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선교회, WCC·WEA반대운동연대 등 보수 기독교 단체들
‘한국신앙과직제’ 창립일 5월 22일 NCCK 인근서 시위“카톨릭과의 일치, 회개하라” 등 푯말 들고 90여 분간 규탄대회
송춘길 목사 “WCC 회원인 통합교단과 NCCK 경계하고 회개 촉구”NCCK의 동성애 옹호, 차별금지법 지지, 종교다원주의적 행보 비판
2025년 10월 WEA 서울총회 앞두고 배도의 물결 경계 당부
![]()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천주교주교회가 한국 그리스도인의 일치운동 전담기구로 세운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과직제) 11주년을 맞아 로마 카톨릭과의 일치를 통한 배도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샬롬선교회, WCC·WEA반대운동연대, 아고라젠, 미스바구국기도회, 일사각오연합 등 보수 기독교 단체들은 한국신앙과직제 창립일인 지난 5월 22일 NCCK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길 건너편에서 ‘한국교회 배도 회개 및 NCCK 규탄대회’를 약 90분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20여 명의 각 기관 회원은 “NCCK는 마리아 우상숭배, 카톨릭과의 일치를 회개하라!”, “배도의 삼위일체 WEA, WCC, 캐톨릭”, “배도집단 동성애 비호세력 NCCK 해체하라!”, “NCCK는 카톨릭과의 야합을 즉각 철폐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푯말을 들고 항의했다.
![]() |
송춘길 목사는 ‘회칠한 무덤’(마 23:27)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먼저 이교적인 로마 카톨릭과의 일치를 위한 한국신앙과직제 창립을 비판했다. 송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교단을 비롯한 NCCK는 1986년부터 매년 1주간을 로마 카톨릭과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해 오다, 급기야 2009년 1월 18일 올림픽홀에서 로마 카톨릭에 일치시킨 행사를 단행했고, 일치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서로 다른 신앙과 제도를 협의하기 위한 기구를 2014년 5월 22일 성공회 성당에서 로마 카톨릭과 서명하여 함께 창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1517년 교회개혁으로 비롯된 개신교회(개혁교회)다. 개신교회는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회적이며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을 가진 로마 가톨릭을 배격하고, 성경적으로 개혁하여 로마 카톨릭의 등장으로 끊어진 본래의 기독교회로 회복하여 역사를 이어온 정통 교회”라며 “이러한 정통성을 가진 개신교회가 있기까지는 믿음의 선진 수천만 명이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희생당해야만 했다. 그렇게 비롯된 개신교회의 역사는 508년, 개신교회로서 한국교회의 역사는 140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 |
또 “그리하고도 WCC 회원이 되어 사회 정의를 노래하며, 동성애 인권 존중을 외치며, 세계평화를 운운하는 것은 무덤에 회칠하는 행위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교단들의 작은 잘못도 이단으로 규정하고 멀리하는 것은 하루살이는 해롭다 하여 뱉어내고서, 자기 자신들의 더 큰 해로운 약대는 집어삼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송춘길 목사는 로마 카톨릭에서 마리아 형상을 만들어 세워 놓고 하나님을 낳은 어머니라 부르고,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실 때 그것이 실제로 예수님의 살과 피가 된다는 화체설을 주장하는 점, 예수님의 단번의 속죄로 비롯된 예배가 아닌 신부가 사제가 되어 제자를 지내는 점, 선한 마음이나 의로운 행동으로 구원받는 행위 구원을 주장하는 점, 교황 제도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회적이며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을 가진 로마 카톨릭에 한국의 개신교회 전체 절반가량을 일치시켜 피해를 입힌 정체성을 가진 통합교단과 NCCK는 양의 탈을 쓴 늑대이고 회칠한 무덤”이라며 날 선 비판을 재차 쏟아냈다. 그러면서 “깨어 있는 교단들과 교회들은 WCC 회원인 통합교단과 NCCK를 경계하며 회개를 촉구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한국에 있는 개신교회로서 제명을 시켜야 한다”며 “그래야 더 이상 미혹 당하지 않고 개신교회로서 한국교회의 생명이 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 |
◇“NCCK는 그릇된 행보에 대한 회개와 공식적인 사과의 뜻 나타내라”
이어 참석자들은 입장문 ‘한국교회 배도의 앞잡이, NCCK’를 통해 다시 한번 WCC와 NCCK, NCCK 소속 교단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종교다원주의를 세계에 전염시키는 WCC는 지난 2013년 한국 부산에서 제10차 총회를 개최했다. 당시 한국에서 NCCK와 NCCK에 소속된 교단들이 WCC의 신앙적 배도의 물결에 적극 야합해서, 사실상 21세기판 신사참배의 죄악을 저질렀다”며 “이때 한국의 복음적 교회들이 앞장서서 부산 현지에서 신앙적 배도의 물결을 막아서서 규탄하여 온 세계 앞에 한국교회의 프로테스탄트(Protestant)적인 신앙의 자세와 결기를 표현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WCC는 지속적으로 에큐메니컬, 즉 ‘교회일치’를 신학적 명분으로 삼아 ‘종교개혁’의 신앙을 파괴하고 종교통합의 길을 모색하여 왔다”며 “WCC의 한국 지부격인 NCCK는 제10차 WCC 부산총회 바로 다음 해인 2014년, 결국 마리아 우상숭배 집단인 로마 카톨릭과 ‘신앙과 직제 일치 협의회’를 창립하였다. 종교개혁가들의 종교개혁 정신을 짓밟고 ‘큰집과 작은집’의 일치 논리로 신구교의 통합을 향한 노골적이고 공식적인 선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
이뿐 아니라 “에큐메니칼 신학이 ‘그 완고함과 미혹’에서 벗어나지 않고 마리아 우상숭배 집단인 카톨릭과의 일치, 그리고 타종교와의 교류와 연결과 연합을 시도하면, 이는 성경적 복음의 지조를 잃어버리고 성경이 경고하는 시대적 배도의 논리와 분위기를 제공하며,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세가 아닌 적그리스도의 도래를 예비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오늘날의 전 세계 개신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의 기초위에 서 있다”며 “당시 종교개혁자들인 루터, 칼빈, 쯔빙글리 등은 로마 카톨릭의 면죄부 판매, 마리아 우상숭배, 교황의 신격화 등에 저항하면서 이신칭의의 성경적 가르침을 지켜내고 개신교 즉 진정한 기독교를 회복시켰다. 그러나 종교개혁의 엄청난 역사적 지각변동을 겪은 후 오히려 카톨릭은 더욱 변질, 부패되어 사실상 이단화 혹은 타종교화 되어 버렸다. 그 증거가 그들의 공식 교리인 마리아 무죄 잉태설(1854년), 교황 무오설(1870년), 마리아 부활 승천설(1950년) 등에 명확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 |
더 나아가 카톨릭과의 ‘신앙과 직제’ 일치와 종교다원주의적 행보가 계속되어, 올해 5월 5일 석가탄일을 맞이하여 NCCK 총무 명의로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2024년 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행정총회 둘째 날인 10월 31일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고무적인 결정”이라며 “퀴어신학의 이단 규정으로 말미암아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세계기독교회의 방향에 중요한 지침을 제시했고, 전 세계적인 웨슬리안주의 교회들 안에서도 분명한 성경적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 최소한 한국 감리교회만은 시대적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동성애 죄악의 문제에 있어서는 성경의 입장을 지키고 하나님의 편에 섰다”고 높이 평가했다.
![]() |
이들은 “그간 NCCK가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으로서의 벌려온 긍정적인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자신들의 그릇된 행보에 대한 회개와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며 “NCCK의 그릇된 행보는 마리아 우상숭배집단인 로마 카톨릭과의 일치 의지가 강렬하고, WCC의 그늘 아래서 종교 다원주의적인 요소가 분명하며, 또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가 명확하다는 점을 말한다. 한국교회는 이를 깊이 인식하고 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NCCK를 만든 한국교회가 NCCK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
한편, 참석자들은 통성기도 시간에 한국교회가 죄악을 깨닫고 무릎으로 회개하여 변화를 체험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도록, 특별히 NCCK 안에 강력한 회개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도록, 마지막 때 한국교회 안에 대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변병탁 목사는 “한국교회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그나마 세계교회 중 한국교회가 나은 이유는 WCC, 동성애에 반대하고 있고, 법률이 장악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한국을 지켜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와 민족이 제사장 나라가 되고, 세계를 살리는 역사를 일으키기를 원한다. NCCK, WCC, 세계교회를 변화시키는 데 한국교회가 앞장서고, 동성애 죄악과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물결이 제지되며, 예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주의 몸 된 교회가 되고, 세상을 변화시켜나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