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통일민을 위해 북한에 교회를!’ 슬로건으로
북한교회 개척 준비하는 300개 한국교회와 파트너십 목표
통일소망선교회(대표 이빌립)가 북한의 회복과 북한교회 개척의 비전을 한국교회와 공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북한 사역 준비를 교회와 함께 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서울 구로 통일소망선교회 3층에서는 예평교회(나영수 목사), 이웃사랑순복음교회(김진행 목사), 함께하는교회 예수마을(장승익 목사), 흥왕교회(이민희 목사), 열방샘교회(이빌립 목사) 담임목사와 선교 위원 등이 자리한 가운데 첫 번째 ‘북한교회개척 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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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소망선교회 북한교회개척 협약식 참석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
이번 협약은 북한교회 개척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교회와 통일소망선교회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북한교회 개척 및 통일민(탈북민) 양육, 더 나아가 향후 북한의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도록 한국교회를 지원하고 섬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일소망선교회는 북한선교학교, 북한교회개척학교, 북한 성도를 위한 양육교재 등 교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을 교회 상황에 맞춰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회는 이를 활용하여 전 교인이 북한 사역의 비전을 공유하고, 교회 내 준비위원회 구성, 사역과 재정 준비 등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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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통일소망선교회 북한교회개척 협약식이 열렸다. ⓒ이지희 기자 |
예평교회 나영수 목사는 “북한교회 개척에 많은 교회가 개별적으로 꿈을 꾸고 있겠지만, 전문 선교기관과 함께 일하면 더 효율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이웃사랑순복음교회 김진행 목사는 “최전방 철원 땅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북녘땅을 바라보며 기도하면서 북한이 열릴 때 통일소망선교회와 함께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함께하는교회 예수마을 장승익 목사는 “통일신학, 특별히 희년의 신학을 목회에 실천하고 개인적으로도 북한선교, 나그네 신학에 관심 갖고 협약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흥왕교회 이민희 목사는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드린다”고 말했다. 열방샘교회 선교위원장 라윤수 장로는 “하나님께서 207개 교회를 북한 207개 시군도에 세우실 줄 믿는다”며 “북녘땅을 어떻게 도울지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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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빌립 목사가 ‘북한교회 개척의 비전’에 대해 설교했다. ⓒ이지희 기자 |
한편, 이날 협약식 1부 예배는 통일소망선교회 사무총장 온성도 목사의 인도로 유진실 선교사의 대표기도, 이빌립 목사의 설교, 축도로 드려졌다. 이빌립 목사는 “하나님께서 소망 없고 멸절된 마른 뼈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세우시는 것처럼 북한 동포를 살리는 교회를 북한 땅에 재건하고 개척하기 원하신다”며 “우리 부모 세대가 보았던 북한교회를 다시 개척하기 위해 계속 기도하고 연구하고 사람들을 준비시켜야 하며,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비전 가운데 연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일을 위해 통일소망선교회는 한국교회의 디딤돌, 브릿지 역할을 하기 원한다”며 “반드시 북한 땅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새로운 세대가 일어나고,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어 열방으로 나아가는 그 날을 허락하실 것이다. 북한 땅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비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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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소망선교회 사무총장 온성도 목사가 통일소망선교회 사역과 북한교회개척 협약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2부 협약식은 온성도 목사의 협약소개 후 협약서명 및 기념촬영, 나영수 목사의 마침기도로 진행됐다. 온성도 목사는 “북한이 흑암으로 가득 차 있지만 빛과 같이 열방의 제사장 나라로 쓰일 날이 곧 올 것”이라며 “그 땅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한국교회와 협력해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통일소망선교회는 ‘한국교회와 통일민을 위해 북한에 교회를!’이라는 슬로건으로 북한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300개 한국교회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빌립 목사는 “코로나 상황으로 많이 모이기 어려워 교회에 개별적으로 찾아가 협약식을 가질 수 있다”며 “이 일을 통해 한국교회와 통일민,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가 함께 북한 개방 전후에 복음적이고 선교적인 북한교회를 세워 복음통일, 선교한국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22일에는 기독교통일학회와 통일소망선교회가 공동 주관하는 기독교통일학회 제28차 정기학술심포지엄 및 북한교회개척학교 1차 포럼이 ‘북한에 어떤 교회가 세워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서울 강서구 강일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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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평교회 나영수 목사(우측)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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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순복음교회 김진행 목사(우측)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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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교회 예수마을 장승익 목사(우측)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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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왕교회 이민희 목사(우측)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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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샘교회 선교위원장 라윤수 장로(우측)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