빛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노 목사는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었던 다윗은 오랫동안 연습해 온 대로 물맷돌과 사냥 도구만 가지고 골리앗에게 가서 승리했다”며 “우리도 쉬지 않고 계속 연습해야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갈 때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은(Jim-Bob Park) 동양선교교회 목사는 이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가려고 하거나 피하려 하지 말고, 기뻐하시는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그릇이 크든 작든, 비싸든 싸든 하나님께서는 모든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깨끗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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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YM 2016의 찬양 집회 모습. 사진=GKYM 페이스북
28일 노승환(Sung No) 토론토 밀알교회 목사는 “교회 밖의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교회 밖의 사람을 사랑하라”며 “해외 선교지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학교, 일터가 선교지이며, 그곳으로 나아갈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조나단 김 선교사의 성경번역 보급 사역 소개, 중동 선교사의 선교 보고, 소그룹 모임, 목회자 모임, 세미나, 찬양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임현수 목사가 2년 가까이 북한에 억류 중인 만큼, 임 목사와 북한을 위한 기도도 진행됐다.

GKYM은 2008년 북미 한인교회에서 자생적으로 시작된 선교운동으로, 지상명령을 완수를 위해 1.5세와 2세 한인 청년들을 세워 미전도종족 선교에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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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 국제로잔운동 총재가 대회에 참석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GKYM 페이스북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