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15일 오후 제22회 한선지포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22회 한선지포 결의문

2024년 10월 14-16일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개최한 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지역교회 지도자, 이주민 선교사, 귀국 선교사, 선교단체장, 성도가 모여 이주민 선교 주제로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다.

하나님은 전 세계로의 인간의 분산과 이산을 인도하거나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시며, 여러 장소와 세대에 걸쳐 많은 이주민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국가와 우리 세계의 운명을 형성하셨다. 우리는 3차 로잔대회에서 이주민 선교에 관한 로잔 공약 (2부, C5항)은 이주민을 '어떤 이유로든 출생지에서 이주한 사람들'로 설명하고 교회와 선교 지도자들에게 '세계적 이주와 이주민 공동체가 제시하는 선교적 기회를 인식하고 대응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수용하고 교회, 선교 기관, 신학 교육자, 전략가, 실행가, 동원가, 후원자, 그리고 일반 기독교 성도들이 로잔 4대회의 대위임령보고서(State of the Great Commission)에 언급된 이주민 이슈를 수용하고 협력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전 세계 민족들을 모으고 흩으시는 주권적인 사역(행17:26-27)을 통해 국내 지역교회의 사명과 구속 목적의 부분임을 믿는다. 우리는 각 개인과 문화의 독특함, 존엄성, 아름다움을 존중하며, 교회와 더 넓은 사회의 협력을 지향한다.

1.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주민들이 우리의 중요한 선교 대상이며, 이주민선교가 우리의 중요한 선교사역임을 확인한다. 이는 각 선교단체와 교단선교부가 국내 이주민을 선교대상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의미하며 이주민 사역자를 타문화권 선교사/사역자로 인정해야 함을 포함한다.

2. 오늘날과 같은 이주민시대에는 선교에 대한 분명하고 혼동이 없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이주민 선교는 속지주의적 개념에서 탈피하여 속인주의적 관점으로 보아야 하며, 선교는 본질적으로 문화를 넘어가는 것임을 인식한다.

3. KWMA는 귀국한 선교사들이 국내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며 지역교회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들이 해외 선교사와 같은 사역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선교행정을 포함한 모든 제도를 마련한다.

4. 다양한 선교자원을 동원하기 위해 선교인 참여를 확산시키며,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귀국선교사들이 이주민선교를 위하여 동원, 훈련, 배치, 지원에 있어 상호 간 적극 협력한다.

5. 교회교육과 신학교육에 이주민선교에 대한 커리큘럼을 마련한다. 즉, 선교지도자 및 교육자들의 훈련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훈련시스템과 커리큘럼에서 “이주민 선교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공간과 내용을 제공한다.

6. 이주민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예배드리는 교회개척을 장려하고 그들의 재정적 자립과 본국에서의 자생적 교회개척과 그들 스스로 선교할 수 있는 이주민 동반자 선교를 적극 지원한다.

7. 이주민선교는 선교역사적으로나 현 시대적 요청으로 볼 때 선교의 한 옵션에 국한될 수 없다. 이주민을 통해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위해 전국적인 중보기도운동을 일으켜 온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2024년 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참가자 전원
프로그램 위원장 문창선 외 10인
(손승호, 정용구, 오기훈, 양회성, 조은태, 박형진, 지문선, 이민기, 김충환, 이형노)

[실행계획]

우리는 이주민선교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실천하기로 결의한다.

1. 이제는 이주민사역에서의 외국인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조언하고 동역하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이를 위하여 “한국 내 외국인 목회자 컨퍼런스”를 2025년부터 연 1회 진행하고 이번 한선지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은 적극적인 동참하기를 권장한다.

2. 같은 지역의 이주민사역자들의 기도제목 나눔과 정기적인 연합기도모임을 계획하고 참여를 권장한다. 지역별 이주민연합기도모임을 개척하거나 참여하실 의사가 있는 분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한다. (지역.단체이름.연락처)

3. 교계 및 교단 그리고 선교단체 관계자들의 모임에서 기회와 순서를 마련하여 이주민 선교 이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협력을 제안한다.