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길교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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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교 40주년 전국대회&예술제(제33회 직장선교대회 및 제35회 직장선교예술제) 현장 참석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
이 시대 중요한 ‘땅끝’인 직장 복음화에 앞장서 온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 대표회장 진승호 장로)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2021 직장선교 40주년 전국대회 & 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직선과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직목협), 한국직장선교대학(직선대), 직장선교사회문화원(직선문)의 임역원과 전국 지역·직능단체 회장단 등 70여 명이 현장에 참여하고, 이외 전국 각지의 직장선교사는 온라인 유튜브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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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예배에서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영상을 통해 설교를 전했다. ⓒ이지희 기자 |
제1부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는 ‘뜻을 행하며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요 4:34~38)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직장에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분명히 하고 직장인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직장선교회는 한국교회의 축복이고 한국교회를 위한 귀중한 선교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목사는 직장선교사로서 가져야 할 신앙적 자세로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삶으로 증거하는 사명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직장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릴 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고 소망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서로 협력하고 동역하여 복음의 씨를 뿌리고 영혼의 열매를 거두어야 한다”면서 “복음의 선한 열매를 직장과 삶에서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승리하시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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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한직선과 세직선을 설립한 명예이사장 박흥일 장로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1981년 한직선과 세직선을 설립하고, 현재 한직선과 세직선 명예이사장 및 직선문 설립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박흥일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40년간 직장선교 사역을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박 명예이사장은 또한 “40주년 중점 사업인 직장선교센터 마련과 직선문 재단법인화, 직장인 전문인교회와 기본강령, 실천강령의 실천운동을 통해 직장선교가 내실화, 충실화, 결실화 되어야 한다”면서 “그럴 때 직장선교의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기쁨과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고, 전국 직장선교 동역자들이 이 일을 감당하도록 다짐하고 결의하는 대회가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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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신길교회 담임목사가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기용 신길교회 담임목사는 인사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기 위해 사람과 함께 일하기 원하신다”며 “일터가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 선교 현장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이 맡겨주신 일에 전력하는 동시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을 구원하고자 땀 흘리는 여러분을 하나님은 너무나 귀하게 여기고 계신다”며 직장선교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직장선교 리더십들을 향해서는 “주님 앞에 섰을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귀한 상급으로 갚아주실 줄 믿는다”며 “이제 가나안 땅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직장선교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제2부 예술제에서는 임은미 케냐 선교사가 ‘위기를 기회로!’(롬 8:28)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임 선교사는 “하나님에게 가장 큰 선은 영혼구원일 것”이라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있는 자리에서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기독 직장인들이 전도하는 삶을 살 것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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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미 케냐 선교사가 영상으로 특강을 전했다. ⓒ이지희 기자 |
임 선교사는 또 “직장에 가는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이고, 복음의 통로가 되기 위해서다”라며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학생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영접시킨 자신의 경험과 함께 사업가, 군인으로서 각자 자리에서 전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 그리스도인의 사례를 전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도 누구나 쉽게 전도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마스크와 함께 결신문을 전도용으로 나눠주는 사역을 시행하여, 지금까지 총 220만 장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케냐에서 시행한 다양한 선교 사례도 소개했다. 매달 2만 명에게 옥수숫가루 등 식량을 보급하고, 어린이 성경학교, 기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가 제공해 준 2천여 평 부지에 공원과 운동장, 놀이터 등 공공시설을 설립하여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예수님을 영접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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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교 사례발표 시간에는 부천원미경찰서선교회 김남헌 총무(맨 왼쪽), 울산직장선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유인만 장로(가운데), 한국직장선교대학 이상무 서울대표간사(맨 오른쪽)가 사역을 소개했다. ⓒ이지희 기자 |
직장선교 사례발표 시간에는 한국경찰기독선교연합회 부천원미경찰서선교회 김남헌 총무가 경찰선교를 위한 교육과 차세대 일꾼을 일선 선교회로 연계하여 정착하는 사역 등을 소개했다. 울산직장선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유인만 장로는 영·호남 연합회 친선교류를 통한 직장선교 활성화 활동을 소개했고, 한국직장선교대학 이상무 서울대표간사는 직선대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직장선교사와 지도자 양성 및 영성 훈련 사역을 소개했다.
이날 예술제에서는 서울특별시청기독선교회(단장 조용성), 경기남부경찰청선교연합회(폴리스찬콰이어, 단장 이영필·지휘 김대원)가 사전 녹화한 찬양 영상을 선보였으며, 시상식에서 서울특별시청기독선교회는 소망상을, 경기남부경찰청선교연합회는 사랑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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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진승호 대표회장이 ‘직장선교 40주년 비전 선포’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진승호 한직선 대표회장은 ‘직장선교 40주년 비전 선포’에서 “직장선교 사역의 초점을 수요자인 직장인, 혹은 직장선교사의 눈높이에 맞춰 개선할 점은 없는지 돌아볼 것”을 요청하고, 보다 생산적인 직장선교 사역을 위한 세 가지 방향을 제안했다. 진 대표회장은 우선 “한직선 회원으로서 정체성 확립과 회원들 간 획기적인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한직선 홈페이지를 양방향 소통방식으로 개통하고 본부와 단위선교회의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진 대표회장은 또한 “지금까지 이어져 온 직장선교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고 한층 더 발전시켜나갈 새로운 세대가 일어설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도와야 한다”며 “다음세대가 중심이 되어 직장선교 방식과 문화를 새롭게 주도해나갈 교육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비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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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 일상 생활과 경제 회복, 1,800만 직장인 선교와 민족 복음화 등을 위한 합심기도가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
마지막으로 그는 “이 일들을 위해 전문성 있는 인력과 재정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기드온의 300 용사처럼 300명 정회원이 매달 1~3만 원을 납부하면 큰 기적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한직선의 충성스러운 일꾼들이 잘 조직화되면 일당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우리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다른 곳에 흩트리지 말고 이 세 가지에 집중한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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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참석자들이 합심기도 시간에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한편, 이날 1부 예배는 한직선 총괄본부 안찬율 본부장의 사회로 신길교회 찬양팀(리더 현수철 목사)의 경배와 찬양, 이영림 피아니스트의 반주, 한국기독소방선교회 박영민 회장의 대표기도, 홍성직장선교연합회 김미경 부회장의 성경봉독, 울산직장선교연합회 최상 가수(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무대’ 5승)의 특별찬양, 이철 목사의 설교, 박흥일 장로의 격려사, 이기용 목사의 인사말씀, 목표직장선교연합회 박태윤 회장의 헌금기도, 길을 만드는 사람들 중창단의 헌금특송, 이기용 목사의 축도, 대회 준비위원장인 한직선 선교비전본부 박상수 본부장의 참석자 소개 및 광고로 진행됐다. 또한 직목협 대표회장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 담임), 한직선 후원회장 이승율 장로, 직선문 원장 명근식 장로, 직장선교 40주년 사업기획추진단장 정성봉 목사, 한직선 전 대표회장 박은규 체코 선교사 등은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제2부 예술제는 한직선 선교비전본부 김명선 선교팀장의 사회로 직장선교 특강과 사례발표, 예술제 및 시상식, 직장선교 40주년 비전 선포에 이어 직목협 윤재봉 상임회장이 인도한 합심기도와 직장선교의 노래 제창, 한직선 이영환 지도목사의 폐회기도 등으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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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교 40주년 전국대회&예술제에 참석한 주요 임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