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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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K-POP, 가곡과 뮤지컬, 시민 합창이 한 무대에 오르는 대국민통합 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1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민통합을 구호로 외치기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함께 소리를 내며 통합의 의미를 제시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행사는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미라클보이스앙상블과 도서출판 선이 주관한다.
무대에는 바리톤 고성현,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미라클보이스앙상블, 아랑고고장구 K-탑7, 뮤지컬 배우 이수함, 노아림·박상하·김미소·장규한·한영재 등 ‘쫌 배우’들이 함께한다. 다양한 출연진의 조합은 단순한 장르 혼합이 아니라, 장애·비장애, 전통과 현대, 전문과 비전문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 메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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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음악적 중심에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과 제9번이 있다. 클래식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감정의 흐름만으로도 공감할 수 있도록 곡을 재구성했다. 클래식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겠다는 시도다. 이 과정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을 이끄는 주체로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의 정점은 피날레로 선보이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환희의 송가’이다. 이 곡은 인류 보편의 형제애와 연대를 노래한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대국민통합의 메시지로 새롭게 개사된 가사로 연주된다.
전공과 비전공, 장애와 비장애, 세대와 직업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된 150명의 연합합창단이 함께하는 피날레는 통합을 결과가 아닌, 참여의 과정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중심과 주변이 구분되지 않는 무대 위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의 목소리가 공연의 메시지를 가장 또렷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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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사장이자 이번 음악회의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은 윤혁진 집사(성광교회 지휘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무대에서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경험이야말로 국민통합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라며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함께 노래하는 장면은, 우리가 통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클보이스앙상블 정연재 단장(바리톤)은 “2018년 5월에 창단된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지난 11년간 성악가로서 활발한 무대 공연과 함께, 3.1 운동 당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독립운동가 정재용 의사의 증손자로서 사회적 통합과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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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보이스앙상블 최문영 부단장은 “이번에 신년음악회를 열게 되어 영광”이라며 “또 이탈리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들을 음악으로 응원하여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F.A. Vallotti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밀라노 음악학교 협력교수를 역임한 윤혁진 이사장은 이탈리아에서 12년간 유학하고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이탈리아 방문을 앞두고 윤 이사장은 “전 세계가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발달장애인들이 평화를 노래하러 간다. 로마 교황청에도 가서 공연할 기회를 만들어보려 한다”며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앞으로 10년 뒤 노벨평화상을 받겠다는 큰 꿈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특별히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 가족, 봉사자들을 섬기기 위해 초대 및 5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관심을 요청했다.(예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티켓 → ‘신년음악회’ 검색,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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