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j.jpg한국 선교계의 원로 조동진 박사(조동진선교학연구소, 사진)가 지난 9.11 테러를 생각하면서 "이슬람 세계와 기독교 세계의 미래 - 9.11 십 주년에 다시 생각한다"란 주제로 최근 논문을 발표했었다.

 

조동진 박사는 "미국의 9 11일 대재난의 배경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사우디아라비아와 1945 년 이래 계속되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의 역사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고, "사람들은 이번 대참사를 이슬람과 기독교의 대결이라는 막연한 종교 전쟁 적 관점에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역사 인식이라고 경고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의 함쉐어 (Hampshire) 대학의 평화와 세계안보연구 교수인 미카엘 클레어(Michael Klare) 교수가 미국과 아랍 민족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것을 인용한 조동진 박사는 오사마 빈 라덴과 그 세력을 박멸하는 것으로만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본인의 순진한 발상은 아랍 테러 집단의 발생 근원은 아라비아의 사우디 왕족의 잔혹하고 불법적인 권력에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조동진 박사는 "미국이 페르시안 걸프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사우디 왕이 아라비아에서 민주 정권을 세우도록 설득해야 한다" "미국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 항상 주장하는 대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기본 인권 침해를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아랍 세계에서의 자국의 이익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아랍인들을 존중하고 그들에 대한 이해와 동정을 나타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