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미 재즈밴드 공연, 김수배 목사 간증 전해
최원호 목사 “하나님이 예비하신 선물 받는 시간 되길”

상봉동 은혜제일교회 매.마.토.2
▲최원호 담임목사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은혜제일교회(담임목사 최원호)가 진행하는 ‘매.마.토.2’ 시즌3의 막이 올랐다.

지난 5월 31일 서미미 교수 초청 ‘재즈 찬양 콘서트’로 진행된 매.마.토.2’ 시즌3 첫 행사는 흥이 절로 나는 재즈풍의 찬송가와 찬양, 가요와 재즈 공연으로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은혜제일교회의 ‘매.마.토.2’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에 강의 및 간증, 북콘서트,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과 정서적 유대감과 소통을 강화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돼 2023년 12월까지 시즌2를 마쳤다.

이날 초청된 서미미 교수는 재즈피아니스트이자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CF, 드라마, 영화, 뮤지컬 음악 등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기존 찬양을 재즈풍으로 재해석하여 대중들도 쉽게 즐기는 재즈 찬양을 알려왔다.

피아니스트 서미미 교수를 비롯하여 베이시스트 박관우 씨, 드러머 이상준 씨, 객원 보컬 조우진(Joe) 씨로 구성된 서미미 재즈밴드는 이날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온 천하 만물 우러러’, ‘기뻐하며 경배하세’, ‘소원’,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주 안에 있는 나에게’를 재즈풍으로 연주했다. 또 재즈 연주자 쳇 베이커의 ‘밝은 징조를 찾아요’(Look for the Silver Lining), 이문세가 부른 가요 ‘나는 행복한 사람’을 부르고, 앙코르 곡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로 마무리했다.

서미미 교수는 6월 중 최원호 목사의 저서 『기도할 때 역전되리라』의 출판을 축하하며 특별히 시와 그림의 노래 ‘이제 역전 되리라’를 준비해 찬양하기도 했다.

찬양사역자 조우진 씨는 “처음 교회에 나오신 분도 계실 텐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꼭 만나고 돌아가면 좋겠다”며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은 은혜”라고 간증했다.

상봉동 은혜제일교회 매.마.토.2
▲서미미 재즈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콘서트에 참석한 기독교천사운동연합 대표 김수배 목사(인천하늘꿈교회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순서에는 없지만 즉석에서 무슬림들의 테러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방글라데시인 센터밀 목사(Steaphen Sudip Mir)의 소식을 전하며 기도와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예수를 전한다는 이유로 2004년 센터밀 목사를 납치한 무슬림들은 센터밀 목사의 입속에 장총을 밀어 넣어 산탄을 쏘고, 낫으로 입을 찢고 목을 긋고, 긴 칼로 심장과 배 등 13군데를 난도질한 후 개천가에 버렸다. 이 일로 숨만 겨우 붙은 채 발견된 센터밀 목사는 미국 선교단체의 도움으로 인도에서 수술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2년간 태국과 인도, 싱가포르를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남편의 테러 사건 이후에도 사모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목양을 이어갔고, 센터밀 목사도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교회로 돌아가 지금까지 18개 교회를 여러 지역에 개척했다. 당시 무슬림들은 죽었던 그가 다시 살아서 나타나자 공포의 대상이자 경외의 대상으로 ‘성자’라는 별명을 붙여 ‘세인트 미르’, 방글라데시어로 ‘센터밀’이 되었다고 한다.

기독교천사운동연합을 통해 목회자 및 선교사 유가족들에 생계비 지원 사역 등을 해 온 김수배 목사는 “센터밀 목사가 (턱부위에) 구멍이 뚫려있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이빨이 없어 음식물을 넣으면 줄줄 새서 죽을 먹는데, 그것도 새서 손수건을 가리고 먹었다”며 “한국 의술로 고쳐주려고 했는데, 의료대란으로 치료를 못 받다가 턱 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의사를 만나 1차, 2차 수술에서 턱뼈를 만들어 넣고 찢어진 잇몸과 이빨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비자가 만료돼 재발급을 위해 방글라데시로 갔다”며 “입술과 볼모양 등을 만들려면 3차 수술까지 필요하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상봉동 은혜제일교회 북콘서트
상담심리 전문가로서 알코올·디지털기기·약물·도박 등 4대 중독과 부모 교육, 청소년 진로, 가정폭력, 학교폭력, 자살 예방 등을 주제로 활발한 상담 사역과 교육 사역을 해 온 최원호 목사(교육학 박사)는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 곧 주인집 아들을 사랑하시고 때를 따라 생각지도 않은 것들로 도우신다”며 “‘매.마.토.2’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고, 믿지 않는 분들은 이왕이면 주인집 아들,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하나님이 예비한 많은 선물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CTS 남부방송과 기독교천사운동이 공동기획하고, ㈜바이브랜드 이종분 대표, ART. P 예술연구소 문혜민 대표를 비롯하여 ㈜브레드 필, 중랑구 1318 청소년상상마당, 행복한사모대학, 아름드리봉사단 등이 후원 기관으로 함께했다.

은혜제일교회는 이번 6월 8일 주일 오후 2시에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소속 낙스신학대학 겸임교수인 허천회 박사를 초청해 ‘루터, 칼빈, 웨슬리 신학의 통합적 이해’에 대한 특강 시간을 갖는다. 6월 28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원호 목사의 신간 『기도할 때 역전되리라』(예영커뮤니케이션)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저자 최 목사가 직접 책의 메시지를 전하고, 책을 쓴 계기가 된 ‘시와 그림’ 김정석 목사의 찬양 ‘이제 역전되리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와 그림’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찬양 콘서트도 함께 진행한다. 참석자들에게는 저자가 직접 사인한 책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