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jpg미국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 롭 슈왈츠왈더 부회장(사진)이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복음주의자들은 지적으로 정직하지 않으며, 성과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가르침에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약 2,800명의 복음주의 학자, 신학자, 교수들로 구성된 복음주의신학협회(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적인 가르침을 확인하는 4가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협회는 또한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변하지 않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특징으로 구별하여 창조하셨음을 확인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결의안의 공동 입안자 중 한 명인 슈왈츠왈더 부회장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협회가 결의안을 채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번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동성결혼과 성적 도덕성과 관련해 복음주의자들 간의 분열이 있다’는 주류 언론의 보도가 틀렸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슈왈츠왈더 부회장은 “여러분들은 4가지의 결의안을 보았을 것이다. 협회 지도자들은 매우 강력한 공식 입장을 통해 ‘이것이 우리가 믿는 바이며, 이에 대하여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협회 회원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다. ‘성경이 같은 성을 가진 두 사람이 결혼할 수 없다고 특정해서 언급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일부 진보적인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적인 진리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굳이 부인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성경이 분명히 말하고 있는 진리는 논쟁적이지 않다. 그러나 복음주의자라고 공언하는 일부 진보 진영의 사람들은 이를 부인하려고 한다. 여러분들은 그들에게 동조할 필요가 없다. 아무도 누군가에게 어떤 믿음을 강요하지 않지만, 여러분들은 말씀과 복음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주장해야 한다. 이를 거부하는 이들은 단순히 지적으로 정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성경적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슈왈츠왈더 부회장은 또한 “성경은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마태복음에도 예수님께서 ‘이같은 이유로 남자가 그의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에 있어서 인간의 성에 대한 어떤 애매모호함도 성경에는 없다. 매우 분명하다. 여러분은 이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다. 이것은 선택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만약 성경이 매우 분명하다는 것을 부인한다면, 스스로를 성경을 믿는 복음의 사람, 즉 복음주의자라고 부를 수 없다. 적대감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복음주의에 의해 항상 확정되어 온 선언이며, 진리의 선언”이라고 단언했다.

크리스천투데이 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