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는 오는 28일(화) 오후 7시 서울신대 성봉기념관 강당에서 제65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전도학 교수, 국제전도훈련연구소 소장, 사진)는 성결교회가 지니고 있는 전도 정체성의 내용을 고찰하고 오늘날 그 정신 안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도할 수 있을지에 관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성결교회 전도의 정체성을 통한 효과적인 전도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하 교수는 논문을 통해 성결교회가 지향하는 전도의 특징을 정확하게 드러내기 위하여, 전도학적인 입장에서 전도의 의미와 성결교회가 실천한 전도의 의미를 비교 고찰하고 그 실천을 위해 어떠한 내용을 중심으로 어떠한 방법을 가지고 전도했는지를 고찰할 예정이다. 또 그는 그러한 전도의 실천들이 어떻게 오늘날 되살아 날 수 있고, 또 열매 맺혀질 수 있는지 기본적인 전도의 원칙 안에서 방법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하도균 교수는 "복음전도는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해야 할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전도'는 교회성장의 도구나 수단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전도를 통한 영혼구원이 교회를 통해서 일어나지 않는다면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할 궁극적인 목적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고 말하고, "그러므로 수단과 방법으로서의 전도가 아닌, 본질에 충실한 전도, 즉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목적에 충실한 전도가 교회 안에서 실천되어질 수 있다면 교회도 건강해지며 양적인 부흥도 그 결과로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하 교수는 성결교회에 대해 "무엇보다 잃어버린 성결 체험의 전통과 열정이 회복되어야 하며 복음의 내용을 경험한자들 즉 전도정신(spirit)을 전수 받은 사람들을 배출해 내는 일이 중요함을 믿는다"고 말하고, "또 이를 위해 개 교회마다 복음의 내용을 경험한 자들을 배출해 내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교단적으로도 초창기와 같이 교단차원에서 전도자들을 배출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성결교회의 전도는 시대에 따른 전도의 방법의 개발이 중요한 현안의 과제로 주어져 있음을 인지한다"고 말하고, "과정을 중시하는 간접전도와 직접전도가 같이 균형을 이룬다면 이보다 더 효과적이며 열매 맺을 수 있는 전도는 없을 것"이라며 "성결교회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시대에 맞는 전도의 방법들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초창기에 그러했듯이 전도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정기세미나는 학기 중에 열리는 세미나로 연 5~6회에 걸쳐 모임을 갖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주로 신진학자들의 연구가 발표되고 있으며, 때로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청 강좌로도 마련되고 있다.
그동안 Dena Robert(보스턴大 교회사·선교학), Donald Dayton(미국웨슬리언신학회前회장), Mark Noll(미국교회사학회장), Alister McGrath(Oxford), Kenneth Collins(Asbury)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청강연을 갖기도 했다.
문의 : 032-340-9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