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8 출판 감사 예배&북토크
▲이날 출판 감사예배 & 북토크에서 저자 강대흥 선교사(가운데)가 인사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용미 아나운서, 장인식 태국 선교사, 강대흥 선교사와 사모 황정신 선교사, 정혜순 권사 ⓒ이지희 기자

도서출판 사도행전의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여덟 번째 책으로, 태국에서 33년간 동반자 선교와 팀사역을 하고 현재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는 강대흥 선교사의 인생 여정과 사역을 다룬 ‘더불어 사명대로 산다’가 3월 초 출판됐다. KWMA와 도서출판 사도행전은 지난 9일 서울 노량진 CTS기독교TV 11층 컨벤션홀에서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8’ 출판 감사 예배&북토크를 열고, 이 책을 통해 선교 현장에서 건강한 팀사역 모델이 확산되고 한국교회 내 선교 지원자들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했다.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8 출판 감사 예배&북토크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8’ 출판 감사 예배&북토크가 열렸다. ⓒ이지희 기자

1부 출판 감사예배는 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 정용구 선교사의 사회로 더프레이즈 앙상블의 찬양, 의정부 광명교회 태국사역팀장 송주인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KWMA 법인이사인 최남수 의정부 광명교회 목사가 ‘예언적 축복, 예언적 메시지’(딤전 4:14~1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의정부 광명교회는 강 선교사의 파송교회이며, 최남수 목사는 강 선교사의 총신대 후배이기도 하다.

최 목사는 “한국 선교사 열전은 하나님께서 선교사님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선교사 비전 지도이고, 성령님의 작품이며, 한국교회의 축복”이라며 “이 선교사 열전을 만든 출판사에 감사하고, 강 선교사님이 합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선교사 열전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다”라며 “이 책이 21세기형 위인전이 되어 수많은 초·중·고등학생이 선교사님이 행한 성령님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닮아가고, 어려서부터 선교의 꿈을 꾸면서 다음세대에 바울 같은 세계적인 선교사들이 쏟아져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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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 의정부 광명교회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CTS기독교TV 최현탁 사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은 “강 선교사님이 강조한 3명 이상의 팀사역은 해외 선교현장 뿐 아니라 국내 목회현장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장인식 태국 선교사(FMB)는 “선교사역의 열매는 더불어 가야 하는 열매임을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명의 열정적 모범을 보여주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시는 강대흥 목사님과 황정신 사모님이 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GMS 선교사무총장 전철영 선교사는 “이 책이 모든 선교사와 선교후보생들에게 읽혀 사역의 고비마다 힘이 되고, 격려와 지지가 되고, 자기 성찰과 선교의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축하했고, PCK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한국선교의 전환기의 위기에서 어떻게 함께, 더불어 사역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한국교회가 어떻게 다시 일어나서 부활의 증인으로 선교 사명을 감당할지 보여준 새로운 지도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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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교 선교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민교 선교사는 환영사를 통해 복음에 빚진 마음으로 10여 년 전부터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 도서출판 사도행전을 등록하고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을 펴낸 과정을 소개했다. 30여 년간 중앙아시아 농아축구팀 국가대표 감독, 북한 최초 농아축구팀 감독 등을 역임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해온 이 선교사는 작년 심장 수술을 받는 상황에서도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을 꾸준히 펴냈다고 눈물로 간증하고 “도서출판 사도행전은 성도들의 후원 열매로 책이 나타나게 하고, 청년들이 읽고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도록 만화, 웹툰, 유튜브로 만들어 다음세대의 연결고리가 되게 하며, 저자가 죽어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천국독립군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제가 죽을 때까지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20권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 함께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후 최남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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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편집자 이한민 대표가 저자 소개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2부 북토크는 이용미 아나운서(나다운스피치 대표)의 진행으로 오영철 태국 선교사(GMS), 양덕호 태국 선교사(GMS), 홍문수 신반포교회 목사가 각각 축하영상에서 강대흥·황정신 선교사 부부가 그동안 사역 현장에서 보여준 팀사역의 모델과 리더십 등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한국선교에 기여하길 기대했다. 이어 김하은 자매(첼로), 홍윤주 사모(피아노)의 특별연주 후 책임 편집자인 이한민 대표가 저자를 소개하고, 강대흥 선교사가 인사했다.

북토크에는 강대흥 선교사와 사모 황정신 선교사, 도서출판 사도행전 이사 정혜순 권사, 장인식 선교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강 선교사는 이날 팀사역과 관련해 “선교 초기부터 선교사님들과 같이 (사역)하는 것을 선교의 중요한 가치관으로 알고 내용을 공유하면서 왔는데, 같이 일하니까 선교지에서 많을 일을 감당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태국에서 사역하면서 태국 사람에게 상처받은 일이 없었고 (오히려) 많은 위로를 받았기 때문에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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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대흥 선교사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사역의 비결에 대해서는 “현지인들에게 은혜를 많이 입혀 선교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제 주변에 현지인이 많았지만, 월급받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사역한다는 가치관에 의해 동역했기 때문인데, (현지인들이) 은혜를 입었던 것은 밥을 많이 먹인 것이다. 한국 선교사님들도 계속 초청하여 식사하고, 돌아갈 땐 음식을 싸주었다. 사실 사역의 절반 이상이 황 사모 덕택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황정신 선교사는 한국에서 예배당을 지은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기도하면서 강대흥 선교사에 적극적으로 권하여 함께 태국 선교사로 나가게 된 과정을 간증했고, 또 밥상공동체 사역을 통해 사역 현장에서 많은 사람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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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용미 아나운서, 장인식 태국 선교사, 강대흥 선교사와 사모 황정신 선교사, 정혜순 권사 ⓒ이지희 기자
장인식 선교사는 “홍문수 목사님의 말씀처럼 강 선교사님은 형님 리더십으로, 조직력과 행정력이 뛰어나시고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어 우리 후배 선교사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셨다. 황정신 선교사님은 누님 리더십으로, 밥 잘해주시는 누님처럼 (선교사들에게) 뭘 좀 해먹일 수 없는지 늘 생각하신 분으로, 밥상공동체를 통해 후배 선교사들이 힘을 얻었다”라고 증거했다. 행사는 GP한국선교회 대표 김동건 선교사의 기도와 KWMA 사무국장 문형채 목사의 광고 등으로 일정을 마쳤다.

한편, 도서출판 사도행전은 선교사들의 헌신적 삶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선교 열정에 다시 불을 일으키는 선교적 목적으로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을 출판하고 있다. 지금까지 ‘복음에 빚진 사람’(이민교 지음), ‘깔리만탄에서 자카르타까지 30년’(안성원 지음), ‘내 아버지의 종교를 버리다’(모하마드 아민 파라디 지음), ‘미스터미션 조동진’(이민교 지음), ‘누군가를 사랑하면 누군가 산다’(조수아 뭉흐 지음), ‘살아있는 숯이 불을 지핀다’(이은용 지음), ‘청춘을 드려 천국을 산다’(진실로 지음)를 펴냈고 이번 책까지 총 8권을 출판했다. 도서출판 사도행전은 “무엇보다 다음세대 청년들이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을 읽고 선교사로 일어나길 기도한다”며 “이 시리즈가 지속해서 발간되도록 기도와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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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신 선교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북토크에서 태국 사역 간증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