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MJ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
▲3일 저녁에 대회 참가자들이 줌을 통한 모임을 갖고 있다. ⓒAWMJ선교회
‘성경·기도·전도’를 통한 기독교인 신앙의 순기능 회복과 실천을 위한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200 Nations Leaders’ Missions Congress I) 둘째 날인 3일 저녁(한국시간)은 ‘기도’를 주제로 온라인 유튜브 강의와 간증, 줌 그룹 모임 등이 진행됐다. 이날은 첫날 147개국 2,252명보다 더 많은 158개국에서 3,044명이 참여하여, 이틀간 참여 연인원은 총 5,296명이 되었다.

최남수 목사(세계기도자학교 대표, 광명교회)는 이날 ‘제가 제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기도의 능력에 대해 전했다. 최 목사는 “전 세계 목회자 가운데 자신을 송두리째 제물로 올리는 목회자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 목회자를 받으시고 그곳에 응답의 불을 내리실 것”이라며 “200개 나라에서 기도하는 목사님 한 분이 각 나라의 기도자 7천 명을 만드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AWMJ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가 2~4일 온라인으로 매일 저녁 3시간씩 진행되고 있다. ⓒAWMJ선교회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WEA 글로벌 앰버서더)은 ‘기도로 변한 삶’에 대한 강의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의 원리를 소개했다. 텐데로 감독은 “기도는 기다림을 위한 첫 번째 행동이며, 사역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도는 정기적인 시간에 평생 꾸준히 해야 하고, 기도 속에 믿는 자들은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도는 교회 지도자들의 최우선 과제로, 교회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리더로서 성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이라고 강조했다.

티브이 토마스 박사(로잔글로벌디아스포라네트워크 대표)는 ‘기도의 응답에 순종하기’에서 교회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기도할 때 초점을 두어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다. 토마스 박사는 “우리는 추수를 위한 좋을 일꾼들을 모으기 위해 기도해야 하고, 성령의 능력을 얻으며 담대함을 위해 기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시도록 열린 문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옳은 메시지와 명확한 소통, 복음의 빠른 전파, 일꾼들의 후원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또 모든 사람이 양육되고, 기쁨을 누리며 성실하고 공동체로 모이는 제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AWMJ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 대표 신화석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AWMJ선교회
릴리아나 퀜테로 라모스 교수(ICAD)는 이날 ‘기도의 중요성’에서 “기도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할 수 있게 이끌며,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며 “그리하여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라모스 교수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기도할 수 있는 원칙으로 “기도는 명령으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겸손하며 순종하는 태도를 가지고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과의 기도 생활을 위해 매일 시간을 정하고, 하나님을 만날 특별한 장소를 정하며,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구하고, 인내하며 하나님과 소통하되 귀를 기울이고 순종할 것”을 당부했다.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 대표인 신화석 목사(AWMJ선교회 이사장)는 ‘기도의 순기능 회복과 실천’에 대해 강의했다. 신 목사는 기도 생활에서 꼭 닮고 싶은 롤 모델로 예수 그리스도와 자신의 가족 가운데 어머니를 소개했다. 신화석 목사는 “히브리서 12장 2~3절에 예수를 바라보고 생각하라는 것은 곧 예수를 롤 모델로 삼으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며 “그래서 저는 예수님의 삶을 기록한 사복음서를 특별히 주의 깊게 읽고 연구해서 예수님의 삶을 그대로 닮기 위해 평생 노력하고 있고, 특히 예수님의 기도하는 삶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AWMJ 200개국 기독교지도자대회
▲왼쪽부터 대회 총괄본부장 구성모 교수, 대회장 신화석 목사(안디옥교회 원로목사), 운영본부장 홍석영 목사(안디옥교회 담임목사) ⓒAWMJ선교회
신 목사는 또한 “제 가족 가운데 어머니는 제가 8살 때, 예수님을 만났다. 좌골신경통과 자궁암으로 사경을 헤맬 때 동네 아주머니 한 분이 예수님을 믿으면 병 고침 받는다고 전도해서 교회에 출석하셨다”고 했다. 신 목사는 “어머니는 부흥회 때 죄가 무엇인지 깨닫고 죄를 회개했는데, 그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음성을 듣고 기쁨에 넘치게 되었고, 바로 그 순간 모든 질병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 어머니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고 아들인 내가 목사가 되기를, 그리고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다”며 “매일 8시간씩 기도하는 지구촌 최고의 기도의 용사로, 저는 어머니의 기도의 모습을 어린아이 때부터 보고 어머니와 함께 기도하는 삶을 살았다”고 간증했다.

이 외에도 이날 인도의 메다 자매의 특별찬양, 인형극 공연, 카메룬의 엠마뉴엘 목사의 기도에 관한 간증, 수상한거리 워십이 인도하는 기도콘서트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AWMJ선교회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공동 주최하며, ‘안디옥에서 땅끝까지’(행 13:1~3, 막 16:15)를 표어, ‘신앙의 순기능 회복과 실천’을 주제로 4일 저녁까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전도’를 주제로 자녀 신앙 교육과 자녀와의 동역, 가정 전도 등에 관한 강의와 그룹별 모임, 폐회예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