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사역적 조정’ 넘어 ‘목회적 재창조와 사역 재설계’ 돕는 과정
1기 이어 심화 과정 통해 담임 목회자의 ‘선교적 교회’ 전환 의지 고취

나우미션 제2기 R&R 목회자과정

한국교회 선교가 선교 지형의 근본적 변화와 내부적 위기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비즈니스 선교(BAM)와 선교적 교회 모델을 제시해 온 나우미션(대표 송동호 목사)이 구체적인 대안 모색에 나섰다. 나우미션은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담임 목회자를 위한 ‘제2기 R&R 목회자과정’을 개최한다.

‘성도들의 선교 일상을 깨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과정은 지난 1월 큰 호응을 얻은 1기 R&R과정에 이어 심화된 내용으로 진행한다. 여름 사역을 끝내고 잠시 쉼(rest)과 사역적 조정(reset)을 넘어 목회적 재창조(re-creation)와 사역 재설계(re-design)를 목표로, 담임 목회자가 선교적 교회 모델을 실제 목회 현장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우미션은 “현재 한국교회는 선교 지형의 근본적인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에 직면해 있다. 서구 중심의 ‘글로벌 노스(Global North)’ 선교 시대가 저물고,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를 아우르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가 기독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새로운 선교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미션 제1기 R&R 목회자과정
▲지난 1월 제1기 일삶선교학교 R&R 목회자과정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나우미션
이러한 외부적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내부적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 나우미션은 “저성장의 장기화, 청장년층의 대규모 이탈, 전통적 교회를 이탈한 ‘가나안 성도’의 증가로 교회의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며 “더불어 인구절벽 현상은 미래 교인 감소로 직결되고 있으며, 기존 장년층의 급격한 노령화는 사역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선교 영역 역시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다음세대(청년)를 선교 동력으로 동원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한 선교사 후원 약화, 은퇴 선교사 대책 부재, 현지 개척교회의 미자립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며 “목회자 및 교회 개척 중심의 전통적 사역 모델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미래지향적 전환을 이루지 못한다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개설된 R&R 목회자과정은 지난 20여 년간 선교적 교회 운동에 앞장서 온 나우미션 대표 송동호 목사, 전 상하이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인 엄기영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8개의 주제 강의를 통해 담임 목회자의 변화 의지가 교회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고, 이것이 성도들의 일상 속 선교적 삶을 위한 훈련으로 연결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특히 담임 목회자가 주일 강단에서 성도들의 삶과 직결된, 선교 일상을 살도록 돕는 설교와 구체적 양육을 위한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나우미션 제1기 R&R 목회자과정
▲왼쪽부터 주 강사 엄기영 목사, 송동호 목사 ⓒ나우미션
엄기영 목사는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막연한 장소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일터와 일상의 현장에서 통치와 다스림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의 전초기지로 바라보는 안목을 제시하게 된다.

나우미션 송동호 대표는 “목회 사역의 본질은 결국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선교적 삶을 살도록 깨우는 것”이라며 “담임 목회자가 먼저 선교적 교회 모델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세우고 사역 현장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때 성도들의 삶이 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동호 대표는 특히 “최근 새중앙교회에서 열린 프레시컨퍼런스를 비롯해 선교적 교회 세미나와 컨퍼런스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교적 교회의 당위성을 넘어 ‘교회와 성도들의 선교적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라는 실제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R&R 목회자과정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목회 계획을 구상하는 목회자들에게 가장 요긴한 세미나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나우미션 제1기 R&R 목회자과정
▲제1기 R&R 목회자과정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나우미션
한편, 나우미션은 ‘우리는 모두 보냄을 받은 자로 보냄을 받은 모든 곳이 선교지’라는 관점으로 ‘일삶선교학교’, ‘일삶코디네이션스쿨’, ‘R&R 목회자과정’ 등을 통해 성도들의 일상과 일터 선교 훈련 및 성도들을 파송하는 선교적 교회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3년 전 론칭한 일삶선교학교는 나우미션이 20년간 진행해 오던 ‘일터 퍼스펙티브스’ 모듈을 전체적으로 수정 보완하고, 현재 14개 신학교 교재로 채택된 송동호 대표의 저서 ‘일터, 하나님의 디자인’을 교재로 사용하여 훈련하고 있다. 또한 교회에서 지도자들이 직접 일삶선교학교를 개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일삶선교학교 강사과정(ACTS)’을 개설해 약 200여 명, 훈련코디네이터 140여 명을 배출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선 선한목자교회, 수서교회, 하늘꿈연동교회 등 30여 개 교회가 자체 훈련학교를 개설했고, 대신대학교에서는 작년부터 ‘일삶선교’라는 교과목이 개설됐다.

나우미션은 지난 3년간 선교적 교회를 위한 구체적 훈련에 집중하며 ‘결국 교회를 변화시키는 핵심은 담임목사’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오는 1월 나우미션 R&R 목회자과정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15명의 참석자와 일삶사역팀 5명은 ‘어떻게 전통적 목회를 선교적 교회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각자 해답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기 R&R 심화 과정도 개설해, 현재까지 중형교회 담임목회자 15명이 등록한 상황이다.

평창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담임 목회자들이 선교적 교회를 위한 나눔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이 행사는 효과적인 진행과 질의응답을 위해 선착순 30명만 모집한다. 참가 신청 및 상세 일정은 나우미션 사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2135-6765, 카카오채널 ‘나우미션’, http://nowmissi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