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산의 날’에 청소년 자연환경 지킴이 70만여 명 육성 공로 인정받아
현직 언론인·경영인으로서 30여 년간 묵묵히 자연환경 보호에 헌신해 ‘눈길’

김명전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이사장(GOODTV 대표이사)
▲김명전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이사장(GOODTV 대표이사)
현직 언론인이자 경영인이 30여 년간 묵묵히 자연환경 보호 운동에 헌신한 공적으로 국민훈장을 수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산림에 대한 이해와 산림 사랑 정신을 함양시켜 ‘자연환경 지킴이’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 온 사단법인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김명전 이사장(GOODTV 대표이사)이 18일 산림청이 주최한 ‘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의 날은 국제연합(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포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산림청은 매년 산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산림과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숲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국민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명전 이사장은 1988년 국민 모두가 매년 나무 한 그루씩 심자는 ‘한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한 이래 36년째 순수 시민운동 차원의 ‘녹색운동’을 다방면으로 왕성하게 이어오고 있다.

김명전 이사장이 청소년들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를 하고 있다.
▲김명전 이사장이 청소년들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를 하고 있다. ⓒGOODTV
그는 1989년 ‘한그루녹색회’를 창립해 매년 식목일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묘목을 나눠주고, 1990년에는 계간지 ‘푸른세상’을 창간해 숲과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몽운동에 나섰다. 한그루녹색회는 현재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의 뿌리가 되었다.

1991년부터는 ‘심어서 푸르게, 가꾸어서 깨끗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그린레인저(Green Ranger) 대원을 선발해 숲과 자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청소년 녹색교육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지금까지 무려 77만여 명의 대원을 육성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나무심기, 지구사막화방지 나무심기, 숲사랑 학교, 백두산 생태탐험, 가족과 함께하는 숲탐방, 플로깅 챌린지, 어린이 숲리더 훈련, 전국 청소년 숲사랑 작품 공모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숲과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는 역량 함양과 리더십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글로벌 숲탐방 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심각한 사막화를 겪고 있는 몽골을 방문해 도심 숲에 사막화 방지를 위한 묘목을 심는 국제 활동도 벌인 바 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청소년에게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숲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은 누구나 모바일 앱 ‘포휴’를 통해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그린레인저 대원에 자유롭게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다.

18일 산림청이 주최한 ‘산의 날’ 기념식에서 김명전 이사장(오른쪽)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18일 산림청이 주최한 ‘산의 날’ 기념식에서 김명전 이사장(오른쪽)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GOODTV
지난 18일 강원도 고성 세계산림엑스포에서 열린 제22회 산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김명전 이사장 외에 국민포장 1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4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김명전 이사장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후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지난 36년간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등 대원들과 함께 쏟아 온 노력을 국민과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생명이 가득한 숲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주최한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행사에서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개인 부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한 기업, 기관, 개인 등의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다.

한편, 김명전 이사장은 2015년부터 기독교복음방송 GOODTV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방송을 통한 복음 전파와 선교 사역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경영 혁신과 회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GOODTV는 다수의 교회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초(超)교파 방송’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김 이사장은 KBS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관을 역임했으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부사장, 삼정KPMG그룹 부회장, 삼정투자자문 대표이사, 한영회계법인 부회장 등을 거치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현재 GOODTV 기독교복음방송 대표이사, 세계한인방송협회 회장,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회장을 맡아 국제사회에서 한인 방송사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위상과 영향력을 높이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