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이사장 명근식·대표회장 진승호)가 28일 서울 강남 충무교회(성창용 담임목사) 본당에서 제41차 중앙위원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한직선 본부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역·직능연합회 임원, 각 직장선교회 임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연합과 협력 정신으로 직장선교를 활성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직선 직능네트워크 본부장 홍철호 장로의 사회와 피아니스트 이영림 집사의 오프닝 반주로 시작된 예배는 한전그룹연합선교회 회장 이철휴 집사의 기도, 서울시청연합선교회 회장 조용성 권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한직선 지도목사인 이영환 목사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4)는 제목으로 말씀을 힘차게 증거했다.
이 목사는 “주님께서 시작하신 연합의 사명을 잘 감당해나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직장선교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직장선교 공동체 역시 에베소 교회처럼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신 한 몸의 지체이고, 같은 성령을 받았으며, 공동의 소명이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선교 공동체가 하나 된 힘을 가지고 연합의 역사를 힘차게 펼치는 하나님의 도구로 든든하게 서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임완택 안수집사의 헌금기도와 소프라노 서미현 권사, 양여진 새문안교회 반주자의 헌금특송, 성창용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끝났다.
한직선 대표회장 진승호 장로의 사회로 열린 제41차 중앙위원회에서는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세상을 바라보는 직장선교사의 시각과 자세’에 대해 특강했다. 이 전 대사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배경과 본질, 파급효과, 교훈, 한국이 나아갈 방향 등을 통찰력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일터현장에서 일하는 직장선교사로서 갖춰야 할 글로벌적 시각과 역사와 미래에 대한 관점, 영성과 전문성, 좋은 습관과 자세 등을 도전했다.
이후 한직선 이사장 명근식 장로는 환영사에서 “올해 50년 희년을 향한 첫해를 맞아 전국 각지의 동역자들이 대면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50년을 향한 역사는 또다시 새로운 시작의 역사로, 우리가 달려갈 길과 사명 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장선교의 다양한 도전 과제 등을 나누고, 이를 위해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한국직장선교대학(직선대),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직목협), 직장선교사회문화원(직선문) 등 각 기관과의 협력과 회원들의 참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했다.
한직선 대표회장 진승호 장로는 사역보고 및 인사에서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면서 교회와 직장에서 대면 예배와 모임이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 중앙위원회와 비전포럼이 직장선교의 회복과 부흥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 직장선교 사역 운영방향 및 보고에서 “한직선 회원으로서 정체성 확립과 회원들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 5월 초 한직선 홈페이지를 양방향 소통방식으로 개편했고, 지난 5월 26일 첫 뉴스레터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또 “다음세대를 양성하는 문제는 앞으로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젊은 세대가 직장선교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고 더 발전시켜나가도록 돕고, 직장선교를 주도해 갈 수 있도록 직선대 등과 협력해 많은 교육과 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대표회장은 이와 함께 “직장선교를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한 안정적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며 “1일 10분 기도하고, 1주 1시간 선교하며, 1개월 1달러 이상 헌금하는 기존 ‘1.1.1 운동’을 현재 상황에 맞게 발전시켜 1일 30분 이상 기도하고, 1주 1시간 이상 전도하며, 1개월에 최소 1만 원 이상 회비를 헌금하는 세 가지 실천운동을 통해 직장선교 운동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디렉터 이훈 장로는 개편된 한직선 홈페이지 사용 방법 등을 소개하며 “한직선 홈페이지 리뉴얼은 이제 시작이다. 완성은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한직선 본부 차원에서 시작된 직장선교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의 움직임이 지역, 직능에도 이어져서 한직선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직능연합회를 대표해 한국기독소방선교회 유창선 총무, 서울운전기사선교연합회 홍수현 회장, 한전그룹연합선교회 이철휴 회장이, 지역연합회를 대표해 군산직장선교연합회 임완택 회장, 나주직장선교연합회 김은정 회장, 대덕직장선교연합회 유병태 회장, 인천직장선교연합회 김상현 회장, 익산직장선교연합회 조환구 회장, 홍성직장선교연합회 김헌수 회장, 울산지역연합회 유인만 수석부회장이 각각 사역 활동과 비전을 보고하고, 한직선 본부에 직장선교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는 ‘직장선교의 현주소와 희년을 향한 미래사역’을 주제로 제8회 직장선교 비전포럼이 함께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