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나리돈 마을에 야간 습격한 무장 괴한들 총격·방화로 참사
교회 난입해 조롱하고 여성·어린이 살해… 풀라니 무슬림 남성 구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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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8시경 ‘항구적 평화 작전’ 3구역 소속 나이지리아 군 병력은 피해 마을과 인접한 플래토주 바사 지방 정부 지역의 투첸 쿠라 마을에 있던 용의자 살리후 미아카일루의 자택을 급습해 그를 체포했다. 미아카일루는 군에 구금됐으며, 수사관들은 그가 지난 7월 말 발생한 나리돈 공격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수사관들이 용의자의 범행 가담 범위를 완전히 파악하고, 공범을 밝혀낼 때까지 용의자는 군 당국에 구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26일 주일 밤 11시 30분경, 무장 괴한들은 나리돈 마을을 급습해 총격을 가하고 집집이 이동하며 불을 질렀다. 이에 주민들은 공격을 피해 주변 지역으로 탈출해야 했다. 이튿날 아침, 주민들은 불에 탄 집과 시신들을 수습했다. 지역 주민 대표인 이브라힘 존과 말람 카투카는 이 과정에서 최소 3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또 최소 7명이 부상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교회 안으로도 난입해 교인들을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또, 공격자들은 집 안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살해한 후 일부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했다.
주민에 따르면, 당시 군인들이 나리돈에서 약 8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주둔하고 있었지만,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군은 공격자들이 철수한 후에야 마을에 들어왔고, 잠시 머물다가 곧 떠났다. 군 당국은 주민들의 이 같은 주장에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번 용의자 체포 작전이 카두나주, 플래토주 전역에서 발생한 공격과 관련된 용의자들을 겨냥한 보안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나리돈은 나이지리아 중부 벨트 지역인 카두나주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의 기독교 농촌 공동체는 반복적인 살인, 납치, 가옥 파괴, 예뱌 장소 공격 등을 겪고 있다. 나리돈 사건 이전에도 카치아 지방 정부 지역의 아리코, 아원 마을에서 납치된 8명이 3개월 이상 억류됐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리돈 공격의 생존자들은 카두나 주정부,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 보안 당국에 “피해 지역을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책임자를 체포하며, 집과 농장으로 돌아가는 주민들을 보호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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