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거리문화축제로 포장해 성소수자 인권 및 동성애 합리화
동성애 문제 삼으면 오히려 인권 차별 가해자로 몰리게 돼성(性, sex)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른 축복의 통로
동성애 저지해야 할 교회 일각에선 동성애 조장해 큰 문제네오마르크시즘이 계급혁명과 성 혁명을 하나로 융합해
동성애자를 ‘성소수자’로 치켜세우며 좌파 혁명의 전위대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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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성애 퀴어축제는 서울 종각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에서 진행됐으며, 이에 대항해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과 시민단체들이 연합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서울시의회에서 숭례문까지 주최 측 추산 약 30만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같은 시각 매년 퀴어축제 때마다 동성애 반대 목소리를 내 온 샬롬선교회, WCC·WEA반대운동연대 등도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지나는 코스인 국가인권위원회 앞 명동성당 사거리에서 ‘2025년 동성애 반대운동’ 집회를 열었다.
‘2025년 동성애 반대운동’ 참석자들은 ‘동성애의 죄악, 하나님의 심판’, ‘동성애의 비극! 에이즈의 창궐!’, ‘동성애 죄악 회개하라! 예수 구원’ 등 한국어 팻말뿐 아니라, 퀴어퍼레이드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위해 ‘Homosexuality is the worst social evil’(동성애는 최악의 사회악이다), ‘Homosexuality not human rights but SIN’(동성애는 인권이 아니라 죄악이다), ‘Homosex is sin. Repent!’(동성애는 죄이다. 회개하라), ‘Homosexuality is sin. Return to Jesus’(동성애는 죄이다. 예수님께 돌아가라) 등이 적힌 영어 팻말과 ‘同性愛 罪惡 悔改!’(동성애 죄악 회개!) 등 한자어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속한 ‘성’을 ‘젠더, 퀴어’로 인간이 조작하고 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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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 자체는 우리 인간의 자유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선택의 결과로, 우리가 돼지로 태어나지 않고 인간으로, 또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로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선택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불행히도 최근에 이러한 하나님의 선택과 축복을 인간 멋대로의 판단의 결과로 바꾸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의 자연적 성이 아니라 인간 멋대로 규정하고 조작하고 오용하려는 소위 젠더(Gender, 주관적‧문화적 성) 혹은 퀴어(Queer, 괴상한‧비정상적인‧동성애자의)가 바로 그것”이라며 “인간의 문화 발전 속에서의 자연적인 산물인 과학과 의학과 법률 등을 인위적으로 역이용하여 인간성과 성윤리, 위생 및 보건 등을 무참히 왜곡시키는 만행이 인간 스스로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최 측은 “이처럼 성은 원래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질서, 즉 그분의 선택과 축복의 통로이나,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뱀의 꼬임에 빠져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에서 벗어났던 것처럼 이 시대 일부의 사람들이 뱀의 미혹과 간계에 넘어가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벗어나고 있다”며 “그들은 ‘인권과 자유’라는 미명을 명분 삼아 소위 ‘성소수자의 인권’, 혹은 ‘성 혁명’이라는 구호를 이용하여 진리를 벗어나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통로인 성을 더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라는 디모데후서 3장 1~5절의 말씀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은 교회사적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두고 그분의 신부들이 단장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먼저 교회가 깨어나고 또 이 시대를 깨워야 하는 책무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성애 옹호하는 교회 일각부터 회개하고, 동성애자 돌이키는 데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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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목사는 “이제는 동성애를 문제 삼은 편이 오히려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가해자로 몰리는 형국에 처한 것이 현실”이라며 “동성애는 한국 사회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동성애 교회가 생겨나고 신학교에도 동성애 그룹들이 있어 이들이 깃발을 들고 퀴어축제에 가담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누구를 책망할 수 있나”라며 반문했다.
송 목사는 그 예로 지난 2013년 WCC 제10차 부산 총회에서 동성애 부스가 설치돼 동성애를 홍보한 사례를 언급했다. 송 목사는 “통합교단과 NCCK는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개최하던 당시 세계 동성애자들을 불러들이고는 부스를 설치해 주어 동성애를 홍보하게 했다.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다음 해인 2014년 신촌에서 대규모 퀴어 축제가 벌어졌다”며 “그로부터 지금은 요원의 불길이 되어 동성애가 걷잡을 수 없는 현실이 되고,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교회 연합단체인 NCCK는 자신들의 사무실에 동성애 깃발을 세워 놓고 동성애를 옹호, 조장했다”며 “이 같은 한국교회 일각의 행위는 이 세상과 사회에 빛과 소금이 아니라 도리어 세상을 부패시키고 어둡게 만드는 것으로, 한국 사회의 동성애 문제보다 더 큰 문제를 지닌 한국교회임을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춘길 목사는 “화살을 동성애자들에게 돌리기 전에 우리 한국교회 상태부터 먼저 돌아봐야 한다”며 “동성애는 인권의 범주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역행하고 무너뜨리는 죄악으로, 죄악을 죄악이라고 가감 없이 그대로 선포해야 한다. 그것이 진리의 빛을 어두움에 비추는 행동이고,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성애를 성소수자로 규정하고 그들의 인권을 보호해 줘야 한다는 것은 교회가 이 세상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포기하는 행위이며, 동성애라는 죄악을 양산, 옹호, 비호해 주는 행위”라며 “하나님으로부터 그에 따른 응분의 조처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동성애가 죄악인지도 모르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대낮에 문화축제로 왜곡하여 동성애를 즐기는 상태로까지 확산된 지금, 동성애자들에게 동성애는 형벌이 따르는 무서운 죄악임을 들려줘서 깨닫게 하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산주의의 적인 교회 쓰러뜨리려 부르주아지 타락 근성인 동성애와 좌파가 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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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목사는 먼저 “마이클 브라운은 원래 유대인으로, 10대 시절 프랑스 6‧8혁명의 영향을 입어 자유분방하게 살며 마약을 복용하고, 히피족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다가 기독교 신앙에서 자유를 찾았다. 그 이후 신학을 전공하고 목회를 하며 다양한 저술 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00년 이후 동성애 혁명이 본격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이 혁명이 교회와 사회에 미칠 중대한 영향을 직감했다”며 “그는 단지 동성애 문제를 학문적으로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동성애자 활동가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때로는 그들과 함께 아파하면서 동성애 반대운동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가 2015년 책을 펴냈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자유와인권연구소에서 ‘성공할 수 없는 동성애 혁명’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해 쿰란출판사가 출판했다”고 말했다.
변병탁 목사는 “이 책의 추천사를 쓴 당시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동성애 죄악 물결의 배경을 ‘동구권 공산주의자들이 몰락하면서 공산주의가 폐기처분될 위기에 처했을 때 빌헬름 라이히가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드 심리학을 아주 교묘하게 접목하여 네오맑시즘을 만들었다. 그는 성 정치를 주장하면서 가정, 학교, 종교로부터 억압받고 있는 성적 욕망을 해방시켰을 때 새로운 맑시즘의 세상이 온다고 말한다’라고 요약했다”며 “이는 오늘날의 동성애 물결의 진원지를 소개하는 데에 좋은 도움을 주며, 우선 당장의 한국 상황을 이해하는 데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변 목사는 “주로 한국의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퀴어 광란의 축제에 여러 시민단체의 깃발과 부스가 설치된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극좌 성향의 모 정당의 깃발이 항상 서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날 동성애가 합법화된 나라들도 대부분 서유럽과 북미에 포진되어 있다. 이곳은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들이고,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로,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에 속한 국가들이 대부분”이라며 “동성애는 자본주의의 병폐 현상 중의 하나이며 부르주아지의 타락 근성 중의 하나로 간주 될 수 있는 생활상임에도 불구하고, 극좌 정당이 부르주아지 퀴어 음란 축제의 현장에 깃발을 들고 함께 합세하여 어울리는 것은 아이러니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변 목사는 “원래 전통적인 공산주의의 전략 전술에 ‘통일전선전술’이라는 술책이 있기는 하다. 가장 강한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나머지 세력과 위선적이지만 우호와 연계 활동을 갖는 것을 말한다”라며 “또 다른 차원에서 새로 등장한 것은 마르크시즘이 프로이드 심리학과 접목하여 탄생한 네오마르크시즘이다. 여기서 ‘계급혁명’과 ‘성 혁명’이 하나로 융합한다”고 주장했다.
변 목사는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한 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쓰러뜨리기 위하여 (좌파 세력은) 그렇게도 미워하던 부르주아지의 타락 근성인 동성애와도 연합한다”며 “동성애자들을 ‘성소수자’라고 치켜세우며 좌파 혁명의 전위대로 이용하는 데 사실상 성공하고 있다. 서로 원수였으나 즐겁게 결합한 것은 헤롯과 빌라도의 결합을 보는 것 같으며, 이 결합의 주선자가 빌헬름 라이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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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후기 구조주의는 전 영역에서 ‘근대성(현대성)’을 해체하고 포스트모던한 세계를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기존의 가치들 그리고 이 가치들을 유지시켜 주던 신념들을 해체하는 것이 인간해방의 중요한 과제로 취급되는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서양에서는 성윤리와 성적금기의 핵심은 주로 기독교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기독교는 반드시 해체해야 할 대상이 된다. 당연히 좌파들은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들이 되었다.
빌헬름 라이히는 ‘성도덕’ 자체를 분쇄해야 한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어린이에게 성교육을 시키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적 욕구를 실현시켜 주어야 한다는 좌파 이론의 원조 노릇을 하였다. 그의 사상적 하수인들이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차별금지법이나 학생인권 조례 등을 통해 빌헬름 라이히의 성 정치와 성 혁명을 실현하려 드는 것이다.
한국의 좌파들이 학교를 해방구로 만들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성적 쾌락을 탐닉하도록 하는 것을 ‘학생인권’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적 근거도 바로 빌헬름 라이히에 기인한다.”
변 목사는 “위의 내용과 같이 빌헬름 라이히는 ‘자본주의의 노동력 착취 속에서 성욕도 억압되어 있다. 기독교 윤리는 간통이나 성매매를 금기시한다. 그래서 성적으로 일탈했을 때 죄책감이 생긴다. 이 죄책감 때문에 신경증이 생기고 성기능이 저하된다’고 말한다. 이 점에 있어서 그의 주장이 일부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다음 ‘따라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을 억압하는 성도덕과 일부일처제를 강요하는 성도덕을 부정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유롭게 성적 자유를 만끽하게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기상천외한 작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 정치, 성 혁명, 성 해방을 주장한 빌헬름 라이히의 주장대로라면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신경증과 성기능 장애를 유발시킨 원인 제공자로 비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변병탁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회개와 용서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변 목사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가 이 땅에서 예수님이 선포한 첫 번째 메시지로, 죄책감의 문제로 너무 걱정할 것이 없다. 예수님은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막 2:5)고 하셨고,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지니신 그분께서 선언하시자 바로 죄 사함과 치유가 동시에 일어났다. 여호와라파, 치유의 은혜도 역시 그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치유받은 사람에게 권면하시기를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5:14)고 친절히 권면하셨다”며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성 해방을 통한 성적 탐닉과 성적 질환 체험을 원하지 않으시고 행복한 가정생활과 거룩한 품성을 원하신다. 또 이 일이 이루어지도록 그분의 거룩한 영을 부어 주셔서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한편, WCC·WEA 반대운동연대와 샬롬선교회 등 보수 기독교 단체들은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에 대해서도 일부 WEA 핵심 리더들의 종교 혼합주의 및 다원주의적 행보 등에 반대하며 반대집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