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이날 “50년 전부터 나타난 세계선교의 흐름이 코로나 이후 갑자기 바뀌어, 전체 선교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서구선교의 시각과 세계기독교에 속한 비서구권의 시각에 따라 세계선교에 대한 평가가 다른데, 비서구교회 선교 리더십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선교의 흐름에 걸맞게 흘러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중요한 이슈를 말씀드린다”며 KWMA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선교 뉴스를 소개했다.
10대 선교 뉴스는 ①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엔코위) ②선교지의 기후난민 증가와 이에 대한 대책 필요, 선교지 기후위기 대응 포럼 ③제8차 NCOWE 후속모임들과 구체적인 액션 플랜과 선교로드맵 만들기 ④비쏠라이트(Besalight) 발족 ⑤한국선교 출구전략과 재산권 이양 정책 공동 결의서 ⑥비서구 중심 선교운동 선포 ⑦제8차 NCOWE 후속모임, 선교학 교수 라운드 테이블 모임 ⑧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와 선교계 동향 ⑨이주민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 역량 강화, 다문화 선교사 임명 제안 등 ⑩비서구 선교운동 선포, COALA 네트워크 결성이다.
강 사무총장은 “이 중에서도 제8차 NCOWE 후속모임들과 구체적인 액션 플랜과 선교로드맵 만들기, 비쏠라이트 발족과 이주민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 역량 강화, 비서구 중심 선교운동 선포는 한국교회가 꼭 알아야 할 이슈”라며 “2024년에도 한국의 선교 흐름을 바꿔주는 작업들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은 코로나를 지나며 뉴노멀 시대를 맞아 서구의 선교 방법을 서서히 놓아주고 비서구가 할 수 있는 선교 방법을 찾아갈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KWMA는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함께 이날 저녁 서울 서대문 연세 백양누리 그랜드볼룸 B관에서 ‘한국교회 목사님 초청 NCOWE VIII 보고회’를 열고, 교단 및 선교단체 지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선교와 한국선교의 중요한 흐름과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10대 선교 뉴스를 요약 정리한 내용.
2023년 6월 13일부터 3박 4일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가 주제 ‘다시, 그곳에서’(엡 2:10), 부제 ‘Rethinking Korean mission in the World Christianity Today and Beyond’로 열렸다. 국내 선교계 지도자와 현장 선교사, 목회자, 선교학자, 해외 선교계 인사 등 640여 명이 참석하여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래선교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30여 년간 엄청난 속도로 확장된 한국선교를 되돌아보고, 시대 변화 가운데 새로운 미래 선교를 모색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엔코위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된 세계 선교 환경의 변화와 한국교회 성장 둔화 등 한국선교에 영향을 끼치는 대내외적인 요인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에 따른 전면적인 변화와 개선 방안에 주목하였다.
주제 강의들을 통해서는 “1900년도 세계 기독교인은 서구가 82%였고, 비서구가 18%였으나, 2020년에는 서구 33%, 비서구가 67%인데, 선교사 파송 역시 서구권 선교사는 정체된 반면, 비서구권 선교는 급속히 증가했다”며 세계 기독교 지형 변화를 설명하고, “이처럼 비서구권으로 기독교 흐름이 흘러가는 상황에서 한국선교는 비서구권 선교를 이끌고 새로운 선교 모델을 제시해야 할 과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현지교회(교단)와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선교지의 기후난민 증가 및 이에 대한 대책 필요, 선교지 기후위기 대응 포럼
지난해 2월에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긴장된 국제 사회에 또 한 번의 전쟁의 여파가 시작이 되었는데,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으로 많은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9월 리비아 대홍수, 모로코 대지진, 10월에는 아프가니스탄 지진 등으로 기후 및 재난위기의 현지인들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기후 난민’에 대한 선교지의 변화에 따른 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이 선교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KWMA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11월 7일 KWMA 세미나실에서 ‘2023 지구와 선교 포럼’을 열고 해외 선교지의 기후위기를 조명했다. ‘선교지의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는 해외 선교지에서의 미흡한 기후위기 대응 실태를 확인하였다.
KWMA와 살림이 지난 7월 말부터 2개월간 선교사 2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선교 사역 중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교육 또는 실천 캠페인 여부’에 대해 응답자 중 65.5%가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기후 변화에 관한 관심’은 선교사 10명 중 7명 정도(69.3%)가 ‘많다’고 답했다. 선교지의 기후환경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협력 방안으로 선교사들은 ‘기후 환경 교육 콘텐츠 제공’(4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환경 선교에 대한 인식 제고’(31.2%) ‘선교지 기후위기 현황 공유’(12.7%) 등의 순이었다.
특별히 전쟁 난민보다 기후위기 난민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선교지에서 현지인들의 기후위기 피해로 인한 돌봄과 회복 사역이 많이 요청되고, 선교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매뉴얼과 훈련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될 것을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KWMA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MOU를 맺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지침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협의하였다.
◇제8차 NCOWE 후속모임들과 구체적인 액션 플랜과 선교로드맵 만들기
1) 후속모임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모임 시작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Grand Ballroom 회의실에서 ‘KWMA 강릉라운드 테이블’(부제 NCOWE 이후 서울 로잔을 앞둔 한국의 선교방향 설정을 위한 강릉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었다. 이번 모임에는 한국교회와 선교계의 리더십들이 함께 모여 지난 제8차 NCOWE에서 제안된 주요 선교 이슈를 좀 더 심도 깊게 논의하는 후속 모임으로 진행이 되었다.
2) 디지털 세계와 선교, ITMC
지난 제8차 NCOWE 대회에서 진행된 10개의 트랙 가운데 ‘디지털 세계와 선교’ 트랙은 향후 한국 선교의 디지털화를 위해 선교교육과 훈련의 디지털화, 선교행정의 디지털화, 선교사역의 디지털화를 다음 NCOWE 대회까지 구체화하자는 결의를 하였고, 이미 많은 디지털 선교인력을 개발하고 활성화하였던 ITMC를 통해 구체적인 첫발을 내딛기로 하고, 12월 1일부터 2일까지 ‘ITMC(IT 미션 컨퍼런스) 2023’이 개최되었다.
이번 모임에서는 ‘디지털 시대와 선교’ 라는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 맞춘 다양한 선교 방법과 교회 교육의 적용 사례들을 소개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선교의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3) 선교적교회로 가는 로드맵, ‘한국교회 목회자 초청 NCOWE 보고회’
이번 제8차 NCOWE에서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여, 10개 트랙 가운데 ‘선교적교회로 가는 로드맵 트랙’이 개설되어 ‘교회와 선교’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많이 제안되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15일에는 ‘선교적교회로 가는 로드맵 간담회’가 개최되어 2024년 6월에 ‘선교적 교회로 가는 로드맵’ 포럼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KWMA 법인이사로 섬기는 교회들과 각 교단에서 추천을 받은 교회 목회자들과 선교 리더십들이 함께 NCOWE의 후속모임을 진행하였고, 10월 5일부터 6일까지는 KWMA 운영이사들의 교회와 추천을 받은 교회 목회자들과 2차 모임을 이어갔다. 특별히 12월 5일에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지역교회 담임목회자 100명을 초청하여 제8차 NCOWE에 대한 보고회와 소통을 통회 ‘교회와 선교’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Action Plan)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4) ‘다음세대 선교동원’ 트랙 후속 모임
① ‘다음세대 선교동원트랙은 협력위원장 여주봉 목사(KWMA 운영이사회 이사장, 다음세대 실행위원회 위원장), 최욥 선교사(선교한국 사무총장), 김장생 선교사(CCC 해외선교팀장), 김성희 목사(학원복음화협의회 캠퍼스 청년연구소장), 박성민 목사(사단번입 청년선교 본부장)가 트랙리더로 중심이 되어 2023년 1월 27일부터 모임을 시작하여, 4월 3일 프리컨설테이션을 거쳐 ’다음세대 동원‘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들을 정리했다. NCOWE 기간에는 65명이 모여서 논의를 거쳐 트랙별 보고 시간(2023년 6월 16일, 오전 10시, 보고자 김장생 선교사)에 다음과 같은 제안을 전체 NCOWE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② 「청년, 미래, 선교 써밋」 모임의 지속적 후속 모임
2022년 9월 5일부터 7일까지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한 모임에서 ’청년, 미래, 선교 써밋‘ 모임 지속화를 결의하였다. 공동준비위원장으로는 장근성(학복협), 김장생(CCC), 김선민(삼일교회) 준비위원으로는 김승수(온누리교회), 반세호(지구촌교회), 이정한(새중앙교회), 박우영(선한목자교회) 조다윗(비전선교단), 박성민(청년선교), 김태구(CMI), 김갈렙(UBF), 김현철(YWAM)이 준비를 하였고, 참여한 교회는 삼일교회, 광명교회, 사랑의교회, 새문안교회, 새중앙교회, 선한목자교회, 신촌성결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안장로교회, 오륜교회, 온누리교회, 조이플교회, 지구촌교회, 포도나무교회, 한국중앙교회가 참여를 했었고, 선교단체에서는 CCC, 비전선교단, 청년선교, CMF, CMI, YWAM, JDM, UBF, DFC, CAM, SFC, IVF, ESF, JOY가 참여했고, 학원복음화 협의회, 선교한국, KWMA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를 하였다.
③ 지난 제8차 NCOWE 평가회 및 피드백에 따른 요청
제8차 NCOWE가 ‘다음세대’들의 중요성을 가지고, 트랙모임, 순서, 참여자 등에 ‘다음세대’들이 함께 하도록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많은 ‘다음세대’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평가회 및 피드백 모임들을 통해 발견되었다.
KWMA는 ①, ②, ③ 의견들을 종합하여, ‘다음세대’들이 좀 더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장을 만들기 위하여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들이 마음껏 선교를 이야기하고 꿈꾸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단, 이번 모임은 ‘선교를 배우려는 젊은이들의 모임’이기보다는 ‘젊은 선교리더’로서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세대 청년 선교리더’들이 모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후속모임을 관련 단체 리더십들과 협의를 공동의 방향을 정하고, 청년 선교 리더들을 추천 및 공모를 통해 세우고, 청년들에게 아래 모임과 조직의 제안들을 전달하여, 청년들이 실제적인 준비를 하도록 후속 모임들을 통해 다음과 같이 협의하였다.
⑴ ‘다음세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다음세대 청년’의 안목으로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를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Action Plan을 만들어 간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미래선교를 위한 실제적 준비를 청년들의 안목으로 준비한다.
⑵ ‘다음세대’의 선교역량을 키워나가고, 이를 통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선교’를 위한 ‘다음세대 청년’ 선교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이들이 선교적 사명과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한국교회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를 구체화한다.
⑶ 한국교회 청년들이 선교에 대한 이슈와 고민을 각 국가의 청년선교 리더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장을 만들어 간다. 이를 통해 미래 선교 사역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진행하는 자리를 만들어 간다.
위의 내용들을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서 청년 선교 관련기관 리더십들이 모여서 논의하고, 이번 모임을 위해서는 선교한국이 중심이 되어서 구체적인 청년선교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2024년 상반기에 모임을 진행하기로 결의하였다.
◇비쏠라이트(Besalight) 발족: 12월 1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코로나 이후 국내외에서 발생되는 사회현상으로 인해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선교운동이 교회 중심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평신도 자원 동원 운동인 ‘비쏠라이트’를 창립하였다. ‘비쏠라이트’는 설립목적으로 한국교회 평신도들이 선교인으로 깨어나 시대적 사명에 따른 선교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는 분명한 사명을 명시하고 지난 3년간의 준비 끝에 2023년 9월 1일에 창립되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세계 기독교의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시대 속에서 성도들의 선교적 삶이 절실하다는 메시지가 있었고, 전체 참석자들은 선교인의 삶으로의 부르심에 모두 동의하였다.
급변하는 세계 선교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국내 이주민 선교 사역을 시대적 사명으로 믿고 지난 9월 1일에 출범한 자비량 선교 후원단체 비쏠라이트(이사장 구능회 장로) 창립 감사 예배는 12월 1일 오전 11시부터 노량진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 있었다.
예배에서는 단체 출범 경과보고와 함께 ‘선교인 헌장’을 낭독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 300만 시대를 맞아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한국교회와 기존의 여러 선교 단체들과 적극 협력하면서, 국내 이주민 선교 사역 후원에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한국선교 출구전략과 재산권 이양 정책 공동 결의서, KWMA-한교선 공동기자회견: 8월 21일
8월 21일 KWMA 노량진 본부 세미나실에서 KWMA와 한국교단선교실무대표협의회(한교선)가 ‘한국선교 출구전략과 재산권 이양 정책 공동 결의서’를 발표했다. 이날 KWMA 강대흥 사무총장과 합동·통합·기감·기성·기침·고신·백석·합신·대신 등 9개 교단 선교 실무 대표자가 참석했다.
결의문에서는 돈과 프로젝트가 중심이 되는 ‘힘에 의한 선교’를 지양하고 선교지 중심의 건강한 선교로 나아갈 것과 선교지에서 형성된 모든 선교적 재산들은 공적 재산임을 인정하고 앞으로도 그 목적대로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비서구 중심 선교운동 선포, KWMA·KWMC·KWMF 범 선교계 선언(NCOWE 이후 액션 플랜 결의서): 6월 20일
한국교회와 선교를 섬기는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C(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KWMF(한인세계선교사회)는 2023년 6월 20일 KWMA 노량진 본부에서 제8차 NCOWE(세계선교전략회의)를 마치면서 발표된 선언문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교회와 선교사에게 구체적 액션 플랜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하였다.
결의문은 교회 영역과 선교사 영역으로 나뉘어지며, 지난 한국선교를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담겨있다. 위 결의문을 KWMA에서는 강대흥 사무총장과 박동찬 운영이사회 부이사장, KWMC에서는 조용중 사무총장, KWMF에서는 이은용(2년차)대표회장과 방도호(3년 차) 대표회장이 서명하였다.
◇제8차 NCOWE 후속모임, 선교학 교수 라운드 테이블 모임
KWMA(사무총장 강대흥)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용산 노보텔에서 ‘제8차 NCOWE 후속모임, 선교학 교수 라운드 테이블 모임’을 진행하였다. 지난 제8차 NCOWE에는 45명의 교수들이 참석을 하였는데, NCOWE 현장에서 논의된 내용을 선교학 교수의 입장으로 좀 더 깊게 토론하는 자리를 갖자는 취지로 이번 모임이 준비되었다.
전체 프로그램은 4개의 라운드 테이블로 진행이 되었는데, 라운드테이블 1에서는 ‘비서구권과의 선교동역, 현지교단과의 선교동역’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는데, 선교학 교수들이 선교현장의 이슈를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흐름을 공유하며 주어진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해석을 함께 논의하였다. 라운드 테이블 2에서는 ‘Mission Fellowship’이라는 주제로, 각자 주요 연구 분야와 사역들을 소개하면서 교제의 장을 만들었다. 라운드테이블 3은 테이블별 주제를 정하고 집중 토의를 했는데, 선교훈련 및 선교교육, 디지털 세계와 선교와 선교정보 아카이브 구축, 교회 선교동력화, 선교역량 강화, 선교지 이단 대처에 대한 테이블별 토론을 한 뒤 전체 토의로 진행이 됐다. 라운드테이블 4는 전체토의 형식으로 ‘선교 핫 이슈 & 다음세대, 이주민 선교, 다음세대, 신학생들의 선교동원, 재난, 기후위기, 전쟁, 국제변화 등’을 함께 논의하면서 KWMA 강대흥 사무총장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KWMA는 2022년 12월 선교학 교수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고 구체적인 선교이슈에 대한 논의들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힘썼고, 선교학 교수들이 학교에서 가르치기에 유익한 KWMA 관련 선교 자료집을 전해 주었다. 이번 모임에서도 제8차 NCOWE 자료들과 2023년 KWMA 주요 연구 자료들을 공유했다.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와 선교계 동향
KWMA와 한국로잔은 2024년 세계복음화를 위한 제4차 로잔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2023년 5월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본 협약은 로잔대회를 통해 로잔언약이 한국교회에 잘 알려지도록 노력하고,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국내외 선교 발렌티어 동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4차 로잔대회를 위한 선교단체 대표 초청 간담회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80여 명의 선교단체 대표가 모여 2024년 9월 22일부터 2024년 9월 28일 송도에서 열릴 제 4차 로잔대회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한국교회와 선교단체 안에 로잔운동을 통한 부흥과 회복을 다짐하였다. 한국로잔은 한국교회와 같이 가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매달 선교적 대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한국교회와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주민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 역량 강화, 다문화 선교사 임명 제안 등
비서구가 주도하는 선교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 환경과 저출산으로 산업의 기초자원을 위해 이주민의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250만에 육박하는 이주민 인구정책 상의 환경, 선교사의 추방과 비자 이슈에 따른 불완전 거주 상황 등에 비추어 여느 때보다 이주민 선교의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이주민 선교 포럼과 선교단체의 설립, 이주민을 섬기는 선교사의 증가가 여느 해보다 2023년에 중요하게 한국 선교계의 화두로 등장했다.
KWMA는 제8차 NCOWE에서 디아스포라 트랙을 통해 이주민 선교를 위한 실제적인 논의를 만들어 갔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 교단, 선교단체의 이주민 선교 및 선교사에 관한 수용과 협력,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KIMA)의 역할과 연계, 정부와의 협업(인권, 미등록자, 자녀교육 등), 관련 전문 교육 훈련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였다.
9월 21일에는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 국내 이주민선교 컨퍼런스’가 부산 온천교회에서 열렸다. KWMA와 다음세대 다문화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온천교회와 달리다굼 기도모임이 후원하여 부울경 지역 선교단체장과 이주민 선교단체 및 사역자들 30여 명을 초청해 국내 이주민선교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IT Mission Conference’에서도 디지털 선교 영역에서 ‘이주민 선교의 필요’를 잘 발견하여 ‘이주민 선교의 디지털화’에 함께 동참하여 선교로드맵을 만들어 가기로 결의하였다.
또한 KWMA는 8월 31일 각 교단 선교부에 △가. 다문화 사역하는 목사를 총회가 다문화 선교사로 인준하는 절차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나. 선교사 파송과 별도로 지역 교회 소속 성도들을 목사님께서 선교인(Mission-minded Christian)으로 양육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개 교회의 선교인들이 이주민 선교를 위한 선교역량 강화를 힘써 줄 것을 요청하였다.
◇비서구 선교운동 선포, COALA 네트워크 결성
WEA 등 국제 선교계는 기존 서구교회 위주의 크리스텐덤(Christendom) 모델의 선교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다.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선교는 기존의 크리스텐덤(Christendom) 선교 리더십과 모델을 대체할 새로운 선교리더십, 선교모델, 선교신학이 요청되어진다. KWMA의 WEA MC(세계복음주의연맹 선교위원회, 2023년 1월 치앙마이) 대회 참석은 그 계기가 되었다.
이에 KWMA는 제8차 NCOWE 세계선교전략대회에 아시아와 남미교회 선교지도자들을 초청하였다. 남미 코미밤 대표 Cristian Castro, 인도선교협의회 대표 Isac Raja, 싱가폴 선교협의회 대표 Lawrence Ko 등 11개국 14명의 제3세계 선교지도자들이 참여하였다. 아시아와 남미교회 선교지도자들은 한국교회의 반성과 방향 전환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고, 한국선교의 위상과 리더십을 인정하였다. 참석자들은 COALA(Christ of Asia and Latin America)라는 명칭으로 한국교회 중심의 비서구 선교지도자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결의하였다. 2차 COALA 대회는 ‘From Christendom Missions to Polycentric Missions’을 주제로 2024년 5월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프리카 및 기타 다수세계(Majority World) 지도자들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선교운동으로 발전되어 나아갈 것이다.
COALA 네트워크는 크리스텐덤 선교와의 단절(힘에 의한 선교지양), 초대교회의 선교DNA 계승(가난한 자, 핍박받는 교회의 선교), 다중심주의 선교모델(Polycentric Missions Model: 다양성, 상호이해, 상호협력, 공동부담) 개발, 세계기독교 시대의 동반자 선교사 배출 등의 논의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선교를 형성해 나가게 될 것이다.
KWMA는 대만선교협의회(UMOT)와 선교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국가별 선교협의회 구성을 돕고 있으며, 각 국가에 선교협의회를 추진하는 일에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