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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과 나이지리아 국경 투루(Tourou) 시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은 1월 17일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목회자와 성도 중 몇 명을 잃고, 교회 건물과 집이 파괴됐다. 한국 VOM은 "보코하람이 파나바 제임스(Fanava James) 목사와 다른 목사 세 분을 공격하고 도시에서 가장 큰 교회를 비롯하여 지역교회 여러 곳을 파괴했다"며 "기독교인 몇 사람은 아직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 목회자 및 가족 등은 공격이 발생한 세 시간 동안 산으로 피신했다. 라음바 빅토르(Rhamba Victor) 목사는 "보코하람이 교회에 들이닥쳐 소유물을 다 빼앗고 집을 떠나라고 명령한 다음 집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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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OM은 집을 잃은 카메룬 목회자들을 다시 정착시키고 교회, 지역사회 건물 복구예산으로 총 1,800만 원을 모금하고 있다. 각국 VOM과 협력하여 현재까지 1,200만 원을 모금했으며, 남은 600만 원을 모금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바울은 교회 전체가 한 몸으로 한 지체가 고통받으면 모든 지체가 고통받는다(고전 12:26)고 했다"며 "고통받는 카메룬 기독교인과 함께 고통을 느끼고, 그들을 도울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금에 동참하려면 한국 VOM 웹사이트(https://vomkorea.com/en/donation)에서 기부하거나 계좌(국민은행 463501-01-243303 순교자의소리, 송금자명 옆 '카메룬' 기재 시 바로 지원)로 송금하면 된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