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 이종성)은 28일(월)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교회와 WCC"라는 주제로 '제38회 학술원 공개 강연회'를 개최했다.
2013년 WCC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찬반논란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그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고, 약 400명의 참석자들은 발제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발표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이형기 박사(장신대 명예교수)와 박종화 박사(경동교회)는 각각 "이것이 WCC 신학의 긍정과 부정" "WCC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WCC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명했다.
특히 양낙흥 박사(고신대)는 "제10차 WCC 부산총회 어떻게 대처할까?"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오히려 WCC총회를 반대하는 장로교단들에 대해 "오히려 분열을 일삼으면서 WCC를 비판할 자격 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또 논찬을 맡았던 박성원 박사(영남신대)와 임희국 박사(장신대)도 WCC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켰지만, 이형기 박사의 논찬을 맡았던 이승구 박사(합신대)와 "WCC 신학이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한 김길성 박사(총신대 부총장)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모든 발표가 있은 후에는 이종윤 박사(서울교회, 한국기독교학술원 부원장)의 사회로 패널토의가 이뤄지기도 했으며, 발표 전 있었던 경건회에서는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한국기독교학술원 이사)의 사회로 이종성 목사(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가 "하나되게 하신다"(롬12:4~5)란 주제로 설교를 전하기도 했다.
김규진 기자 kjkim@missio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