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직선 사역표어 ‘직장선교, 새롭게 즐겁게 힘차게!’

한직선 제44차 정기총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직선
한직선 제44차 정기총회
▲오광석 신임 이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한직선
한직선 제44차 정기총회
▲왼쪽부터 이훈 대표회장, 오광석 신임 이사장, 명근식 직전 이사장, 박흥일 명예이사장 ⓒ한직선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가 제44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오광석 장로(세린장로교회 시무장로)를 선임했다.

오광석 신임 이사장은 이날 “1984년 직장선교에 입문했을 때 20대 초반이었는데, 40년 세월이 지나 이사장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임기 동안 여러분과 함께 기도하며 연합회의 비전과 사명을 더욱 확고히 하고, 모든 회원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신임 이사장은 “각 지역과 직능연합회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서로의 신앙을 깊이 나눌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우리의 사역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저도 여러분의 기도와 지지에 힘입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 신임 이사장(전기전자공학박사, 지능로봇공학박사)은 현재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전기모빌리티공학과 KOLAS 지도교수, ㈜한국계측기기연구센터 대표이사, 대한전선그룹 교정센터 분사장,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총동문회장, 재단법인 조용필장학재단 이사, 군포 YMCA 부이사장이고, 재단법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정밀계측기기 산업 분야와 문화 산업, 사회봉사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국가 석탑, 동탑 산업훈장, 중소기업청장상, 대통령 기업단체상 등의 수상 경력과 함께 2022년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5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직장선교와 관련하여 안양직장선교연합회, 경기직장선교연합회의 창립을 이끌어 각각 초대회장을 지냈고, 한직선에서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부회장, 2006년부터 현재까지 이사로 섬기다 이번에 3년 임기의 한직선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아내 박영희 권사는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직선 대표회장 이훈 장로는 만장일치로 1년 연임됐다. 이훈 장로는 “올해도 기도로 먼저 하나님의 의중을 묻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는 온전한 순종으로 올바른 방향성을 견지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연도에는 직장선교 본질적 활동 강화, 지역 및 직능연합회 활성화, 직장선교사 영적 성장 도모를 목적으로 사역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부 예배는 대표회장 이훈 장로의 사회로 원주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임영규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직목협) 대표목사인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 은퇴목사)가 ‘그의 영광을 바라봅니다’(요 1:1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손 목사는 “마지막 시대에 직장선교라는 목표를 두고 직장 안에서 생활할 때,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지금(now) 여기(here)에 세우는 목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직장선교가 끝날 시대에 마지막 땅끝선교의 가장 중심이라면, 이제 우리가 일어서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한다. 다시 한번 하나님과 독생자의 영광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함으로 능력이 충만한 삶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직선 교육본부장 김은정 권사의 헌금기도 후 한국직장선교합창단이 헌금송 ‘내 증인이 되리라’를 힘차게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예배는 사회자의 광고와 직장선교의 노래 제창, 한직선 지도목사 이영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곧이어 진행된 제44차 정기총회는 직전 이사장 명근식 장로의 사회로 지도목사 이재웅 목사의 개회기도, 총괄본부장 안찬율 안수집사의 성원보고, 2024년도 사업, 감사, 재정보고,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의결, 신임 이사장 선임 발표와 법인임원(이사) 추천 및 선임, 공천위원회 추천 대표회장 선임, 공동대표 및 부회장 명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신임 이사로는 정몽원 장로(종교교회, 당연직), 박성일 장로(금융기관연합선교회 회장), 최재황 장로(동해시직장선교연합회), 김헌수 장로(홍성직장선교연합회 회장), 김미경 권사(충남도청)를 의결하고, 이사 국응생 장로가 연임됐다. 공동회장은 큰 단위 직능연합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하고, 부회장은 대표회장에 일임하여 한직선 본부장 및 지역연합회장 가운데 선임하기로 했다.

신구임원 인사 시간에 명예이사로 추대된 명근식 직전 이사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서 이사장으로서 직장선교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지난 3년은 제 인생에 너무나 귀중한 시간이었고 영광이자 축복이었다”며 “저보다 더 탁월하게 기대되시는 오광석 이사장님과 또 정몽헌 이사님을 모시게 된 것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명근식 직전 이사장은 “초대 한직선 때의 간절함으로 돌아가 부흥, 도약을 과제로 나아가고, 사랑이 꽃피는 직장선교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해주는 한직선이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번에 신임 이사로 선임된 박성일 장로는 “2006년부터 금융기관연합선교회에 나와 하나님께서 식사 준비를 20년 시키시더니, 올해 5월 금융기관연합선교회 회장이 되었다”라며 “한직선의 기도로 2019년 큰아들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됐고, 저는 코로나 상황 속에 고든콘웰에서 온라인으로 신학을 하게 됐다. 2년 뒤 독립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한직선에 속한 목사가 되어 직장선교회에서 더 뜨겁게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눈물로 각오를 말했다.

이사를 연임하는 국응생 장로는 “오광석 신임 이사장님을 잘 보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충성된 일꾼이 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훈 대표회장의 인사말과 실행임원 단체 인사, 기타토의와 폐회선언으로 일정을 마쳤다.

한편, 한직선은 2025년 한직선 사역표어를 ‘직장선교, 새롭게 즐겁게 힘차게!’(이사야 43:19)로 정하고, 3대 사업으로 ‘직장선교 본질적 활동 강화’, ‘지역 및 직능연합회 활성화’, ‘직장선교사 영적 성장 도모’를 정했다. 특히 한직선 ‘창립 50주년’의 해인 2031년을 앞두고, ‘구축기’인 2024년을 지나 ‘도약기’인 2025년을 맞아, ‘지역 및 직능연합회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신앙실천 각성운동’을 통한 관계전도를 보편화하고, 이를 한직선 전체 및 교회 연합운동으로 확대하며, 지역 및 직능연합회 지원 강화 및 리더십 육성, 교회 및 선교단체 MOU 체결, 재정 안정화와 홍보 강화, 한직선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발족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