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주년 평화통일 대토론회’가 최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대표회장 김용완)가 주최하고 한복총 포럼위원회(위원장 남준희)와 여성위원회(위원장 정상업)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천안함 사건으로 고조 되어 있는 전쟁 위기 속에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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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 앞서 열린 평화통일 예배가 사무총장 김창곤 목사의 사회와 여성위원장 정상업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새에덴교회 중창단은 특송 ‘사랑’, ‘통일아리랑’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날 설교를 맡은 대표회장 김용완목사(서울순복음교회)는 ‘6.25 전쟁의 교훈’이란 제하 아래 "6.25 전쟁이 남긴 귀중한 교훈을 귀감으로 하여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간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예로 북한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지 말 것, 국력의 배양과 국론통일과 유비무환의 교훈, 총력안보태세 강화 등을 꼽았다.
 
설교가 끝난 후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평화통일 염원에 대한 합심 기도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이후 증경대표회장 노희석 목사가 한반도평화선언문을 낭독, 공동회장 김근수 목사의 광고와 증경대표회장 안준배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의 순서가 끝났다.

고세진 박사의 사회로 시작된 2부 평화통일 대토론회는 6.25전쟁 회고와 대한민국의 미래조망이란 주제로 상임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는 6.25전쟁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말로 주제강연을 시작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민족이 6.25전쟁의 비참함과 전쟁 중에 피를 흘려 싸워준 참전용사들의 희생 또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북한과는 이념적인 대화가 아닌 민족 대 민족으로서 큰 틀을 보고 대화를 나누며 이중적 혹은 양면적 대화를 해야 할 것과 한민족끼리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을 심리학적이 아닌 종교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인내를 통한 대화를 해야 하며, 이러한 일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소 목사는 남북의 교류와 평화협력의 물꼬를 한국교회가 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강연 이후 남준희 박사(한세대 교수)가 ‘한국교회의 남북 통일 운동에 대한 고찰’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남 박사는 기존 통일에 대한 이론적 견해를 피력하고 한국의 통일 정책의 역사적 변천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발제를 이어갔다. 또한 통일을 위한 올바른 신한국 책략은 무엇인지를 점검하며, 통일준비를 위한 신뢰방안 구축방법에 대한 제시와 선교적 관점에서 통일의 방향을 제시하고 결론을 맺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남 박사는 “한반도의 통일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정치, 군사적인 긴장을 완화하고 무엇보다도 상호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 사회 문화 부문의 점진적인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교회는 화평과 용서와 긍휼의 하나님을 향하여 남북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인도적인 입장에서 구휼을 하며, 북한 재건을 위한 준비금 마련과 통일 교육을 시켜 남북 통일을 성숙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문환 박사(서울대명예교수, 연극평론가)는 ‘예술공연에 드러난 6.25전쟁과 평화’란 주제로 자유스러운 분위로 이끌어 갔다. 김 박사는 공연예술의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특히 이번 발제는 연극을 중심으로 전쟁을 직접적인 소재로 삼은 경우와 이를 계기로 파생된 사태를 다룬 경우로 구별, 과거의 역사나 가상적인 세계에 빗댄 경우를 발제의 주제로 삼았다.

김 박사는 먼저 전쟁을 직접적인 소재로 삼은 연극 ‘산불’과 이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댄싱 새도우’ 뮤지컬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을 고발하는 반전사상이 기조를 이루는 중에 유교적인 통념에 의해 억압당해온 여성들의 성본능의 어쩔 수 없는 분출을 그려내면서 결국 일말의 인각적인 희망마저 좌절되고 만다는 내용을 발제 했다.

이어 ‘타인의 하늘’과 ‘하늘만큼 먼 나라’의 작품을 통해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작품의 공연이라는 점을 발표했다. 또한 작품 ‘게사니’를 통해 국가의 숙명을 여인상으로 표현했던 이유를 발표했다.

김 박사는 “6.25전쟁 자체는 60년 전에 일어났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이며,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며 “ 오페라 공연 ‘내 잔이 넘치 나이다’ 처럼 전쟁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알아내려는 노력은 아무래도 제약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하면 이념적으로 양극적인 접근에 휘말리어 예술적인 승화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며 은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작품들에게 좀 더 관심을 보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후 발표가 끝난 후 패널들의 열띤 토론회 시간을 통해 남북문제의 접근방법과 평화통일에 대한 기독교 역할에 대한 의견들이 활발하게 오고 갔다.

특히 황우여 의원은 정부와 교회가 존중하며 역할분담을 하자는 말과 예를 들어 북한에 대해 정부가 악역을 맡는다면 교회는 좋은 일을 많이 해줌으로써 문제해결을 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박명수 박사는 "6.25전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질문에 6.25전쟁은 동족상잔의 비극이며, 자유민주주의의 대항이고 수호를 위한 전쟁이라고 말했다.

최재건 교수는 6.25전쟁이라는 용어에서부터 정확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김문환 박사는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 본성을 찾아내어 이에 대해 신학적인 접근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후 참석자들과 패널들의 다양한 의견들로 토론회 분위기가 뜨거운 열기를 띄었다. 끝으로 총평을 맡은 민경배 박사(백석대학교 석좌교수)는 이 날 발표자들에 대해 주제에 더 없이 적절한 최고의 권위자들을 통해 진행 되고 더 없는 감동을 줬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이번의 논문들은 6.25 사변의 아픔과 비극 손실, 상처를 그대로 전하면서 역사의 기억, 남북화해와 통일의 표본 구조 설정을 시각 차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했다고 평했다. 끝으로 민 박사는 남북이 함께 공감하고 손잡을 그런 획기적 방법이 마련될 때까지 계속해서 탄력성을 가지고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6.25전쟁 60주년 대토론회 패널자로는 강근환 박사, 주재용 박사, 최재건 박사, 박명수 박사, 백종구 박사, 주도홍 박사, 이은대 박사, 황의여 의원, 김용완 목사, 노희석 목사, 안준배 목사, 김근수 목사, 김창곤 목사, 정상업 목사가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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